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 인플루언서에서
호미숙 여행작가 입니다.
지금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천안을 가고 있는데요. 싱그러움 속에 자연이 주는 푸르름이 눈이 시립니다.
동서울터미널 오동나무 한 그루
올해는 어째서 꽃을 피우지 않았는지 다른 오동나무들은 보라색 꽃들을 탐스럽게 피웠던데 하던데 이 나무는 꽃을 늦게 피우는 것일까요.
항상 이곳을 올 때마다 오동나무를 상징처럼 사진을 찍 곤 합니다.
저 멀리 잠실에 있는 롯데타워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오늘 날씨가 우중충하거나 흐리거나 비 올지 모른다는 날씨 예보였는데 의외로 날씨가 참 좋습니다.
차창 넘어 바깥에 농촌 풍경이 초록으로 짙어감이 한결 마음마저 힐링이 됩니다.
잠실 롯데월드도 지나고 석촌호수를 스칩니다. 데이트하기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얼마나 많은 비명 소리가 들릴지 사뭇 궁금하기도 하네요.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를 지나 충청남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한 달 사이에 시녹은 짙어지고 자연은 아마도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자연스러운 빛깔을 하고 있는데요. 연둣빛에서 연초록을 지나 진초록으로 가는 실록 싱그러움 그 자체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며 춤을 추는 나뭇가지들에 활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천안 포도나무에도 싹이 돋아서 넓은 울타리 안에서 봄볕을 품네요.
어린이날 봄나들이 떠나요. 동서울터미널ㅡ 천안 행 버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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