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정 국궁장 편사대회와 서촌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먹방 순례(석호정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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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사대회 날짜: 2019. 3. 9

편사대회 장소: 황학정 국궁장 활터

먹방 순례:서촌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황금정, 아우네빈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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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미세먼지가 이전보다 좀 나아진 토요일 오전 일찍 서울 인왕산 자락에 위치한 황학정에 다녀왔는데요. 이번 대회는 황항적 개정 120주년 기념행사로 서울시 전역 활터의 회원을 초대해서 편사를 했는데요. 호미도 대표선수?이기보다는 대체 선수로 다녀왔는데요. 각 개인 화살 5발씩 쏘는 단체전 두 팀이 참석해서 실력을 겨루고 왔는데 아쉽게 수상권에는 들지 못했어요. 서울시에도 워낙 출중한 선수들이 많은데요. 활의 실력은 영원하지도 않고 그날 그날 다르게 결과를 나타낸답니다. 오늘 석호정 대표 선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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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정에서 편사대회를 마치고 걸어서 서촌의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서 먹방으로 맛집 순례까지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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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정 대표 선수 10명 장영수 사두님, 신현장 고문님, 나영일 부사두님, 오원섭고문님, 박종권총무님,

유종복사우님, 정용석사우님, 김석철사우님, 양희준사우님, 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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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활터 각 정을 대표하는 사두님들과 서울궁도협회 회장님을 비롯해서

많은 사우들과 120주년 황학정 개정을 축하하며 개회식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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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장 서울 황학정은 조선군대의 무기에서 해제된 후 국민들의 심신단련을 위해 궁술을 장려되어야 한다고 고종황제의 윤음에 따라 1898년 경희궁 회상전 북쪽에 창건 후 1919년 현재의 자리인 사직단 뒤 인왕산 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유서 깊은 활터입니다.

120주년 축사에 이어 개회사, 궁도9계훈 등 선수 선언으로 오늘 친선대회의 막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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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황학정 활터 국궁장에 참가한 석호정 대표 선수들

오늘 시합 전에 다들 연습도 많이 했지만 활터의 실력은

연습과 행운이 함께 한답니다.

그 행운도 결국 연습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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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의 초상이 태극기와 나란히 걸린 황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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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정 A팀 선수들 5명 먼저 파이팅을 외치며 시합에 참가합니다.

각 활터마다 지형이 다른데요. 이곳 황학정은 무겁터가 약간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 약간의 하사입니다.

즉 평사가 아닌 아래쪽으로 내려다보며 쏘는 활터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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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정 A팀 한 명 한 명 선수들이 신중하게 활을 거궁하고

만작하여 과녁을 향해 시위를 당겨 놓으면

145m 거리의 과녁에 관중하게 되면 시관은 관중이라 외칩니다.

이때 각각의 과녘마다 관중 시에는 색깔있는 불빛 조명이 자동으로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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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각 정 활터 사우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고

뒤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팀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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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주년의 전통이 있는 황학정 개정 축하의 잔칫상은

뷔페식으로 먹거리도 풍성하게 차려 놓아

참가한 선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도 하면서 여유롭게 경기에 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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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석호정 팀은 일찍 경기를 마치고

4강에 들지 못한 채 활을 접고 황학정을 내려옵니다.

아쉬운 결과이지만 늘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없으니

제대로 실력 발휘는 못한 선수들은 다음 기회를 기대하면서

우리 석호정 회원들 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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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 자전거 라이더 두 분이 업힐 코스를 싸이클 타고 힘차게 오르는 모습을 보자

얼마나 반가운지 파이팅을 외쳐드리니까 반갑게 인사해주시면 오르십니다.

안전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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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산책길 옆에 있는 황학정이 있어서

이렇게 안내문도 써놓았네요.

정숙해달라는 부탁도 해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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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옆에서 바로 내려다 본 황학정 활 쏘는 모습

황학정에는 황학정 국궁전시관도 있으니 시간 되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활에 대한 모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활쏘는 체험교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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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갈 수도 있고 종로도서관 옆으로 걸어가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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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은 서촌을 가려고 황학정을 내려옵니다.

활가방 하나씩 매고 내려오는 석호정 사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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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서촌에는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가 있어서 먹거리가 즐비합니다.

골목은 예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했지만 새롭게 들어선 식당과 카페가 많아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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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침 점심시간이라 황학정에서 1차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서촌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 위치한

맛집 황금정에서 김치찌개로 식사와 즐거운 담소를 나눈 뒤 다시 자리를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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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엔 예쁘게 한복으로 단장한 여성들이 봄나들이로 즐거워 보였어요.

이곳에는 입소문이 나서 인지 등산객들도 많고 데이트하는 커플도 상당히 많이 만날 수 있었어요.

아우네 빈대떡은 이곳에서 운영한지 7년이 되었으며 종로 피맛골 열차집과 이곳 아우네 빈대떡집과는 형제간으로 형과 동생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대표적인 음식은 빈대떡인데요. 즉석에서 갈아서 만든 녹두빈대떡이 별미였습니다.

잘 못 이해하면 천안 아우내 장터의 아우내와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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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술안주 빈대떡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는 석호정 회원들.

호미가 사실 술 드시는 장면을 거의 사진에 올리지 않는데

이날 누구도 자동차 운전을 하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오신 분들이라

당당하게 올려봅니다.

호미는 술 한 모금 못하니 수다 삼매경과 사진 찍기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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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석호정의 저조한 실력에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다음에 더욱 연습을 많이 하자고 의논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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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서촌에서 술 한 잔 들 거나하게 드시고 얼굴이 붉어진 분도 있고

2차까지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는 사우님도 계시네요.

여기까지 석호정 사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마치고 호미는 집으로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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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리만 아프지 않았다면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도 더 둘러보고

카페도 들러 커피 마시고 싶었고., 서촌의 골목도 거닐고 싶었는데

오전부터 서 있었더니 아픈 무릎이 통증이 심해져 급히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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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는 약간 쌀쌀한 날씨였지만 모처럼 만의 호미에게는 아주 오랜만입니다.

10년 만에 대외적인 국궁 행사에 참여했기에 특별했지요.

하지만 습사도 제대로 못하고 참여한 오늘의 성적은 꽝!!

활터만 가깝다면 일부러라도 연습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대체 선수로 참가했지만 즐겁게 사우들과 활 이야기로 보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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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정 국궁장 편사대회와 서촌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먹방 순례(석호정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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