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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봄날 특별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얼마 만에 미술관 나들이를 하는지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을 세신이라도 하는 마음으로 나선 곳은 바로 인사동 문화의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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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지인 두 분이 인사동에서 마침 전시회를 하고 있어서 일부러 봄나들이 떠나듯이 민화작가로 유명한 최순금 민화 개인전과 중심 잡기 달인 변남석작가의 전시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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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작가 송백님에 대하여 소개하고 경인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민화작품을 상세하게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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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란?

조선시대의 민예적인 그림으로 한 민족이나 개인이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 습속에 따라 제작한 대중적인 실용화입니다. 일반적으로 민속에 얽힌 관습적인 그림이나 오랜 역사를 통하여 사회의 요구에 따라 같은 주제를 되풀이하여 그린 생활화를 말합니다.

민화는 생활 주변 및 현실의 모든 물상들을 제한 없이 그 소재로 하고 있으며, 현실뿐만 아니라 상상의 내용, 전설과 설화 등 무한한 소재들이 그려져 왔습니다. 또 도교나 불교, 유교 등 종교적·학문적 민화와, 무속과 같은 민간신앙을 내용으로 하는 민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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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을 겨울에 찾고 이번에 찾았는데요. 한때 인사동은 자전거 타고 자주 다니던 곳입니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인사동은 한국의 대표 명소로 관광객들이 들어찰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내국인들도 즐겨 찾는 곳입니다. 인사동에서는 정말 많은 한국적인 것과 전통의 미를 감상할 수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이라도 한 듯한 곳입니다. 갤러리, 공예방, 고서적, 골동품, 그림 등 다양한 문화 예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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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금 작가 민화 전시회 개인전

2021년 3월 10일부터 3월 16일까지

전시장소: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3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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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전시하니 종로 인사동 나들이에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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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강선로 74 상가동 3층 송백민화연구소

H.P 010-6474-8841

E-mail csk8841@naver.com

Instagram @soungbag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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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수상경력

2020 제45회 대한민국 전승공예 대전 장려상

2015 제18회 김삿갓 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 최우수상

2014 제7회 전국 민화공모전 대상

2014 제17회 김삿갓 문화제 전국 민화공모전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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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민화협회, ㈔한국미술협회 회원, 고양여성작가회, 민수회, 한국전통채색화연구회 회원 으로 고양시 일산에서 송백 민화 연구소 운영

김포문화원 민화강사 활동하고 있으며 상명여자대각교 졸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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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부터 민화사랑회전을 비롯해서 다양한 개인전 및 고양미술협회전 그외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세계미술축전에도 참여했고 한국의 민화전 등 10여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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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학창 시절 미술을 좋아해서 미술을 전공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 후 민화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민화를 그리기 시작한 지 15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김삿갓 문화제 전국 민화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비롯해서 유수한 공모전에서 수상을 거듭했습니다. 전국 민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거머쥘 정도의 실력 있는 화가로 우리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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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미술관은 일반 미술관과 달리 전시실이 6개로 나뉘어 전시하고 있는 한옥전시관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넓은 한옥 구조에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민화전시는 제3전시관에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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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옥카페에서 즐길 수 있어 마당에서 즐기는 휴식 시간을 즐기러 주변 직장인들은 물론 인사동을 찾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찾는 곳으로 전시 관계자 뿐만 아니라 일반 여행객들이 다양한 전시를 즐기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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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이 따사로운 한옥 마당에 빛이 들어 앞마당에 산수유도 피웠고 목련꽃 몽우리도 부풀리고 있습니다. 경인미술관 제3전시관은 한옥을 그대로 개조해서 전시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축하 화환이 장식한 곳으로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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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는 입구에 코로나 예방 차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방문객들 인적 사항도 기록하고 방명록에 이름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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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작품은 50여 점을 전시했는데요. 그동안 민화는 아는 분이 민화 자수를 해서 자수 쪽만 직접 보았지 이렇게 민화를 직접 감상은 처음입니다. 색감부터가 요즘 서양화와는 다르게 은은하고 잔잔한 느낌이 민화 자체에서 세월의 뒤로 건너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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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연꽃이 피어난 풍경으로 참 섬세함으로 표현된 것을 느낍니다. 연화도를 한참 바라보니 연못가에 내가 서 있는 듯하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풀벌레 소리마저 들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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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도

5개의 화병이 모두 독특한데요. 화병에 꽂힌 꽃들과 꽃병이 어울려 색다른 감흥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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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주변에 볼 수 있는 꽃들을 다양한 배치로 여백의 미도 살리고 나뭇가지의 아름다운 자연스러움이 멋스럽게 꽃을 찾는 새들이 있어 평화로움 그 자체입니다. 저는 그림을 잘 모르지만 누구나 그림을 보고 편안함으로 사색하기 좋은 그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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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들은 세로로 그린 작품인데 우리네 전통의 문양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그림은 먼발치에서 봤을 때 생활하기보다는 피카소의 입체화를 연상시키는 그림의 배치였습니다. 그림의 문외한이 느끼는 감성이니 이해해 주세요. 입체파의 피카소 작품은 특징들을 굵게 살려 이미지 전달을 했다면 왠지 모르게 일상생활용품 배치가 주는 느낌이 비슷했어요. 자세히 보면 얼마나 꼼꼼하게 섬세하게 그렸는지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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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도

어느 집 서재를 보는 느낌인데요. 작품 크기가 한 벽면을 차지할 정도 커서 웅장함을 느끼고 실제 서재에 들어선 느낌이 듭니다. 그래픽디자인을 했다면 쉽게 빠르게 마칠 수 있을 텐데 손수 한끝씩 붓으로 그렸다는 것이 놀라움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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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도

부채와 오른쪽 책가도

이날 찾은 사람들을 보면 작가의 제자들을 비롯해서 민화에 관심 있는 화가 또는 배우는 사람들은 물론 지나는 길에 들른 사람들이 꽤 되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오픈식을 하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며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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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도

마치 삼베와 같은 천에 그림을 그린 것처럼 보이거나 한 땀 한 땀 수를 놓은 듯한 그림을 감상하면서 얼마나 섬세해야 할까 하는 생각에 화가의 정성과 세심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분명 민화작품 감상 왔는데 자수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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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서 필산이란 것도 처음 봅니다. 그림 그릴 때 붓을 걸쳐 놓는 것이라 하는데 일반인들은 이곳에 숟가락 젓 작을 놓아 사용한다고 해요.

또한 도록도 판매되고 있는데 이날 전시 보러 왔다가 도록을 사 가는 분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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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날 서울 종로 가볼만한곳 인사동문화거리를 둘러보며 문화산책을 어떨까요? 가까운 쌈지길도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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