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의 낭송시 감상해보세요~~
시낭송 오디오북: 삶의 탈피(성장 시. 동기부여 시)/호미숙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요즘 호미가 새롭게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써왔던 시와 수필 그리고 여행기를
직접 낭송하는 오디오북과 오디오 블로그를 만드는 겁니다.
제 사무실도 완전히 유튜브 방송을 위한 스튜디오로 꾸몄고
마침 영상 강사인 큰아들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답니다.
20여 년간 쓴 시가 수백 편에 이르는데요.
그 시들을 영상시 및 낭송시로 만들기 시작했는데
아직 시 낭송이 어설프기 짝이 없네요 ㅋㅋ
또한 호미가 여행작가 되기까지 자전거 여행이 밑바탕이 되었기에
자전거여행, 일반 여행 등 블로그에 15년 동안 기록했던 일기 및 편지도
낭독을 해서 미디어북 또는 미디어 블로그 만듭니다.
부족하지만 감상해주시고 응원 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삶의 탈피(脫皮)
homihomi-호미숙
예봉산, 산허리에
메뚜기 한마리 탈피 진행 중
가던 길을 멈추고
숨죽여 지켜본다
메뚜기는
작은 몸을 버리고
더 큰 몸집에 날개까지 돋워
비상하던 날갯짓이 초록을 흔든다
탈피는
기존의 자아를 버리고
또 다른 자아를 입는 것
사람도 이런 허물벗기를 한다
살아갈 희망이 희박해질수록
미래는 하얗게 바래지지만
절망의 끝에 서서야
눈물 흘리면서 나를 벗는다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은
바로 절망,
극한 상황에서의 허무!
그 절망의 늪에서 떨치는 것이
삶의 탈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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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피 脫皮 [탈피]
1. 명사 껍질이나 가죽을 벗김.
2. 명사 일정한 상태나 처지에서 완전히 벗어남.
3. 명사 동물 파충류, 곤충류 따위가 자라면서 허물이나 껍질을 벗음.
유의어: 도피 허물벗기
사진 촬영 날짜 : 2009. 06. 14 일요일
산행구간:남양주시 예봉산
자작시 탈피를 쓰게 된 계기
아이들 아빠 돌아가신 1997년 그 후 2009년
그때는 나 자신을 찾기 위해 한창 시를 쓰고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길 위에서 삶의 방향을 찾을 때입니다.
지인들과 경기도 남양주의 예봉산으로 산행을 갔다가
우연히 메뚜기 탈피 현장을 직접 보고 촬영하고 돌아와
시의 소재를 삼아 즉석에서 쓴 글입니다.
이때 메뚜기 탈피는 쉽게 볼 수 없는 현상이기에
가슴 깊이 남아 이 탈피를 어떻게 표현해서 시를 쓸까 고민하다가
쓴 시입니다.
누구나 삶의 어려움에 닥칩니다.
누군가는 감내하고 인내해서 극복하는가 하면
누구는 그 절망에 갇혀 생을 마감할 정도의 절망의 늪에 빠집니다.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을 읽고
스스로 어둠에서 헤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메뚜기 탈피 사진을 보시면 탈피 후의 몸집이 얼마나 커지는지 확인됩니다.
어떤 벽에 부딪치거나 장막에 가로막혔다면 그 안에 갇힐 것이 아니라
부수거나 찢고 나오기만 하면 그 이상 몇 배의 큰 성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를 쓰면서 홀로 두 아들을 키우는 나 자신을 보면서 힘들어도
지금의 어려움만 극복하면 이 되리라는 생각으로
나를 다지고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주문처럼 각인시켰는지 모릅니다.
간절한 소망의 기도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힘든 현실에 처해 있다면 힘내시기 바랍니다.
시낭송 오디오북: 삶의 탈피(성장 시. 동기부여 시)/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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