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방콕추천호텔] SLH체인 호텔인 한사르 방콕의 스튜디오 스윗 Studio Suites 룸을 살펴볼까요?

3박5일의 방콕여행기간동안 머물렀던 한사르 방콕, 지난 포스팅에서 호텔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이번엔 라쎄가 이용했던 스튜디오 스윗 Studio Suites룸을 보여드릴께요.

'스윗룸? 으음 비싼방 아냐?' 하실지도 모르겠는데요, 한사르 방콕은 모든룸의 형태가 스윗룸으로 되어있구요, 스튜디오 스윗이 가장 작은 기본 룸이예요.

좀 빨리 보여드릴려고 했는데 체크인 하고 룸으로 들어오기까지 열흘이 넘게 걸렸네요. 기다리셨던 분들 죄송 ! ㅎㅎ

(한사르 방콕의 위치 및 전체적인 부분이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 ! )

체크인을 하고 11층으로 이동합니다. 건물 가운데는 이렇게 뻥~ 뚤려서 아래쪽을 내려다볼 수 있고, ㅁ자에 한쪽이 ㅡ자로 더 연결된 구조로 되어있어요.

어느쪽이 뷰가 더 좋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제가 머문 방쪽은 좋은 뷰는 아닙니다 ㅎㅎ

깔끔하고 세련된 복도. 엘리베이터에서 찍은 이 사진이 방콕에 갔었다는 유일한 증거네요 ㅋㅋ

보시다시피 호텔 건물은 19층까지, 젤 꼭대기인 19층은 스카이파크인데요 아직 운영이 되지 않는다고해요. 좀 아쉽~

3일간 머물렀던 1116호. 그리고 일행이 넷이라 1414호를 하나 더 사용했어요.

객실키를 엘리베이터에 접촉시켜줘야 움직이는데 그것도 투숙하는 층만 가능하니 혹 룸을 두개이상 이용한다면 같은 층에 머무는것이 서로 이동하기 편할듯 싶어요.

저희는 키를 하나씩 나눠가지고 다녀 별로 불편하진 않았지만 처음엔 몰라서 당황스러웠네요.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이렇게 그린빛 가득한 화분들이 가득 놓여진 벽(?)부터 보였어요.

아마 물이 저절로 뿌려지는 시간이 있는듯~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은 아니고 문 옆에 한쪽에 이렇게 공간이 있어요. 아무래도 호텔규모 자체가 크지 않아 녹지가 없으니

룸에서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나봐요.

거실과 그 안쪽으로 침실, 그리고 드레스룸 및 욕실이 있습니다.

거실과 침실은 미닫이 문으로 분리가능해요.

스윗룸 형태라 거실이 따로 분리되어있어요. 공간도 제법 넓은편. (59sqm)

나중에 알고 보니 사진 가운데 저 동그란 의자위에 쿠션도 없고, 책상위에 스텐드도 없더군요. 룸마다 다른 컨셉도 아니고 왜 그럴까요?

그럴리 없겠지만 괜한 오해가 생기면 곤란할듯~ ㅡㅡ;;

둘이 사용하기엔 넉넉한 크기의 쇼파, 쿠션도 포근하고 이곳에서 낮잠한숨 자도 전혀 불편하지 않겠어요.

거실을 지나 안쪽으로 있는 침실~

사진으로 느껴지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침대 완전 커요. 성인 셋은 충분히 여유롭구요, 넷도 자겠더라는 @.@

한사르는 트윈 객실이 없어 조금 걱정했는데 침대가 워낙 커서 같이 자도 옆에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더군요.

침구역시 아주 포근하고 좋았습니다. 뽀숑뽀숑한 호텔 침구 완전 사랑하는 1인...ㅎㅎㅎㅎ

침대 옆 테이블엔 스텐드 메모지, 전화기, 리모컨 등이 놓여있구요, 아래쪽 서랍은 비어있어 필요한 물건들 넣어 둘 수 있어요.

침실 옆 창으로 내다본 모습. 뷰가 그닥 좋진 않죠? 맞은편에 있는 랏담리 아파트먼트입니다.

한사르 호텔의 수영장도 마치 저곳처럼 8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저곳보단 약간 더 큰듯하고, 좀 더 모던&세련된 분위기~ 따로 보여드릴께요.

