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재활용품이 가득- 국내 최대 업사이클링 서울새활용플라자
서울미디어메이트 기자단 호미숙

지난 9월  5일에 새롭게 조성되어 개관한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쉽게 버리는 쓰레기에 디자인을 입혀 새로운 제품으로 만든 제품들이 전시되고 판매되어 다양한 새활용제품들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시장을 비롯해서 업사이클링 스타트업들이 입주해서 청년들의 새로운 꿈을 키우는 곳입니다. 버려진 자전거, 유리병, 포대자루, 현수막, 자동차 시트, 안전벨트, 우유갑 등 없는 게 없을 정도로 아이디어 상품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바로 앞 하수도과학관도 같은 날 개막식을 가졌습니다. 

성동구는 국내 최대 업사이클 문화. 산업의 발신지로 거듭날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서울의 가볼만한곳으로 체험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곳으로 가족나들이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곳곳을 둘러보았는데요. 층별로 자세한 내용 소개할게요.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http://www.seoulup.or.kr
위치:서울시 성동구 자동차시장길 49(용답동 250-1)
전화문의: 02-2153-0400

9월 5일 개막식이 있었는데요.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서 슈(홍보대사), 시의원(환수위, 건설위), 구청장,  입주자, 에너지수호천사단 등 일반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서 축하를 했습니다.

개막식 사전행사로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악기를 연주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이날 내빈이나 일반인들이 앉을 의자도 모두 재활용품으로 버려진 의자에
그림을 그려 새로운 디자인으로 거듭나 멋지게 자리했습니다.
디자인을 입으니 일반 의자들이 색다른 의자로 멋스럽습니다.

식전행사 타악공연을 마치고 공식행사가 이어졌는데요. 개관식 알림에 이어 내빈소개 및 경과 소개와 동영상 상영 후 
박원순 서울시장님의 개회사에 이어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 성동구청장이 축사를 이어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개회사
독일 여행 중에 청바지를 재활용한 핸드백을 100만원주고 구입했다. 한국에 이런 사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현재의 아름다운가게의 에코파티메아리로 재활용사업을 시작했다.  최정현작가의 화성 공장을 직접 찾았다. 정성을 많이 드린 새생활플라자 설계까지 개입할 정도였다. 성동구 주민들이 착공시 때 반대를 했지만 현재 성동구민들이 좋아할 만 하다. 새활용플라자와 하수도과학관 시설은 서울시의 운명사적 고도성장 과정에서 과소비하거나 쓰레기로 버리곤 했다.  필리핀은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쓰레기 줄이기, 분리수거 등 정책을 펼쳤다. 오늘이 그날의 정점이다. 서울의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재로 타일을 만들기도 한다. 두 개의 공간이 의미 있는 공간이라 생각한다.

과거의 산업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미래의 다가올 산업에 집중해야 한다, 새활용플라자는 새활용이 뭔지 어떤 분야인지 알려줄 공간을 알려주고 멋진 재활용을 통해 제품으로 탄생한다. 시민참여  교육 프로그램까지 생산. 전시. 판매가 이뤄지는 공간이 될 것이다.  

지하1층. 2층: 소재은행, 작업장, 방재센터, 하역장,
1층: 전시장, 꿈꾸는공장, 미디어룸, 어린이방, 창작실, 업무지원실
2층: 테라사이클, 에코파이메아리, 친환경산업, 체험학습센터, 소재전시장, 상점
3층. 4층: 스튜디오, 카페, 비즈센터, 교육실
5층: 레스토랑, 교육실, 미팅룸, 운영사무실
스튜디오에는 입주하는 32개 업체 및 예비 창업자는 3:1의 경쟁률(총 109개 업체 신청)을 뚫고 최종 선정,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판매도 이뤄집니다.

야외 공간에 새활용품 부스들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었어요.

4층부터 올라가서 내려오는 코스로 둘러봤어요.
4층엔 운영사무실을 비롯해서 미팅룸, 총감독실, 레스토랑, 휴게실과 교육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3층에서 본 풍경 

3층에는 스튜디오와 카페가 있는데요. 카페 테라스에 나가면 하수도과학관을 바로 볼 수 있답니다.

버려진 우유갑을 이용한 명함지갑과 카드지갑을 만들었네요.

하이사이클의 마대자루를 이용한 화분 덮개는 정말 창의적으로 다양한 곳에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제품이 있었지요.
요즘처럼 가을 분위기에 맞는 자연스러운 색감을 활용한 제품이 가을을 물씬 느낄 정도였지요.

이유리 작가 제품들

업사이클리스트의 폐현수막을 이용한 지갑과 핸드백 및 가방

비 페이블
빈 패트병을 활용한 장난감

글라스본
유리병을 납작하게 재가공해서 접시로 활용할 수있었는데요. 아주 독특하고 멋진 아이디어 제품

읽지 않는 책이나 오래된 책을 멋지게 장식품으로 만드는 아이디어 정말 기발하죠.
얇은 책처럼 엮인 색깔지를 이용한 제품이나 하나하나 가위로 잘라 문양을 새긴 장식품 등
볼수록 재미있습니다.

도전 K-스타트업최종선발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모어댄 대표 최이현님
자동차 시트와 안전벨트를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인데요.
제품 또한 고급스럽고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되어 멋스러움까지 겸비했네요.
현재 이곳 자문으로 활동하다가 3대1의 까다로운 경쟁을 뚫고 입점하여 홍보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막걸리 병으로 만든 샹들리에 재미있는 아이디어에요.

미군부대에서 버려진 철제 제품에 조각보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낡고 녹슨 철제와 화려하고 차분한 옷감의 색이 주는 멋이 색다릅니다.

1층 전시실에 전시된 작품들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전시해서 버려진 물건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지요.

개막식을 맞아 가까운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러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설계도 현대화식으로 되어 오픈 카페와 디자인이 멋스러워서 사진 찍기 좋은 곳입니다.

서울 따릉이를 이곳에서도 대여할 수 있어 모든 취재 마치고 맞은편 수도과학관도 둘러봅니다. 수도과학관은 자전거 여행기로 따로 소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