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곳을 가보고 맛봤지만
아직 못 가본 곳이 많았어요.
이번에는 싱가포르의 홍대격인
'하지 레인'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클락키에서 버스를 타고
부기스 역 주변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여기서 5~10분 정도만 걸어가면
하지 레인을 만날 수 있어요!
차분히 걷다 보면 모스크 건물이 보이는데요.
여기가 바로 아랍 스트리트예요.
아랍 스트리트와 하지 레인은 한 블록 차이랍니다.
두 군데 모두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죠.
하지 레인에 다양한 볼거리와 쇼핑거리가 있는 반면
아랍 스트리트에는 모스크를 빼면
카펫이나 전통 옷을 만드는 양장점밖에 없어서
구경할 거리는 별로 없는 편이에요.
아랍 스트리트를 지나 하지 레인으로 들어갑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작은 골목 안에서 북적이고 있었어요.
50미터 정도 되는 거리에
음식점, 옷가게, 소품 가게가 몰려있어서
소리만 들어도 하지 레인이 어느 골목인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게가 늦게 문을 여는 편이라
2시 이후에 가면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몰린 거리라서 그런지
곳곳에 자유스러움이 묻어나더라고요.
센스가 넘치는 벽화들이 많아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하지 레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가게들은
역시나 옷 가게더라고요.
다양한 숍들이 있는 곳이고
여러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라서
건물에 있는 모든 것들이
알록달록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쩜 이렇게 원색을 많이 쓰는지!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졌어요.
다양한 소품 숍을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작은 골목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숍이 몰려있는 걸까 감탄하면서
이 가게 저 가게를 둘러보았어요.
안 그래도 날도 더운데
흥분해서 돌아다니니까 금세 지치더라고요.
그래도 여기서 보낸 시간은 엄청나게 알찼죠!
볼게 정말 많았거든요!!
아기자기한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하지 레인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