침대 옆으론 드레스룸&욕실 공간이예요.

꺅~ >.< 라쎄가 좋아하는 세면대 두개 !! ㅎㅎ 전 이게 왜 이렇게 탐날까요~

나~~중에 꼭 이런집에서 살고싶은데, 그날... 꼭 오겠죠? ㅎㅎㅎ

세면대 왼쪽으론 화장실과 욕실. 이게이게 좀 난감합니다. 전부 통유리로 되어있어 공간이 아주 넓어보이고 시원한 느낌은 있는데요,

화장실쪽엔 롤스크린정도가 있지 않을까 싶어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군요. 즉, 저 통유리를 가릴 방법이 아무것도 없다는것 !

욕실, 세면대, 화장실이 모두 분리되어있긴 하지만 부부가 온다하더라도 한사람이 화장실에 있다면 다른 공간은 이용하기가 좀 어려울듯 ㅜㅜ

화장실공간만이라도 가릴 수 있도록 롤 스크린 하나 두면 좋겠어요~ 외쿡분들은 신경 안 쓰시나???

넓~~은 욕실공간, 욕조와 샤워기가 있어요. 샤워부스가 따로 설치되어있는건 아니지만 어차피 딱 욕실 공간이라 물이 튀어도 상관없으니...

욕조는 혼자쓰기엔 아주 넉넉한 사이즈, 저녁 늦게 들어와 따뜻한 물에 몸 담그기 딱이예요 !

샤워기는 천정에 레인샤워기(해바라기 샤워기?)가 붙어있는데 물이 시원하게 잘 나와서 샤워할때마다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가끔 레인샤워기를 사용하면 그냥 샤워기보다 수압이 약해 답답할때도 있는데 여긴 아주 잘 나오네요.

욕실 어메니티는 샴푸,린스,바디클린저가 준비되어있구요, 바디로션은 세면대쪽에.

다만 1회용이 아니라서 가져올 수 없는 안타까움이 ㅜㅜ 이런거 챙겨오는거 넘 좋아하거든요.. ㅋ

아마 스파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게 아닐까 싶어요. 스파나 수영장에 있는것도 모두 향이 같았거든요. 향도 질도 만족스러웠어요.

세면대 오른쪽은 옷과 짐을 놔둘 수 있는 공간.

감촉 좋은 샤워가운과 사이즈별로 넉넉히 준비되어있는 타올들 , 헤어드라이기, 슬리퍼, 세탁서비스를 위한 메뉴와 백이 놓여있습니다.

저기 laundry bag가 다른호텔에 있는것보다 완전 좋아서 탐나던데 물어보니 비용청구한데서 살포시 놔두었습니다.

그런데 체크아웃할때 별로 신경도 안 쓰던데 정말 청구할까요? ㅎㅎㅎ (룸 청소 왔을때 물어봤거든요. 세탁 서비스가 아니라 저 백만 이용하고싶은데 돈내는거냐 하니깐 내는거다 하드라구요. 그런데 서로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았던건 아닌지 ㅋㅋ)

세면대 위의 어메너티들. 면도기, 칫솔과 치약, 가글, 치실, 손톱정리하는것, 면봉, 화장솜, 샤워캡, 빗까지 잘 갖춰져있구요,

없으면 다음날 다시 채워줍니다. 칫솔과 치약도 매일 새걸로 채워주시네요.

다른곳에 잘 비치해두지 않는 세세한것까지 다 있어서 편리했어요. 마침 전 칫솔은 빼먹고 갔던지라 잘 썼어요.



 

다시 거실로 나와서~ TV는 거실과 침실 두곳에 다 있어요. 한국방송은 나오지 않지만 ㅎㅎ

모두 삼숑제품, 해외 나가서 우리나라 제품 보면 괜시리 뿌듯하죠? : )

TV옆 벽처럼 되어있는 곳을 열어보면 미니바가 있어요. 냉장고에 들어있는거 몽땅 무료 !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건지 계속 이런지는 모르니 확인하세요 !)

병에 들어있는 쥬스 말곤 매일매일 다시 채워주셨어요.

