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주말에 오션 월드를 다녀왔습니다. 

최근 들어 날이 선선한 편이었지만, 낮에는 햇볕이 따가워서 그런지 물놀이 하기 좋더라고요.

여름에 가고 싶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을 거 같아서 못 놀러가고 그나마 사람이 적을 거 같은 9월에 다녀왔어요.

오션월드를 가는 길에 팻말이 많더라고요.

광고모델인 지코를 보니 가는길이 저절로 흥겨워졌습니다.

저희는 비발디파크에서 1박 겸 오션월드를 갔는데 이 코스 괜찮은 거 같아요.

물놀이를 하고 바로 집으로 오기에는 저희 체력이 별로여서요.....

그리고 비발디파크에서 묵으면 오션월드 할인권이 나와서 이용할 때 좋더라고요.

먼저 비발디파크 오크동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바로 오션월드로 넘어갔습니다.

입장권을 끊고 나면 락커를 실내/실외로 쓸건지 물어보는데요.

저희는 실내에서 놀 생각이 없어서 실외로 사용할거라고 했어요.

실내는 날이 쌀쌀하면 들어가겠는데, 아직 날이 좋아서인지 실외에서만 놀아도 충분합니다. 

탈의실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려니 사람이 많아서 약간 혼잡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션월드에 들어오면 먼저 해야할일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오션 월드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인을 충전하고 구명조끼를 빌리는 일이예요. 

코인 충전과 구명 조끼는 람세스의 거리 앞에 있는 건물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물놀이를 하고 나면 출출해지니 꼭 코인을 충전해야하는 거 같아요. 

버거킹이랑 스타벅스도 들어와 있고, 떡볶이, 핫도그 등 먹을 거리가 많네요.

구명조끼는 어트랙션을 타는데 위험할 수도 있어서 꼭 빌려야 합니다.

가격은 1인 당 6,000원인데요. 외부에서 빌릴 경우 3,000원이라는데, 

물놀이를 다녀온 후 다시 반납이 귀찮아서 그냥 저희는 오션월드 내에서 빌렸습니다. 

조끼의 크기가 다양해서 몸집이 큰 저희남편도 잘 빌려 입었네요.

어트랙션은 타려면 30분~ 1시간을 걸려서 타야하는데

저희는 줄을 서기 싫어서 그냥 줄 안 서는 파도풀이나 튜브를 타고 놀았어요.

그래도 너무 재밌어서 한번도 안쉬고 신나게 놀았네요!

튜브를 타고 도는 리버풀은 사람이 몰리는 1~2시에 파도를 쳐서 더 재밌었네요.

멀리서 볼 때에는 재밌을까 싶었는데 왠걸요...어트랙션 뺨치게 스릴 있어요.

둥둥 떠다니기도 하고, 파도에 휩쓸려보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매 정시부터 30분간 치는 파도풀은 역시나 너무너무 재밌었네요!

파도풀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동하기 힘들었지만, 왜 사람이 몰리는지 알거 같았어요.

처음에는 한 번만 타고 놀려고 했는데, 나중에는 계속 파도풀에만 있었습니다. 

파도를 타고 놀다보니 어트랙션 탈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구조대원들이 계속 체크하는 모습이 보여서 안심하고 놀 수 있었어요. 

리버풀에서 둥둥 떠다녀 보고, 파도풀에서 신나게 놀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요.

다른 곳도 둘러보는 것도 재밌었어요. 계속 물이 떨어지는 기구에서 물도 맞아보고

추우면 곳곳에 있는 자쿠지에 들어가 몸도 녹여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성수기때보단 적어서 쾌적하게 놀 수 있었네요.

어트랙션을 이용해보지 못한 건 조금 아쉽지만, 물에서 떠 있기만 해도 재밌었네요.

실외를 돌아다녀보고 궁금해서 실내풀에 들어가봤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요.

이곳은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파도풀도, 리버풀도 실외보다는 약한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었고요.

이곳에 와보니 바깥은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정말 오랜만에 물놀이를 하러 오션 월드에 왔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안전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시설도 안전과 함께 질서를 잘 지킬 수 있게 만든 거 같아요.

이번에는 맛보기로 놀았는데, 다음에 가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을 거 같아요.

나중에 또 가고 싶습니다. 내년 여름에 가면, 더 재밌게 놀 거예요!

오션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