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옥-느와르 장르 김혜수. 이선균. 이희준/호미숙
미옥 A Special Lady , 2017
느와르, 범죄, 액션 한국 91분 2017 .11.09 개봉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이안규 출연김혜수(현정), 이선균(상훈) 이희준(최검사)
며칠전 실시간 검색어에서 영화 미옥이 등장했었지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 김혜수가 주인공이기에 이전부터 봐야지 봐야지만 하고 있다가
오늘 크리스마스에 직접 구매해서 보았네요.
실시간 뉴스에 등장한 이유가 채널 CGV에서 23일 오후 10시에 영화 '미옥'이 방영되기 때문이었지요.
어제도 영화 남한산성을 보았는데 보는 내내 선택의 기로에 선 과정에서 답답함을 느꼈는데.
오늘 영화 미옥을 보면서 절제가 심한건지 내용 전개가 편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미옥이 줄거리부터 소개할게요.
줄거리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야”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기업으로 키워낸 언더보스 ‘나현정’(김혜수)은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은퇴를 준비한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았던 조직의 해결사 ‘임상훈’(이선균)은 그런 그녀를 이해하지 못한다.
한편, 법조계 라이징스타 ‘최대식’(이희준)은 자신의 치명적인 약점을 붙잡은 ‘나현정’으로 인해 궁지에 몰리게 되고, ‘임상훈’을 이용해 악에 찬 복수를 준비한다. 걷잡을 수 없는 세 사람의 욕망은 점점 파국을 향해 치닫는데…
뜨거운 욕망의 차가운 끝,
이기는 사람이 모두 갖는다
영화를 보고 나서
연기파 배우 김혜수, 이선균, 이희준씨가 등장해서 사실 많은 기대를 했지만 스토리가 끊김으로 인해서
제대로 된 전개가 되지 않은 것 같아 답답했네요. 왜 이영화가 관객수 24만명 겨우 넘었는지 이해가 갑니다.
호미가 좋아하는 배우 김혜수씨 출연이 아깝다고 할까요. 반전에 반전은 그다지 없는 것 같고 지지부진하다가
마지막 아들을 지키기 위한 모성애를 담는데 싱거웠습니다.
그래도 언제나 배우 김혜수는 멋지다!
배우 김혜수씨가 파격 편신으로 헤어스타일을 탈색까지 하면서 연기했는데요.
김혜수씨는 영화 내내 현정으로 나오지만 뒤에
알고 보니 영화 주인공 미옥이인데 왜 미옥이에서
현정으로 이름을 바꾸었는지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
조폭 세계에서 김혜수씨는 패셔니스타로 블랙과 화이트로 절제된 대화가 많은 편이었어요.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업계로 키웠지만 늘 은퇴를 꿈꾸는 언더보스로 나옵니다.
김혜수를 일편단심 짝사랑하는 임상훈(이선균)은
그녀를 위해서 무엇이든 하려하지만 마지막까지
그녀를 차지하지 못하게 되는데, 현정이에게 회장의
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배신감에 사로잡혀 법조계
최검사(이희준)과 결탁해서 복수를 꿈꾸고 마는데...
평소 느와르 장르 영화도 즐겨 보는 호미는 이번 영화서
폭력적이고 잔인한 면에서 나름 이해를 하고 보았지만
스토리 이어가는 중간중간 끊김이랄까 부드럽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범죄조직의 언더보스로 폭력도 서슴지 않고 격투기부터
칼부림 총 쏘는 장면까지 소화 해내는 김혜수(나현정)은
조폭들과 싸울 때도 킬힐을 신고 등장하네요.
죽음을 걸고 싸워야 할 장소에서 킬힐이라니..
주인공답게 칼에 수차례 찔려도 죽지 않는 불사조 역할입니다 ㅋㅋ
범죄조직의 회장의 아이를 낳게 되었는데 짝사랑 해오던
임상훈은 마지막 부분에서야 알게 되죠.
김혜수(현정)을 차지하기 위해서 결국 김회장을 죽이고
김회장이 죽임을 당하면서 한 말이 있어요.
사랑을 차지하려 하지 말고
사랑하는 이의 소중한 것을 지켜주려 하라고
아들을 볼모 삼아 김혜수를 유인하는데
이때 가장 격렬한 신이 펼쳐집니다.
김혜수가 아들을 찾기 위해 상훈(이선균)을 찾아가는 동안
수십 명과 붙어서 모두 승!!!
이때 여러 번의 칼침을 받으면서 피를 흘리며 상훈을 마주하게 됩니다.
조폭답게 야비하게 성매매 업소를 차려
기업체 대표들을 초대해서 성 상납 비디오를 녹화했고
최검사도 결국 그 성매매로 인해서 약점이 잡혔습니다.
최 검사가 자신의 약점인 성매매 비디오를 찾기 위해
갖은 방법을 찾다가 상훈에게 접근해서 함께 보복을 시도 한 겁니다.
이 영화의 궁금점이라면
김혜수(현정)의 아들이 김회장과의 정말 아들이었을까
느낌적으로는 상훈(이선균)의 아들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훈이 첫 칼로 찔렸을 때 흉터 자리 밑에 미옥이라는
한자를 새겼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상훈과 미옥의
어떤 미묘한 감정만 보일 뿐 둘이 애정이 있던 것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상훈이 혼자 깊은 짝사랑으로 소유욕만 가득하게 나옵니다.
현정은 상훈더러 계속 이런 생활을 할 거냐며
꿈이 없냐고 물어봅니다.
현정은 이 생활을 청산하고 싶었는데 여전히
달라지는 모습이 없는 상훈이 속상했던 것 같았어요.
아들의 아버지라면 더더욱 그랬을 거란 생각이 들었고
아들에게는 이런 조폭의 세계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했거든요.
영화 첫 시작 부분에서 단체로 보여주는 적나라한
섹스 신이 왜 청불인지 금세 알 수 있었네요.
영화 내내 누아르답게 어둑하고 음침하긴 한데
잔인한 장면 중 칼로 찌르고 총으로 쏘는 장면보다
기업 대표에게 강제 사인을 받기 위해서
두 팔을 시멘트에 굳혀 버리고 마지막 투견들이
달려드는 모습이 가장 잔인하게 느껴졌습니다.
영화 미옥-느와르 장르 김혜수. 이선균. 이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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