하늘이 주신 자연속에서 여유롭게 놀아보기

 

 

 

 

 

좋은 추억이 가득했던 루앙프라방과 작별하고 난 방비엔으로 출발했다.

 

방비엔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넘 험하고 힘든 여정이었다.

 

가파른 산길에 아무런 방어벽도 없는 구불구불한 길을 큰 버스가 넘어가려니

 

이거 정말 속은 미식미식 거리고 창밖을 볼 때마다 아찔한 순간들이 펼쳐진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넘어가던 그 길이 생각난다.

 

그땐 길이라도 잘 포장되어 있었지만 ...  ㅜㅜㅜㅜ

 

하지만 창밖으로 펼쳐지는 라오스의 멋진 자연환경이 그나마 나를 위로 하고 있었다.

 

 

........... 

 

 

힘들게 도착한 방비엔의 첫 느낌은 ???

 

버스터미널 주위가 훵~ 하니 아무것도 없는

 

깡 시골의 느낌이랄까 ? ....

 

외국 애들은 다들 라오스의 교통수단인 뚝뚝이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

 

같이 동행중인 세원이와 나는   " 돈 아깝게 저걸 왜 타고 가는거야~ "

 

라며 ...  배낭을 짊어지고 시내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한참을 걷다보니 배낭끈이 어깨를 짖누르고 오랜시간 앉아있어서 그런지 무릎도 아파오기 시작한다.

 

한국에 있으면 솔직히 걸어다닐 일이 거의 없다.

 

항상 차를 가지고 다니고 차가 없을 땐 왠만한 거리는 택시를 이용하곤 하니까 ...

 

그런데 왜 여행만 나오면 이 고생을 사서 하고 있는건지 ...

 

나도 잘 모르겠다.

 

결국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 엄청나게 후회를 하고 말았다.  ㅡㅡ;;

 

그냥 뚝뚝히 타고 편하게 갈 길을 고작 몇백원 아낄려고 그 먼길을 걸어온 것이다.

 

어쩐지 외국 여행자들 중에 걸어가는 놈들은 하나도 없드라  ㅜㅜㅜㅜ

 

그래도 다행인건 걸어오다가 좋은 숙소를 발견했다.

 

만약 시내 메인 도로로 들어갔다면 발견하지 못했을 ...

 

중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칠라오 게스트 하우스" 란 곳인데

 

도미토리 방이 하루에 20,000 낍 (한화 2,700원) 이다.

 

3,000원도 안되는 가격에 비하면 숙소는 꽤나 좋은 편이다.  

 

아... 라오스 정말 여행하기 좋은곳이구나  ㅠㅠㅠㅠ

 

 

 

 

 

 

손가락 한번 눌러주시고 읽어주시는 센스 !!!

 

 

 

 

 

 

 

숙소에 짐을 풀고 세원이와 나는 동네마실을 나섰다.

 

방비엔은 아름다운 산과 강이 흐르는 곳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우연히 찾은 여행자들의 입소문에 의해

 

지금은 정말 많은 배낭 여행자들이 찾는 여행자의 천국이 되어버린 곳

 

이곳에 오면 정말 멋진 자연환경과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가장 무서운 것은

 

자칫하면 이곳의 매력에 취해버려

 

방비엔의 늪에 빠져버릴 수 도 있다는 것  ㅎㅎㅎ

 

솔직히 방비엔이 좋아 이곳에서 오랜시간을 보내는

 

많은 여행자들을 보았다. 

 

 

 

 

 

 

 

대룡씨도 방비엔의 자연에 취해버렸구나  ㅋㅋㅋ

 

여행자의 거리에서 조금만 걸어나오면 이런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아마도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신선들은 이런곳에서 놀고 계시지 않았을까 ???

 

 

 

 

 

 

 

주위를 둘러볼때마다 터지는 감탄사 ...

 

라오스란 나라는 ...

