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바다와 도시 풍경을 보기 위해
부산타워, 달맞이 고개, 황련산,
천마산 공원 등을 가볼 수 있는데요.
저는 한적함이 느껴지는
이기대 도시자연공원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산길이고, 바위가 많아 위험해 보이지만
공원 산책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길이랍니다.
길을 걷다보면 광안대교와 부산을 볼 수 있어서
좋은 산책로라고 할 수 있어요.
이곳을 가려면 대중교통보다는
차로 이동하는 것이 제일 좋을 거 같습니다.
공원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비용이 저렴해서 부담이 없어요.
걷다보면 보이는 풍경은
다른 곳과 다르게 한적하고 평온해보입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
한적하게 구경하기에도 좋고요.
이기대라는 명칭은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한 후,
경치가 빼어난 이곳에서 잔치를 벌였다고 해요.
잔치에 불려온 기생 두 사람이
왜군의 장군에게 술을 잔뜩 먹인 후
논개처럼 같이 껴안고 물속에 빠져 죽었다고 합니다.
두 기생의 시체가 묻혀 있는 곳이라 해서
'이기대'라고 부르기 시작했대요.
이곳은 군사지역으로 통제되어 오다가
1993년부터 개방하기 시작해서
자연 환경이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다른 곳보다 공기가 더 맑은 기분이예요.
번잡한 도시 구경도 즐겁지만,
한적하고 멋진 자연 속에서
멀찍히 도시 구경을 해보는 것도 좋답니다.
이기대 도시자연공원 주변으로는
스카이워크로 유명한 오륙도도 있으니
이기대를 들렀다가 오륙도도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부산에서 볼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