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가볼만한곳 세종호수공원 안개 낀 몽환의 아침풍경/호미숙
세종시 여행 날짜: 2017. 2. 14
세종시 여행코스: 세종시 가볼만한곳
세종호수공원 아침-대통령기록전시실-세종호수공원 자전거 여행 황홀한 해넘이 풍경과 연인들
세종정부청사 환경부에서 있는 제13기 환경부 블로그기자단 발대식 참가하려 세종시에 다녀왔습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 시간이 첫차 밖에 없어 약속시간보다 거의 3시간 일찍 도착해서 가까운 세종호수공원을 들렀습니다. 발대식 후에는 세종시의 어울링 자전거를 대여해서 가까운 대통령기록전시실과 다시 세종호수공원을 찾았습니다. 한 쌍의 젊은 연인들도 만나고 황홀한 저녁노을을 담아 봤습니다.
이른 출근 시간에 도착한 세종시
가는 동안 내내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안개 낀 풍경
세종시에 도착하니 몇 십 미터 앞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몽환의 도시가 반깁니다.
세종호수공원을 물어물어 무작정 거닐어 도착하니
호숫가 풍경은 더욱 운치가 있고 겨울이란 날씨마저 잊게 합니다.
안개 샤워 중인 아침의 태양은
흐릿하게 안개 넘어에서 숨어 있습니다.
얼마나 흐린지 자꾸만 카메라 렌즈만 닦아내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호수공원의 수상 무대섬이 야경은 더욱 근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날 아침에 본 풍경은 마치 미지의 어느 도시처럼 느꼈습니다.
살짝 언 호수 얼음과 앙상한 겨울나무의 반영
흐릿한 풍경에 화이트밸런스로 다른 느낌을 담아보고
가을부터 호수를 지키는 억새가
겨울 호수에서 봄을 오라 손짓하고 있네요.
푸른 소나무마저 흐릿하고 그 아래 자전거 탄 조형물이 반기고
조화로 꾸민 사진 포인트
인위적이지만 흐린 아침에 그나마 색으로 표현이 됩니다.
봄동산의 진달래 화관을 쓰고 달릴 듯한 소녀가 떠오르네요.
호수에 드리운 천막의 반영도 그윽하고
마치 외계인이라도 살듯한 수상무대 섬 위로 햇살이
흐리게 포근히 감싸주네요.
멀리 보이는 특이한 건축물인 국립세종시도서관
이날 발대식 등으로 시간이 여의치 않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소나무와 안개
왠지 모를 시적 감성이 돋아나고
언덕에 잔디밭에서는 안개가 퐁퐁 솟아 흘러 옆으로 퍼집니다.
세종호수공원을 다 둘러보지 못하고 정부세종청사 쪽으로 향하는 길
여전히 안개도시에 바로 앞 풍경만 마주할 수 있습니다.
국립세종도서관 가까이 가보려 하니 공사 중이라 먼발치에서
청보리밭 너머로 실루엣만 담습니다.
한 시간이 지난 뒤
세종시 정부청사 사무실이 그나마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날 360도 카메라 촬영하랴
일반 DSLR 카메라 촬영하랴
스마트폰 촬영하라 바삐 보내며 ㅎㅎ
정부세종청사에 도착
그래도 일행들보다 일찍 도착해서 여유롭게 사진 찍으며 보냅니다.
환경부 회의실이 있는 6층에서 본 정부세종청사 풍경
처음 오픈 전에 탐방하면서 옥상정원과 누리마루 전망대까지 다녀왔었지요.
그 사이 참 많이 변했네요. 허허벌판에 짓고 있던 모습에서 정부의 중심이 되었네요.
제 고향이지만 세종시는 갈 때마다 많이 낯설기만 합니다.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세종시 가볼만한곳 몽환의 아침 세종호수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