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올해 두번이나 올 줄 몰랐어요.
저번 여행에서는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빵집과 맛집을 찬찬히 둘러보기로 했죠.
강릉 시내에 있으면서 쉽게 맛볼 수 있는 간식을 파는 '싸전'이 생각나서 들렀어요.
먹을 땐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왜 가끔씩 이 맛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네요.
강릉 관광 호텔 바로 옆에 있는 곳인데요. 걸어서 1분도 안걸립니다.
허름한 건물이라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침이나 저녁이나 늘 똑같은 빵을 열심히 만들어 팔고 있는 곳이에요.
내부에는 앉을 자리는 없지만, 간단하게 바로 먹을 수 있는 빵이라
굳이 앉아서 먹을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여기서 가장 비싼 빵이 야채빵인데, 가격이 1개당 1,500원 밖에 안해요!
다른 빵들은 500원, 1,000원으로 부담없이 고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종류별로 고루고루 빵을 사먹어본 결과, 가장 맛있는 건
빵 도너츠와 야채 빵인 거 같아요. 집에서 만들어먹는 맛?
되게 수수한데 그 맛이 참 마음에 들어서 이번 여행에서 2번이나 갔네요.
시댁 식구들 맛보라고 종류별로 사다 드렸는데,
다들 맛보자마자 맛있다며 칭찬을 멈추지 않았어요.
특히 시부모님이 맛있게 잘 드셔주셔서 좋았네요.
강릉에 다시 가도 찾을만한 빵집인 거 같아요.
강릉 빵다방처럼 줄 안서도 되어서 더 매력적인 곳!이라 생각합니다.
싸전
강원 강릉시 금성로 54
033-642-9056
운영시간 매일 09:30 - 21:00
수요일 휴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