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보? 천재? 나 스스로 바보 혹은 천재 같다고 생각이 드셨던 적, 있으신가요?
바보 or 천재/호미숙
블로그씨 ㅋ
재치있는 질문이네요.
나는 바보? 천재?
나 스스로 바보 혹은 천재
같다고 생각이 드셨던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세종시로 이동하면서
블로그씨 질문에 답합니다,
누구나 살면서 스스로 한번쯤
바보 또는 천재라고 생각 했을 거에요,
음 먼저 스스로 바보라고 생각할 때
호미는 전국을 누비는 여행작가라고
자처하면서 최대의 길치입니다.
정말 아이러니하게 길도 모르고
여행을 그것도 혼자 여행하는 거죠.
지방에서 오히려 길을 모르니
길을 묻다가 자연스레 소통해요.
덕분에 전국적으로 나름 절친이 많아요,
특히 나이를 쉰 넘기면서 돋보기로
지도앱 보기가 정말 불편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스치는 사람에게 길을 묻곤해요.
길치인 바보여서 때론 장점입니다,
두번째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했을 때
까마득히 세월을 거슬러 올라
신혼 초에 개발한 아이디어제품이 있었어요.
연탄보일러 순환 온수기에 기능을
첨부해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었답니다.
그시절 성화온수기 회사인 온수기 업체를
기억하싴까요,
그때만해도 연탄 보일러를 이용할 때라
연탄 화덕 위에 양동이에 물을 얹어 데워 쓰곤했죠.
그러다 집집마다 온수기가 설치 되었을 정도로
온수기가 유행했습니다.
제가 남편 따라 1사단 경기도 금촌 광탄에 살 때
연탄보일러 온수기를 이용하는데 뜨거운 물을
따로 퍼서 이용하고 다시 찬물을 넣어야했던 구조
매번 뜨거운 물을 퍼서 사용하기가 불편해서
아이디어를 짜내어서 온수를 뜨지않고 온수통에서
바로 받아쓰는 장치를 직접 설치해서 이용했어요.
온수통 아랫부분에 구멍을 뚫어 수도꼭지를 부착
뜨거운물이 필요할 때마다 편리하게 사용했죠.
우선 뚜껑을 열었다 닫지않아 깨끗하고 위생적이죠.
거기다 뜨거운 물 퍼내려다 델 수있었 거든요.
안전하고 위생적인 보일러 온수기로 최고였죠.
멋진 개발품을 혼자 사용하기보다 널리알리고 싶어
특허등록을 해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2년이란 세월이 흘러 그대로 잘 사용하고 있는데
어느 날 TV광고에서 성화온수기 회사에서
신제품을 홍보하는데 제가 개발한 바로
그런 기능을 갖춘 연탄보일러 온수기였답니다.
그제서야 아차싶었죠.
그 뒤로 아이디어 제품으로 특허라도
도전을 더했어야했는데
그 보일러 온수기의 추억으로
그냥 아쉬움만 가득하답니다.
힛 이정도가 천재는 아니지만 뭐 나름
순발력과 순간 아이디어 번뜩였던 때가 있었죠.
흐미 블로그씨 질문 바보 or 천재에 대한
답글 쓰다보니 영롱한 신혼시절추억이 아롱집니다.
문득 그 시절 행복했던 때가 그립네요.
동서울터미널 출발부터 스마트폰으로
글 쓰다 버스는 신갈을 지납니다.
8시10분 출발해서 마무리 지니까
거의 50분 동안 바보스런나와
천재스런 나를 되돌아봅니다.
블로그씨 질문 바보 or 천재에 대한 단상
#블로그씨 #바보 #천재 #아이디어제품 #기술개발 #아이디어상품
글 완료 하기전 창밖을 보니
지역난방공사 화성지사 앞을 지나네요.
드디어 쓴 글 다시 읽어보고
9시 땡에 완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