나갈때마다 시원한 음료 하나씩 챙겨 나가고 맥주는 밤마다 마시고, 나중엔 콜라와 스프라이트만 남았어요.

원래 얼마 안 하는걸 미니바에선 비싼 가격에 받으니 먹고싶으면 밖에 사러 나가야 해서 참 귀찮은데 무료라서 완전 굿~!

잔들도 와인잔, 물컵, 쥬스용인가요 모두 반짝반짝 깨끗하게 닦여있구요, 얼음통도 있습니다.

제빙기가 따로 설치된곳은 없구요 프런트에 요청하면 가져다 주는데, 달라고 했더니 정말 한 양동이 가득 얼음을 가져다 주시더군요.

깜 놀랬다는 ㅎㅎㅎㅎ 조금만 있으면 되니 덜어달라고 하고 돌려보냈는데 그 얼음들 보는것만으로도 가슴까지 시원해졌어요.

사진이라도 남겨놓을껄 하는 아쉬움...ㅎㅎ 아 위에 커피와 티들도 당근 무료입니다 !

거실 테이블에 놓여있던 웰컴 과일. 과일들이 모두 가짜처럼 너무 빛나요.

이것도 먹으면 매일매일 조금씩 다르게 채워주시니 맘껏 드세요 !

마치 고구마 맛 비슷한 요 녀석의 정체는 뭔가요? 누구 아시는 분??

거실 쇼파 뒤엔 책상이 놓여있어요. 책상 공간도 넓고 옆에 따로 테이블이 붙어 있어서

짐이나 다른 물건들을 올려 놓는 용도로 이용했어요. 책상 오른쪽 아래엔 금고가 있으니 중요한 물건은 저기에 보관 !

욕실에 잘 갖춰진 어메니티도 감동이었지만 책상 한쪽에 놓인 문구류들에 또한번 놀랬어요.

가위, 스템플러, 자, 랜선, 펀치, 스카치테잎, 지우개까지 아주 골고루~ 이런게 왜 놓여있나 싶었는데 저 결국 저걸 한번이상씩 다 사용했답니다 ㅎㅎ

특히 짐 싸고 풀 때 완전 유용하더라구요. 책상 위쪽엔 전원 꽂는 곳이 넉넉히 있어 뱃터리 충전하거나 노트북 이용할때 편리했어요.

책상 위엔  스파 프로모션을 알리는 안내가 절 마구 유혹하더군요. 물론 넘어갔습니다 ㅋ

아.. 스파 안내 옆에 놓인건 룸 키. 그냥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지 않고 가죽으로 한번 더 입혀져있어 좀 더 고급스럽게 느껴지네요.

호텔 이용에 관한 메뉴얼은 따로 없고, 룸 서비스 메뉴만 있었어요.

가격은 태국 물가를 생각하면 싼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호텔과 비교하면 아주 착한가격, 귀찮을땐 이용해도 좋겠어요.

 SLH 체인 호텔이라 전 세계의 체인 호텔들을 볼 수 있는 책도 놓여있습니다. 마구 뽐뿌를 불러일으키시죠~ ㅎ

들어오면 룸 키가 하나 꽂혀있기 때문에 체크인할때 받은 키를 따로 꽂을 필요는 없구요,

전원 플러그는 좀 달라보이긴 하지만 위의 구멍을 제외하고 아래쪽에 220V를 꽂으면 그대로 사용가능합니다. 따로 멀티탭을 챙기지 않아도 되요.

매일 아침 문 밖에 배달되어 있던 신문, 볼일은 없었지만요~ ㅎㅎ

저녁에 담은 모습. 불빛때문에 좀 더 아늑해보이죠? 책상위엔 쇼핑해온것들이 어질러져있네요... ㅎㅎㅎ

침대 헤드는 요렇게 이쁘게 장식되어있더군요~

저녁 늦게 돌아왔더니 턴다운 서비스가 되어있었던 모습입니다.

별것 아니지만 요렇게 이불을 살짝 개어 꽃 한송이 올려두고, 옆 테이블에 생수와 컵을 챙겨두구요, 욕실도 간단히 정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작은 서비스가 기분을 좋게하죠~ : )

이상 방콕여행의 포근한 잠자리였던 한사르 방콕의 스튜디오 스윗룸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