 

정말 매력덩어리구나 ㅜㅜㅜㅜ

 

이럴줄 알았으면 좀더 여유있게 일정을 잡았을 텐데 ...

 

 

 

 

 

 

 

아름다운 자연속에 카약을 즐기는 여행자들 ...

 

방비엔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스포츠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낏하며 강가를 따라 내려오는

 

카약킹과 튜빙이 있다.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정말 정말 꼭 해봐야 한다 !!!

 

 

 

 

 

 

 

 

 

 

 

 

 

 

 

 

 

튜브를 타고 여유롭게 내려오는 여행자들의 모습도 보인다.

 

참 웃긴게 외국 애들은 튜빙을 선호하고 한국사람들은 카약킹을 선호한다.

 

성질 급한 한국인들은 아마도 빨리빨리 움직이는게 좋아서 그런가 ???

 

 

 

 

 

 

 

이런 멋진 자연환경이 사방에 펼쳐지는 라오스의 보물

 

방비엔

 

 

 

 

 

자연에 취해 시간을 보내고 우린 다시 여행자의 거리로 돌아왔다.

 

내일 하게될 카약킹 투어를 알아보고

 

저녁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 가만히 쉬고 있으려니 슬슬 몸이 근질거리기 시작한다.

 

이거 진짜 병이다.

 

밤만 되면 나가고 싶어지는 병 ...

 

우리 숙소에는 세원이와 나 말고도 몇몇 한국인 여행자들이 있다.

 

그래서 다같이 뭉쳐서 나가 놀기로 했다.

 

ㅋㅋㅋ

 

우리가 찾은 곳은 강변에 위치한   - BUKET BAR -

 

쉽게 말해 동남아의 폭탄주인 버켓을 파는 강변의 야외 클럽정도 되겠다.

 

나름 디제이도 있고 조명발도 받을 수 있는 곳 ...

 

 

 

 

 

 

 

기대하셨나요?  시설은 참... 별거 없답니다.

 

그냥 강변에 위치한 방갈로로 만들어진 BAR랍니다. ㅎㅎㅎ

 

근데 웃기는건 분위기가 참 끝내준답니다.

 

 

 

 

 

 

 

아직은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

 

춤추는 사람들은 많지 않더군요 ...

 

 

 

 

 

 

 

방갈로에 모여앉아 방비엔의 밤을 즐기는 여행자들 ...

 

 

 

 

 

 

 

사진을 못찍는 저에겐 ...

 

참 아쉬운 밤이었답니다.

 

 

 

 

 

 

 

 

 

 

 

 

드디어 슬슬 불이 붙는 여행자들 ㅎㅎ

 

여기선 눈치보면 못 놀아요 ~

 

 

 

 

 

 

 

 

 

 

 

 

깜짝 놀랐습니다.

 

KOREA

 

라오스 친구였는데 ...

 

왜 저 옷을 입고 있었는지

 

 

 

 

 

 

 

같이 놀러갔던 세원이와 여동생 2명

 

그리고 언제 끼어들었는지 외국 친구도 한명 보이네요 ^^

 

다들 저런 프라스틱 통해 위스키와 콜라 등을 섞어 만든 버켓을 마시며 논답니다.

 

 

 

 

 

 

 

 

 

 

 

 

 

 

 

 

 

이 사진은 참 고민하고 올린 사진인데 ...

 

대룡씨 이미지가 많이 추락하겠군요 ㅎㅎㅎ

 

저 달걀 두개는 언제쯤 없어질까요 ~

 

 

 

 

 

 

 

방비엔에서 만난 동생들과 한컷 ~

 

 

 

 

 

방비엔에서의 첫날은 참 즐거운 하루였다.

 

간만에 가슴 뻥 뚫리는 자연에 취해 보기도 하고

 

분위기 좋은 클럽에서 좋은 사람들과 맘껏 놀아보기도 한

 

그런 날 ...

 

 

 

 

 

이래서 난 항상 여행을 떠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