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시장은 1호선 자갈치 시장역 또는
남포동 역에서 내려서 걸어오셔도 됩니다.
남포동 역은 국제 시장이 있는 곳이라,
먼저 국제 시장을 구경하시고
자갈치 시장을 둘러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자갈치 시장의 주요 건물에는
전망대, 뷔페, 게스트하우스, 갤러리,
회센터와 수산물 시장이 있어서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건물만 둘러보셔도 될 거 같아요.
건물의 조명은 하절기, 동절기에 따라서
다른 색으로 조명을 비춘다고 하니,
건물 자체로도 구경거리가 꽤 많네요.
이 건물에 주차를 할 수도 있으니,
차가 있으신 분들도 부담없이
자갈치 시장으로 오셔도 좋을 거 같아요.
자갈치 시장 건물 앞 광장에서 보는
부산 바다의 야경은 광안리나
해운대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새로운 매력이 있답니다.
바다 앞에 있는 수산물 직판장은
밤낮 없이 바쁜 모습도 보이고요.
야경과 함께 열심히 일하는 어부들의 모습이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같이 느껴집니다.
옛모습을 지닌 시장은 밤이 깊어지면서
파는 물건을 정리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영화 해운대에서 나왔던 포장마차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야경을 보며 운치있게 포장마차에서 술 한잔도 좋지만,
저는 시장 옆에 있는 곱창집을 추천드립니다.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왔던 곱창집이
바로 이곳에 있거든요.
[백화 양곱창]
부산시 중구 자갈치로 23번길, 6
051-245- 0105
이곳은 양곱창을 먹으러 온
부산 시민들로 붐빕니다.
더불어 연기도 자욱하게 퍼져있고요.
부산 사투리가 시끌벅적하게 들리고
맛있는 곱창 구이의 향이 풍겨서
저절로 곱창과 볶음밥을 먹게 되는 곳이예요.
단, 이곳에서 먹고 나오면 옷과 머리에
고기냄새가 정말 엄청 많이 나게 됩니다!
옷 냄새는 먼저 각오하고 가셔야 합니다.
소금 구이, 양념 구이를 선택할 수 있는데
양념 구이를 먹을 때에는
꼭 우동 사리를 추가해보세요.
탱글한 우동과 양념, 곱창이 너무 맛있네요.
메뉴에는 없지만 우동을 달라고 하면 주십니다.
소금 구이도 맛있지만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저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양념 구이를 추천드려요.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되지만
보통 곱창의 가격과,
연탄불에서 구워지는 곱창 맛을 생각하면
많이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멋진 자갈치 시장을 구경하고,
맛있는 양곱창을 먹고 돌아오면
부산 여행의 저녁이 행복해집니다.
부산에 오시면,
꼭 야경과 양곱창을 놓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