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구입 및 입문기[미니벨로 사브]구리시 한강라이딩/호미숙
호미의 자전거 여행 스토리
2020년을 맞아 유튜브/네이버TV에 새롭게 올리는 컨텐츠,
호미숙의 오디오블로그
[음악방송 호미호미카페 24시] 11년 경험으로,
2008년부터 지금까지의 자전거 여행기를 직접 읽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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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8년 2월 24일
자전거 여행 코스
천호공원-광진교-강북자전거도로-구리시 온달정(활터)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이번 글은 호미가 자전거 처음 입문할 때 썼던 2008년도 후기입니다.
호미가 아무래도 봄바람이 단단히 든 것 같다.
천호동에서 경기도 구리시 활터 온달정까지 걸어 다녀보니
너무 많은 시간이 허비되어 자전거로 다니면 어떨까 하는 상상한지 며칠
내친김에 그냥 자전거를 한 대 사버렸다.
자전거야 초등 2년 때부터 어른용 짐 자전거로 배웠을 정도이고
중학시절에 1년 이상을 자전거로 20리 길을 통학했기에 어렵지는 않았다.
전에 있던 자전거를 잃어버린 후 몇 년 자전거를 타지 않았는데
가까운 자전거 대리점에 들러 별로 비싸지 않은
노란색의 자전거를 사고 헬멧도 구입하고
그곳에서 500만 원 이상 가는 자전거도 보았다. (입이 딱 벌어짐)
*지금은 1000만 원대 자전거가 흔하디흔한데 ㅋㅋ
그때만 해도 고가 자전거는 특별한 사람이 타는 줄만 알았다.
새로 구입한 노랑이 사브(SAAB)로 천호공원을 몇 바퀴 돌아보고
바로 구리시로 출발,
광진교를 건너려는데 왼쪽으로 둔치를 향한 길이 있었다.
한강 둔치로 달리면서 2월의 막바지 찬바람은 뺨을 때리지만
페달 밟는 기분은 날아갈 듯 가벼웠다.
광진교를 건너 워커힐 아래를 거쳐 구리시,
자전거 도로가 없는 곳에서는 인도로 갔다.
대부분 자전거 도로가 잘 마련되었기에
별 어려움 없이 구리시 활터에 도착했다.
호미가 구입한 샛노란 애마..귀엽죠?
앞으로 호미 덩치 태우고 다니면 꽤나 고생 좀 할 거다.
걸어서 갈 때보다 훨씬 빠르게 도착 40분 걸렸다.
구리시 활터에 도착해서 과녁을 배경으로 찰칵
자전거 대리점이 문 닫혔으면 도보로 가려고 단단히 입고 갔는데 어제보다 훨씬 기온이 따스하다.
헬멧을 다시 썼는데 머리 위에 살짝 걸쳐졌다 ㅋㅋㅋ
자전거가 그래도 바퀴로 가는 건데 시승식은 못할망정 기념 촬영을 한다
온달정 가는 길에는 가파른 언덕길이 있어 당연히 내려서 걸어 올라갔다.
낑낑.. 가벼운 자전거라고 추천받아 샀지만 그래도 힘들정도다
온달정에 갈때는 브레이크 잘 못 잡으면
홀랑 뒤집힐 것 같은 경사가 있다. 에고 무시라 우히히히~~
결국 오르막길에 힘들어서 쉬어갔다.
활터 온달정 사우들과 습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구리시에서 워커힐 쪽으로 약간 오르막이었다가
다시 평지로 이어져 자전거 페달 밟기가 수월했다
광진교를 건너 다시 광나루 한강공원을 도착하자
한겨울 찬바람 아래 사람들이 몇 명 산책을 즐긴다
자전거 사브를 구매하고 첫 라이딩은 이렇게 마친다
지난 여행기를 꺼내어 오디오 블로그로 녹음하려고 다시 읽어보니 참 우습다. 이때는 자전거 여행기를 처음으로 쓸 때였기에 사실 여행기도 아닌 그냥 하루 일과를 정리하는 정도였다. 이렇게 자전거 여행 덕분으로 12년 세월이 흘러 지금이다. 이때만 해도 호미가 여행작가가 되어 있으리란 상상을 했겠는가, 호미스튜디오 기자단 사업을 할 것을 알았겠는가? 참 신기하기도 하다.
앞으로 호미는 지난 10여 년 자전거 여행기와 일반 여행기를 직접 낭독해서 영상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본격적으로 유튜브 활동할 계획이다. 다양한 컨텐츠로 호미의 스토리를 만들어 갈 생각이다. 어떤 모습으로 나를 비칠지 어설프게 시작하겠지만 훗날 또 어떤 나로 발전해있을지 기대된다.
특히 자전거 입문하거나 자전거 여행을 하는 분들과 일반 국내여행지를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오디오블로그]미니벨로 자전거 구입.입문-구리시 한강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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