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 기간이 길다보니
다양한 곳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 중에서 감각적인 공간이 인상적이었던 곳은
바로 알로프트 스쿰빗 11이었습니다.
알로프트는 SPG 계열의 호텔로
깔끔함과 편안함을 위주로 하는 호텔이며,
W 호텔의 캐주얼한 버전의 호텔 정도가 되겠네요.
알로프트 스쿰빗 11
Aloft Bangkok Sukhumvit 11
35 Sukhumvit 11 Alley,
Khlong Toei Nuea, Watthana,
Bangkok 10110 태국
원래 SPG 계열에서 캐주얼하기로
소문난 호텔이 W 호텔인데,
거기에서 더 젊은 느낌의 호텔이어서인지
호텔에서 묵는 사람들의 나이 대도 어린 편이었어요.
그리고 호텔 프로모션도
20대를 타깃으로 한 것들도 많았고요.
클럽과 펍, 바가 많은 스쿰빗 11에서
규모가 큰 편에 속하는 호텔이었습니다.
BTS 나나 역에서 걸어서 10분,
호텔에서 제공하는 툭툭이로는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호텔이에요.
체크인 시간은 15시, 체크아웃은 12시입니다.
호텔 로비부터 젊은 감각이 느껴지는 알로프트는
직원들의 복장도 캐주얼하고,
카페도 학교 식당처럼 간소한 느낌이 듭니다.
이곳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으며
이 뒤편에는 간단히 포켓볼이나
위 Wii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철저히 젊은 사람들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 듯한 느낌이 드는 호텔이었네요.
객실 내부는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어요.
깔끔해서 더욱 더 편안함이 느껴졌어요.
알로프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침대가 놓인 공간과 욕실과 세면대가 있는 공간이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침대에서 쉴 때 더 편안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호텔 10층에 있는 수영장은
유아풀과 인피니티 풀이 있습니다.
수영장 물은 깨끗해 보이지 않는 편이네요.
깔끔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수영장이 별로라고 생각하실 순 있겠지만
이 수영장에서 보는 도시 뷰는 멋진 편입니다.
시끌벅적한 도시 속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W 호텔의 우바를 연상하게 하는 wxyz 바는
항상 해피 아워가 있었는데
손님이 없어서 그런 거 같았어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1+1 행사를,
오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는 2+1 행사를 진행하며,
마신 칵테일 음료 중 가장 비싼 음료를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칵테일 류는 가장 비싼 음료가
280바트 - 한국 돈으로 9,300원 정도로,
호텔의 바에서 마시는 가격치고는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칵테일은 맛있는 편이지만,
이곳에서 프로모션으로 하고 있는
매운맛 칵테일은 정말 맛이 없어요...
평범한 칵테일을 드시길 권합니다.
이렇게 프로모션을 많이 하지만
워낙 스쿰빗 11 거리 자체가
나가서 놀 곳이 많다 보니
호텔의 바는 한산한 편이었어요.
조용하게 한 잔을 즐기시고 싶으신 분들은
호텔 내에서 시간을 보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레스토랑은 조금 가격대가 있지만
거리의 분위기와 다르게
편안하고 한적한 느낌이거든요.
10만원 대의 4성급 호텔로 주변에 즐길 거리가 많은 알로프트는
클럽과 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밤에 더 활발해지는 거리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시고
편하고 깔끔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