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오천항 맛집(비빔국수 생활의 달인 맛집) 오양손칼국수/호미숙

지난해 마지막 여행지로 대천 보령을 다녀왔는데요. 보령 가볼만한 곳으로 유명한 오천항을 다녀오면서 친구가 소개한 오천항 맛집인 25년 전통의 오양손칼국수를 소개해요.

보령여행코스-보령 가볼만한곳(1박2일)
보령 여행 날짜: 2016. 12. 29~30 
카메라: 소니 알파77(칼짜이즈렌즈 16-80mm)

보령 오천항 맛집 오양 손 칼국수(비빔국수 생활의 달인)
주소: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안길 55
041-932-4110

보통 홀로 여행하게 되면 그 지역의 다양한 맛집을 들러 맛을 볼 수 없는 편이라 혼자 주문하기 좋은 곳을 선택하곤 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보령에 사는 친구가 극찬한 곳으로 보령화력발전소 직원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오천항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성지처럼 들르는 곳입니다. 알고 보니 오양칼국수는 칼국수뿐만 아니라 비빔국수가 생활의 달인으로 선정될 정도였다는데 저는 자세한 정보도 모르고 친구 추천이라 무작정 들어가 간판 이름대로 칼국수를 시켰지 뭐예요.
생활의 달인에 나올만한 맛집을 오천항에서 찾았으면서도 정작 비빔국수를 먹어 보지 못한 바보 1인입니다. 제가 보령에 자주 가니 다음엔 직접 이 독특한 비법의 비빔국수 맛을 보고 소개해드릴게요.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라 오천항 충청수영성을 다 둘러보고 와서 늦은 점심이었습니다. 외부의 안내판도 보지 않고 들어가 칼국수를 주문한 것이 저의 오류였답니다. sbs-tv에서 비빔국수 달인으로 현병윤 사장님과 맛을 개발한 어머님도 출연도 하셨더라고요.

오양 손칼국수 메뉴
바지락칼국수(보리밥)
비빔국수와 칼국수
비빔국수와 칼국수(보리밥)
콩국수
비빔국수와 콩국수(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국경일 제외)

칼국수를 시켰는데 보리밥이 먼저 나오네요.
금방 담근 겉절이와 깍두기

먼저 보리밥을 무생채와 참기름을 넣고
양념 고추장에 쓱쓱 비벼 먹고

커다란 그릇에 한가득 나왔는데요. 남자분들도 남길 정도로 양이 푸짐합니다.
늦게 먹는 점심이라 후루룩 후루룩 뜨끈한 국물로 추위부터 달래고 쫄깃한 면발의 칼국수를 돌돌 말아 먹었어요. 바지락을 넣어 끓인 국물이 시원하고 좋았지요.
처음 주문할 때 비빔국수 반 칼국수 반이 있었는데 ㅠ.ㅠ.

현병윤사장님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가려 어머니 비법 그대로 만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날 급히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해서 사장님과 인터뷰를 못했는데요. 다시 전화드린다고 했는데 비빔국수의 비법은 방송 보고 궁금증이 해소 되었답니다.

이명순 어머니의 비법을 그대로 전수받은 현병윤 아드님이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30년 가까이 고집한 맛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있는 어머니는 연세도 있고 해서 쉰다고 하셨어요. 그 어머니 손맛을 10년을 따라 하니 이제는 어머니 손맛을 그대로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오천항 맛집 비빔국수의 특징
직접 고추장을 바로바로 담가 사용한다는 것
고추장에 특별한 가루는 바로 연근 가루
만능 간장 비법은 고동을 넣은 간장 이용
맛있는 김치 비법은 바닷물에 절여 사용하는 것

오양손칼국수 위층에는 달보드레 카페가 있어 식사 후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습니다.
오양 칼국수에서 식사했다면 20%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답니다.

달보드레 카페에서 보이는 바로 앞 충청수영성 풍경

어머니의 30년 손맛을 지켜오는 장독대 풍경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보령 여행코스 오천항 맛집 오양손칼국수(비빔국수 생활의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