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여행/태국여행] 방콕의 가장 로맨틱한 야경, 씨로코(시코로) Sirocco ! - 이 곳에서 프로포즈하면 성공률 100%래요 : )

- 야경도 못 보고 르부아 호텔 로비에서 그냥 돌아올 뻔한 이유는?

Siroco (씨로코, 시로코)

The Dome at lebua, Silom Road, Bangrak, Bangkok, Thailand, 10500

Tel. (+66) 2624-9555

Reservation E-mail . reservations@thedomebkk.com

Open. daily from 6.00 pm - 1.00 am (Last order at 11.30 pm)

 르부아 스테이트 타워 63~64층에 위치한 씨로코 Sirocco! 감히 방콕최고의 야외 레스토랑과 야경을 자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방콕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로 버티고와 바이욕, 문 바 등도유명하지만 라쎄의 선택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씨로코였어요.

씨로코는 해발 200M의 높이에 위치한 야외 바로, 이곳에서는 차오프라야 강변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화려한 로비 ! 르부아 호텔은 제가 머물렀던 한사르호텔 보다는 규모가 큰 호텔이다 보니 로비도 널찍널찍하니 시원합니다. 

워낙 방콕 제일의 야경으로 유명한곳이라 들어가면서부터 많은 사람이 있더군요.

혹시 짐이 있다면 리셉션에서 짐을 보관해주니 무겁게 들고 올라가지 마시고 꼭 맡기고 올라가세요.

저도 낮에 쇼핑을 조금 해서 이곳에 쇼핑한것과 가방 등 짐을 모두 맡기고 지갑과 여권 카메라만 가볍게 챙겨 올라갔답니다.

참 씨로코는 드레스 코드가 있어요. 완전한 정장 차림은 아니어도 너무 캐쥬얼한 차림은 출입 불가 !

여성분이라면 블링블링한 샌들에 원피스 정도면 무난해요 : ) 라쎄도 하마터면 야경을 못 보고 그냥 돌아갈뻔했어요 ㅜㅜ

전 낮엔 좀 편하게 다닐 요량으로 장식없는 슬리퍼를 신었고, 일행중 한분은 스포츠 샌들, 두분은 태국 시장에서 산 블링블링 슬리퍼였는데,

슬리퍼라도 제법 화려한 건 그냥 통과, 저처럼 완전 단순 슬리퍼나 스포츠 샌들은 올라갈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전 미리 샌들을 준비해왔기때문에 화장실로가서 갈아신었는데 스포츠 샌들을 신은 일행은 다른 신발이 없는 상황

이런이런... 여기까지 와서 한사람만 빼놓고 올라갈수도 없고 어쩌나 고민하다 혹시나해서 슬리퍼를 새로 산 일행이 가지고 있던

정말 평범하지만 앞뒤가 막힌 살짝 고무신처럼 생긴 신발을 보여드렸는데 고개를 가우뚱 하더니 겨우 허락해주더라구요.

좀 치사했지만..흑..나름의 수질관리인가보죠....ㅜㅜ 어쨌든 이래서 어렵게 통과했어요.

씨로코는 63~4층에 걸쳐 있는데요,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64층에서 내리면 됩니다.

안내하시는분이 음식 먹을껀지 물어보는것 같던데 여기서 잘못하면 씨로코가 아닌 반대쪽 바로 안내받을 수 있으니 주의 !

혹 무슨 말인지 제대로 못알아 들었더라도 씨로코 간다고 하면 바로 안내를 해 줍니다. 엘리베이터 내려서 살짝 왼쪽으로 가서 다시 왼쪽이예요 ㅎㅎㅎ

참고로 다른 바로 안내받아 그곳에서 칵테일을 마시다 씨로코쪽으로 와도 되는데 그곳은 칵텔이 좀 더 비싸다네요 ㅋ

안내를 받아 밖으로 나가면 이렇게 멋진 계단을 내려오게됩니다. 마치 영화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 들어요 ㅎㅎㅎ

유명한 황금돔~ 번쩍번쩍 합니다. 물론 진짜 황금은 당연 아니지만요 ^^;;

불빛 조명을 받아 더 멋진 분수대를 지나면

동그란 테이블이 있는 스카이 바~ 스탠딩으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곳이예요.

