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볼만한곳 -초당두부마을 벽화 두부 만들기 과정/호미숙
강릉 여행 날짜: 2016. 11. 27
강릉 여행코스:강릉가볼만한곳
하슬라아트월트 미술관, 야외조각공원-
초당두부마을 맛집(토박이할머니네)-초당두부마을-허난설헌생가터와 기념관
함께 한 사람들: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로거, 한국 거주 일본 네트워크,(한진관광)
지난 11월 26일. 27일 양이틀 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의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관람과 대관령 하늘목장을 다녀온
다음날 우리 일행은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강릉 동해안을 달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하슬라아트월트 미술관의 피노키오미술관과 마리오네트미술관
야외 조각 전시장을 둘러보고 강릉 여행지의
마지막 코스인 초당두부마을로 향했습니다.
초당두부마을 입구에 있는 10년 전통의
맛집인 토박이할머니네에서 초당두부요리로 점심을 먹고
가까운 허난설헌생가터를 다녀왔습니다.
허난설헌생가터를 향하는 초당두부마을을 거닐며
담장에 그려진 초당두부마을 담장 갤러리를 감상했는데요.
2015년에 작가 구상렬님의 그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담장 갤러리에는
추수한 콩을 수확해서 나르는 그림부터
두부를 완성하는 전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해서
골목길 지나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수확한 콩을 나르고 콩을 불리는 작업을
재미있는 표현으로 그려놓아 아이들도 함께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불린 콩물을 걸러낸 후 맷돌에 콩가는 과정
초당두부마을에 그림뿐만 아니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실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맷돌로 간 콩물을 아궁이에 불 지펴 끓여내고
강릉 바닷가 바닷물을 이용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끓은 콩물에 바닷물을 넣은 두붓물을
초두부 틀에 붓는 과정
잘 응고된 순두부를 틀에 넣어 물을 빼줍니다.
초두부틀에 넣은 순두부에 무거운 돌을 얹어 물기를 빼고
두부판에 단단해진 두부를 칼로 잘라 네모 반듯한 모두부를 만듭니다.
초당두부마을 골목길 풍경
초겨울 쌀쌀한 날씨에 파란 하늘을 찌를 듯한
진한 연둣빛 슬레이트 지붕 위에 치솟은 뾰죽한 장식이 독특합니다.
어느 농가의 앞마당
노부부가 사시는지 널린 빨래를 보면서
집주인의 부부를 상상해봅니다.
울타리 없는 농가 텃밭에 배추 농사를 김장 준비로 수확했는지
빈 밭에 배추 밑동만 남아있고
진한 회색의 기와지붕에
불을 밝히듯 걸려 있는 잘 익은 붉은 감
초당두부마을 입구의 소나무 언덕
푸르름에 초록이 선명합니다.
어느 담장에 그려진 낙서 같은 지도
독특하게 생긴 우편함
사람 하나 지나갈 정도의 좁디좁은 골목길
그 좁은 길에 주황빛으로 꽃을 피운 화분
12월 겨울을 앞두고
겨울 장미로 피워있는 빨간 장미
햇살 받은 양지
담장에 기대어 스러진 나무와 그림자
가을 국화가 판화처럼 벽을 장식했습니다.
이 마을 길을 지나면 바로
강릉의 위인 중 한 분인 허난설헌의 생가터와 기념관이 있는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으로 향합니다.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강릉 가볼만한곳 -초당두부마을 벽화 두부 만들기 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