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호미숙입니다.
오늘 제 나이가 만으로 55세가 되는 날이네요.
어느덧 세월이 참 많이도 흘렀습니다.

오늘은 음력으로 10월 19일 1963년
오늘 세상을 향해 울음을 터트렸네요.
매년 맘때면 첫눈이 내려 겨울 아이로 눈을 좋아하곤 하죠.

오늘만 55세 한국 나이 56세가 되고 보니
현재 병원에 계신 어머니가 간절히 생각납니다.
어머니는 막내딸의 생일도 기억을 못하고 있지요.
더욱이 막내 딸 이름도 나이도 모른답니다.
요양원에 계신지 벌써 6년그동안 아버지는 건강하셨는데
몇 개월 전에 아버지 마 저 요양원을 들어가셨답니다.

어머님이 연로하시다보니 막내딸로 마음만 달려갈뿐
현실적으로는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있네요.
더 이상 아프지 말고 지금 만큼이라도 건강 유지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어머니는 올해 97세 아버님은 94 세입니다.
어머니 나이 서른 열덟에 막내딸 일남사녀로 태어나 말썽만 피우기만 했죠.

막내딸 결혼 후에는 좋아하는 남자 만나 아들 둘 낳고 행복한 날만 기다리고 있을 것만 최신 년이 안돼요  년이 안돼요 젊디 젊은 아이들 아빠를 하늘로 보내고 홀로 살아온 지 20년이 넘었네요

부모님께 효도하는 건 평탄하게 남들처럼 보통의 삶을 사는 것일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을 독차지했던 막내딸은 이렇게 두 아들과 홀로 살며
똑순이이처럼 억척스럽게 살아가고 있네요.
부모님에게 늘 밝은 모습으로 걱정하지 말라며 열씸히 살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친정 엄마는 딸도 못알아보고
아버지는 그나마 노환이라 거동이 불편해도 기억이 또렷하시니 다행이에요.

오늘은 두 아들이 엄마 생일이라고 외식을 하자며
특별한 날이라면서 간편한 외식으로만 했어요.
아이들 아빠가 있었다면 좀 더 근사한 생일 파티를 할 수도 있었겠죠.
아이들에게 부담 주고 싶지 않아요.
귀여운 딸이 있었다면 조금은 아기자기한 파티를 했을 수도 있을 거예요.
아들 둘을 키우다 보니 바라지도 않게 되어요 ㅋㅋ저 또한 간편한 걸 좋아해요.

참나무본가 천호점은 이자리에서 2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읍니다

생일이라고 다리가  아픈 엄마를 위해
멀리 가지 못하고 집앞에 있는 참나무본가 천호점에서 고기 파티를 엽니다.

둘째도 현재 수술로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둘째는 발목 인대 수술한 결과가 좋지 않아 재수술을 하게 되었는데요.
둘째도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 입원해 있어 우리 세 식구 가장 편한 곳에서 만난 것이랍니다.
우리집 콜라인 둘째가 어서 퇴원해서 더욱 즐거운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할 것을 기대해봅니다.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 올해만큼은
저도 그렇고 둘째도 그렇고 이 겨울이 지날 때쯤
완전한 건강한 모습으로 2019년을 맞이하고 싶네요.

엄마 무릎 위에 좋은 메뉴를 고른다며 육회를 ㅋㅋ
엄마는 아들들 잘 먹는 것은 주문하게 되죠 그게 엄마 맘이 아닐까요.
사실 요즘 무릎 통증 때문에 특별히 먹는 것은 더 가려 먹고 하는데요.
아들들이 마련한 자리니 즐겁게 나갔답니다.
눈치 백단 아들이 엄마 위해 육회를 주문하네요,
육회는 상당히 고소하고 쇠고기 맛은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문 시 셀프 서비스가 아니 테이블 상차림을 해주는데요.
샐러드와 파채,  도토리묵 냉채, 양파채, 옥수수 샐러드,
홍어무침까지 청갈 하게 차려 줍니다.

계란찜과 된장찌개도 칼칼하고 적당한 간이 좋았습니다.
아들들과 앞으로 일에 대한 계획과 일에 대한 상담하며
큰 아들이 운영하는 애견용품점 온라인 마켓가
둘째 퇴원 후 일에 대하여 서로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큰 아들도 프로그램과 병행하게 되어 어느 정도 자리잡고 있으니
이대로 건강하게 즐겁게 일에 임하면 되고요.
둘째는 요리사였으니 퇴원후 다시 요리 전문 일을 하게 될 거에요.

천호 공원 맞은 편에 있는 참나무본가 돼지갈비전문점에서
저녁 만찬을 즐기고 엄마가 커피라도 사려니
아들은 둘은 커피 즐기지 않는다고 커피값 절약하라네요 ㅋㅋ
우리 세 식구 외식은 자주하는 편인데
생일이라고 해서 아주 특별할 건 없습니다.
평소처럼 마음이 가는 날 특별한 날로 만들지요.

두 아들과 공원 옆길로 돌아오는 길
천호공원 나무 뒤로 밝은 달이 환하게 떠올랐네요.
키가 큰 아들들 사이에 팔창 끼고 걸어오며
두 아들의 보디가드가 있다는 것이 참 든든하구나 생각합니다.

오늘은 특별하다면 특별한 날
먼저 천상으로 가신 아이 아빠 생각보다는
편찮으셔서 요양원에 계신 부모님이 더 많이 떠올랐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를 생각하며 글을 쓰다 보니 눈물이 나네요.
어느 정도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지만 정작 닥치는 것이 두렵네요.

어머니와 아버지를 떠올리며
55살이 된 막내딸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홀로 살아오는 동안 건강하게 꿋꿋하게 살아왔듯이
더욱 일에 전념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나를 찾으렵니다.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건강에 기본이겠지요.

아들과 헤어져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
끄지 않고 나갔던 티비가시끄럽게 반겨주네요.
홀로 삶이 익숙해서 너무도 조용하면 오히려 부담스러울 정도랍니다.
음악이 흐르거나 뉴스가 흐르든
타인의 목소리나 멜로디 라도 집 안을 꽉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익숙한 사람들이 다 그럴 것 같아요.

퇴행성 관절염은 무엇보다 적당한 체중 유지와
유산소 운동으로 주변 근력 강화 운동이 최고 좋다고 하네요.
건강식으로 골다공증에 좋은 석류 원액 등
건강식품으로 석류 원액과 관절염과 골다공증에
좋은 이온칼슘도 매일 챙겨 먹고 있네요.
그동안 건강 식품은 거의 먹어 본 적이 없을 정도였는데요.
건강식으로 좋은 음식을 자주 먹어야겠습니다.

그동안 들쭉날쭉 했던 식습관과 수면 습관 등
제 스스로 지킬 것을 찾아 건강을 최우선으로 일에 전념해야지요.
호미의 꿈인 전국 팔도 다니면서 자동차와 자전거 여행으로
동가식서가숙 하면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노년을 즐기고 싶네요.
그러기 위해서 건강에 좋은 음식 잘 먹고
건강식품과 기초체력 강화에 노력해야겠어요.

생일날 천호동 맛집에서 먹방 찍다ㅡ참나무본가천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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