칵테일을 잘 몰라 망설이다 추천받은 걸로 주문했어요. 무알콜 두가지와 알콜 두가지였는데 이름은 당췌 기억이 ^^;;;

여기서 마신 칵테일이 이날 저녁 페닌슐라 팁타라에서 먹었던 저녁값이랑 거의 같았어요. 우리돈으로 대략 칵테일 한잔당 2만원 조금 안되요.

가격이 좀 하지만 그래도 뭐 방콕의 물가가 워낙 저렴한 편이라 우리나라 바의 칵테일이나 야경을 보러 올라온다는걸 생각하면 그정도는 충분히 쓸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삼각대가 없는게 아쉬울 뿐~ 멋진 황금돔을 조심조심 담아봅니다 : )

저 계단은 정말 밤엔 불빛으로 넘넘 화려하더군요.  스카이 바 옆엔 레스토랑이 있는데

대략 일주일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요. 가격도 1인당 10만원 가까이 하니 이곳에선 정말 비싼가격 !

하지만 다녀오신분들의 정보에 의하면 가격대비 맛이 썩 좋지는 않다네요. 만족도가 떨어진다하니 그냥 칵테일과 야경을 즐기는게 현명하지 않나 싶어요.

그러면서도 이런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꼭 한번은 식사를 해보고싶은 맘도 들었답니다 ㅎㅎㅎ

아~ 자리가... 스카이 바 반대쪽 안으로 쑥~ 들어간 자리는 괜찮을듯 한데 스카이바와 바로 맞닿은 자린 좀 정신이 없을듯 ㅜㅜ

예약할때 자리 지정은 안될것 같은데요, 혹시 이곳에서 프로포즈라도 한다면 정말 자리가 중요할것 같아요 !

이쪽 테이블은 스카이바와 조금 떨어진 자리예요.

가족들끼리 연인들끼리 식사하시는 분들이 가득하더라구요. 비싼 가격이라도 특별한 날이라면 꼭 들러보고싶을것 같아요.

음식 못지않게 분위기가 넘넘 중요한 날도 있는거니까 !

하루 두시간씩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하프돔 앞에서 이렇게 라이브로 음악이 연주됩니다.

환상적인 야경과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하는 프로포즈라면 정말 성공률 100% 맞겠는데요 !

(아~ 랑이씨.. 못받은 프로포즈는 이곳에서 다시 해주면 안되겠니? ㅋㅋㅋㅋ)

해발 200M 높이에 위치한 씨로코에선 방콕 시내의 야경이 한눈에 보입니다.

너무 어두워 잘 보이진 않지만 차오프라야강이 느껴지시죠?

역시나 삼각대가 없어 조금씩 다 흔들리긴 했지만 그래도 방콕 시내의 야경 감상해보세요 : )

(미리 예상하고 삼각대를 챙기진 않았지만 사실 가보면 사람이 너무 많아 감히 삼각대를 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미니사이즈라면 몰라도...ㅎㅎ)

남자분들은 그냥 무난하게 긴 바지에 반팔 차림정도면 됩니다. 물론 멋지게 정장을 갖춰입으면 더 좋겠지만 여행중 그러긴 쉽지 않죠.

더구나 칵테일 한잔 마시러 오자고...ㅡ.,ㅡ 스탠딩바는 이런 차림이 많았지만 식사하시는 분들을 깔끔하게 수트를 차려 입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방콕의 황홀한 야경을 보고싶다면 1순위로 꼽을만한 씨로코 Sirocco !

누구와 함께가도 기억에 남을 그 곳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함께 들러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