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디를 가나 꽃천지!
지금은 철쭉이 가득하지만
바로 지난주만해도 벚꽃이 천지였다죠,
간만에 친구랑 서대문구청쪽으로
꽃나들이를 갔습니다.
홍제역에서 버스를 타고 서대문구청에서 내리면
옆 홍제천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
폭포마당
도심속 인공폭포!
어쩜 이렇게 멋지게 물이 내려오는지
한폭의 산수화 같았어요^^
게다가 폭포수 쏟아져 내리는 소리가
사람을 참 시원하게 만들어 주거든요,
저쪽 물레방아가 있는 곳도
어느새 벚꽃들이 만개해서
온통 하얀 구름이 뭉실뭉실!
홍제천 맞은편에는
햇볕을 가려주면서 가만히 앉아
폭포 구경할 수 있는
홍제천 폭포마당도 있더라구요^^
물레방아 하나 있을뿐인데
정말 색다른 풍경을 펼쳐보이고 있네요,
홍제천 주민들이 부럽다는 생각을
문득 했어요^^
저기 물레방아 뒤쪽 산도
온통 하얀 양털구름이!
참, 이곳 물속에는 제 팔뚝보다 큰 잉어들이
자기들도 꽃놀이 하고 싶어 그러는지 펄떡펄떡 뛰고 있더라구요^^
지도를 보면 알수 있듯
안산은 길이 참 여러갈래에요,
안쪽 가장 짧은 파란길이 안산초록숲길,
빨간색길이 안산자락길,
노란 길들은 산을 이리저리 오르내릴수 있는 길이랍니다.
홍제천에도 맹꽁이, 무당개구리,도뇽뇽이 산다구요,
물이 그닥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참 신기했어요^^
징검다리를 건너면서도
아름다운 경치에 발걸음이 더뎌집니다.
조심하세요,
꽃구경하다 발을 헛디뎌 물속에 풍덩 할지도 몰라요,
ㅋㅋ
물레방아 앞쪽에는 항아리가 놓인 장독대가 있어요,
그곳에 지난번에 꽃봉오리만 맺힌 조팝을 보고 왔는데
이제 막 피고 있더라구요,
분홍빛 꽃봉오리를 터뜨리는 조팝!
어쩜 이렇게 수줍게 피는지,,,
넘 사랑스럽고 이뻤어요^^
이제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어
하얀 꽃잎이 바닥에 쌓여 있으니
운치가 더하네요^^
벚꽃잎을 스리슬쩍 밟으며
걷는 기분도 짱^^
그리고 고대하고 기대하던 튤립꽃밭!
역시 이곳에 사람이 젤루 많네요,
지난주 파란 튤립만 보고 왔는데
빨갛고 노란 꽃봉오리가 올라와서 장관!
청사초롱에 벚꽃까지 아직 흐드러지는데다
튤립꽃까지 피고 있니
정말 끝내줍니다.
발걸음을 떼지를 못하고
한참 카메라에 이쁜 풍경을 담아 내 보지만
역시 실제로 보는것만은 못해요,
ㅠㅠ
지금은 이렇게 만개했어요^^
튤립 앞에서 친구랑 다정하게 한컷!
어쩜 옷을 또 이렇게 노랑 빨강으로 맞춰 입었는지,,,
ㅋㅋ
요즘은 다른 사람들 사진찍어 주면서 상부상조 해야해요!
^^
꽃보다 사람이 더 이쁘죠?
ㅋㅋ
요런 계단이라면 오를만하죠?
^^
활짝핀 벚꽃나무와 튤립이
환상적이네요^^
그리고 이곳 연희숲속에는 허브가 정말 많아요,
이름표까지 붙어서^^
다음엔 허브 관찰하러 와야겠네요!
로즈마리랑 벚꽃도 참 잘 어울리네요^^
위에서 내려다보면 온산이 핑크빛 하얀구름!
종일 바라만 보고 있으래도 좋을거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이곳은 연희숲속쉼터!
벚꽃 나무 아래 도시락도 까먹고
봄꽃 축제에는 축제 구경도 하는 곳이에요!
벚나무 아래 꽃잎 흩날리는데서 꽃밥 먹으면 정말 좋겠어요^^
그리고 수양벚나무!
이제 만개해서 꽃잎이 나비처럼 팔랑팔랑 떨어지고 있네요^^
벚꽃 나무 사이로 보이는
연희숲속쉼터 너무 이쁘죠?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봄여름가을겨울
산책하기에도 좋고
꽃구경 단풍구경하기에도 좋은 곳이더라구요^^
이번엔 연희방죽쪽으로
설렁설렁 걸어갑니다.
청사초롱도 은근 잘 어울려요^^
흩날리는 벚꽃잎이
가는길에 꽃가루를 뿌려주었네요^^
지난주 텅빈듯 허전했던 방죽연못!
잘 보니 거북이랑 오리도 있더라구요^^
개구리 울음소리도 들려요^^
어느새 벚꽃잎이 날려와
연못을 하나가득 꽃으로 채웠어요,
어쩜 한주 사이에
산에 나무들이 초록 잎사귀를 내밀었는지
벚꽃나무 사이로 연두빛 나무들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꽃봉오리만 가득했던 황매화도 활짝!
황매화 핀 길을 걷는 기분도 참 좋아요,
그리고 시작하는 안산자락길!
다음엔 이 길을 걸어보기로 했어요^^
한창 개나리가 피고 있었던 안산자락길은
지금 홍매화와 귀룽나무꽃이 한창이에요,
서대문구청 연희숲속쉼터에 가실땐
도시락이랑 물을 꼭 준비하고 가세요,
하루종일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거든요 ,
다음은 안산자락길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