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컬럼(여행) - 여성포털이지데이

alitalia

왕복50만원으로 다녀온 유럽여행

다른일 하느라 일이 처밀려서.. 그래서 늦어질줄만 알았던 알이탈리아 항공 후기 그리고 유럽여행기.. 바빠서 못쓰던 여행기들이 이제는 쓸수없어 못쓰는 상황이 되어버린 요즘입니다. 이때만해도 오늘과 같은날이 생길거라고는 정말 단 한순간도 상상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이렇게 영영 외장하드에 모아두기에는 아까운 유럽여행의 추억들.. 다시 갈수있을지 언제갈수있을지 기약도 없고 기대도 없지만.. 그래도 소중한 블로그에 하나하나 기록이라도 해두자 싶어 오늘부터 긴 유럽여행의 추억팔이여행 후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제가 옛날에 쓴글들이 가끔 다시 필요해서 보기도 하고 궁금해서 보기도하고 요즘은 금빛이 까막눈을 벗어나 글을 읽기시작하면서 함께한 여행기를 읽고있는 모습을 보고 우리가족 여행기록을 남겨둬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유럽여행 이야기부터 기록해볼까해요. 지금시국에 무슨 해외여행 후기냐~ 불편하신분들은 조용히 뒤로 버튼 눌러주시면 됩니다. ㅎㅎ 조금 마음의 여유가 되신다면.. 랜선여행으로 유럽여행 후기를 봐주시면 더 감사드릴게요~ :)

지금은 상상조차 할수없는 활기넘치는 인천공항입니다. 알이탈리아 항공은 스카이팀 소속이라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출발이었어요. 사실 인천공항을 통해 여행가는게 자주있는일도 아니고 게다가 제2터미널 이용하는날은 더욱 자주없기에 세상 즐거웠던날.. 알이탈리아 항공을 선택한건 진짜 신의한수였어요. 물론 가기전에 악명높은 슬픈후기들이 런던 도착까지 두려움에 떨게 만들긴했지만 제법 만족도 높았고 기회가 된다면 또 타도 되겠다~ 심지어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까지되니 그야말로 대박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저 비지니스석 한번 타보자며 모으고 또 모으고있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이것조차도 이제 무의미해지는듯하네요. ㅎ 가기 한달반 전쯔음 알이탈리아항공 프로모션을 진행했어요. 로마까지 가는데 무려 40만원짜리 티켓이 보일만큼 저렴한 티켓 유럽가는데 이런가격은 상상조차 할수없는 금액이라며 깔끔하게 브루나이항공을 포기하고 알이탈리아항공을 선택했습니다. 말하자면 길지만 어찌됐건 신의한수였고. 1인 50만원 쪼금 넘는 금액으로 런던 인 뮌헨아웃의 왕복항공권을 구입할수있었어요. 미리 지정한 좌석으로 티켓까지 모두 수령하고 2터미널을 즐겨보기로 합니다.

2터미널 안에 라운지맛집이라 불리는 SPC 라운지를 즐기기도 했어요. 라운지의 핵심은 맥주구요 ㅋ 맛있는 안주가 많은데 맥주도 맘껏 먹을수있어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곳이에요. 지금 시점에 고민이 되는 PP카드의 존재입니다. 아이는 커가고 (라운지 입장요금이 비싸지기 시작했지요 ) pp카드 존재의 이유가 좀 고민이 되는 시점이에요. 이렇게 해외여행도 못간다면 과연 나에게 pp카드가 의미가 있을까.. 게다가 제주살아서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에서 라운지 이용할 빈도수가 줄어든 이마당에 과연 삼성카드를 이대로 둬야할까~ 고민스럽네요.

SPC 라운지에서 세상 배부르게 즐기고 드디어 탑승을 시작합니다.

인천에서 로마를 경유하고 약 3시간 가량 후 다시 로마에서 런던까지 가는 일정입니다. 이탈리아 정말 가고싶은 나라중에 하나였는데 ㅎㅎ 다음에 이탈리아 여행갈때 알이탈리아 항공 타고가야지~ 했는데 이탈리아 코로나 무엇.. ㅎㅎ

인천에서 로마구간은 2-4-2 배열이었구요. 기종이 제법 컷고 더 대박은 로마까지 가는길 만석이 아니었던 덕분에 저희가족 3명이 4좌석을 모두 사용할수있었어요.

각 자리마다 담요가 준비되어있구요.

단점이라면 팔걸이가 90도로 완벽하게 올라가지 않는다는점!! 금빛이 잔다고 할때 좀 난감하다 싶은 상황이었어요.

어린이 트래블키트입니다. 저희가족은 아이동반한 여행자기에 이런 항공사마다 트래블키트 참 소중해요. ㅋ

과연 무엇이 들어있나 궁금하기도하고~ 이게바로 항공사의 얼굴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얼마나 소중하게 챙겨주느냐 마느냐 ㅋㅋ 자리앉고 얼마지나지않아 금빛 전용 어린이 트래블키트를 받을수있었어요. 참고로 돌아오는길에는 같은제품을 받았습니다.

안에는 어린이 전용 안대와 칫솔, 치약 그리고 헤드폰이 들어있었어요 알이탈리아 항공 컬러감과 마찬가지로 초록빛 가득한 트래블키트였습니다. 헤드폰은 사실 퀄리티가 좀 떨어졌고 파우치는 잘사용하고 있어요.

안대도 가끔씩~ ㅎㅎ

이것저것 앉아서 즐길것들을 준비하고 편하게 자리세팅을 마친후 여유를 찾았습니다. 예전같았으면 창가좌석을 고수했을테지만 아이동반한 가족은 가운데 좌석을 즐길수밖에 없네요 ㅎㅎ

제법 넓은 기내~ 승무원들은 뭐 크게 친절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불편할정도도 아니었어요.

가기전 알이탈리아 항공 후기에서 뒷부분에 스낵바가 있고 편하게 가서 먹을수있다는 후기를 봐서 기대를 하고있었는데 우리가 만난 뒷자리 스낵바는 ㅋㅋ 세상 단촐하고 먹을것 없고 조금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승무원들이 왔다갔다 하며 음료서비스 하기 힘드니까 걍 셀프로 콜라나 물정도 와서 드세요~ 느낌이 더 컷네요. ㅎㅎㅎ 과자는 머 있는 꼴을 못봤고 ㅋㅋㅋ 걍 기대안하심이 좋을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