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아시아
기간:2011.01.05 ~ 2011.01.29 (24박 25일)
컨셉:세상을 내 품안에
페트라를 위해 와디무사로 향한다.
터미날까지는 택시로 1.75JD
미니버스(암만-페트라 5JD)가 채워지기까지는 거의 한시간 가까이 기다렸지만
그것조차도 재미있는 시간...
세시간 가양 걸려 도착하니 정보대로 발렌타인의 차가 기다리고 있어 타고 갔는데 저녁 부페까지 포함해
부르는 요금이 가격대비 너무 허접해 그냥 나와 마을 구경도 할겸 슬슬 걸었다.
그러다 들어간 곳...알 안밧 3 호텔..
40JD를 25JD로 흥정해 묵기로 했는데 정말 좋았다.
새로지은 건물에 여행자 숙소급이 아닌 호텔급이랄까?
더구나 그 곳에서 보이는 와디무사의 야경은 덤으로 얻어 더욱 신나고....
다니다보니 성수기일텐데도 여행객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아마 작년 가을 당일권 기기준 50JD로 올려버린 페트라 입장료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지..
피부로 느껴지는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배가 고파 식당을 찾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한국말.....안녕하세요?...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라 이것 저것 꽤 말을 잘한다.
반가워 어떻게 하냐니 그냥 조금 한단다.
반가운 김에 들어가 추천을 받아 시켜놓은 음식...
베드윈 음식이라는 램을 수육처럼 올려놓은 밥의 짠맛을 제외하면 다른 것은 먹을만했다.
밥을 짜게 해놓아 빵에 싸먹어야 간이 맞는 ..
마을을 다니다 맛있는 빵집이라는 '사나벨베이커리' 가 보이기에 들어갔는데
빵종류가 다양한 것에 놀랐고 사람들이 많아 또 놀랐다.
담백한 빵만 있는 줄 알았는데.....
와디무사를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것은
페트라가 있기때문이 아니라 언덕위까지 지어진 작은 집들이 주는 편안함때문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거리를 다니는 동안 언덕으로 이루어진 작은 마을에서 주는 다정한 느낌이라니...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는 마을이라 전반적인 물가가 비싸고
바가지를 씌우려는 상술만 아니라면
가슴에 오래 남을 풍경이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