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민군이 데리러 친정에 갔다가
급으로다가 구룡포 수산물 한마당잔치에 다녀왔어요.
수산물잔치라해서 먹을꺼, 볼꺼 가득할줄 알았더니,
결론은 정말 대실망!! 모두 장사를 위함이더라는!!ㅋ
(첫날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도착하자마자 바다구경 먼저 하고~
근데 이날 바람이 엄청불어서 정말 추웠음ㅠㅠ
두남매들 갈매기 구경 실컷하고,
이제 낚시하러 가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할아버지한테 낚였음;;
고기잡으러 간다는말은 다 뻥이었다는 사실!ㅋㅋㅋ
구룡포 수산물 한마당잔치 행사장으로 가는길~
카메라보고 이마이 해맑게 웃어주는 우리딸ㅋㅋㅋ
행사첫날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어디가 입구인지 잘 찾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가실때 구룡포 공영주차장 입구를 검색하면 바로 거기!)
구룡포 수산물 한마당잔치는 2015년 2월 28일부터 3월 15일까지 열린다니 참고하세요!!
여기가 입구였는데 들어갈땐 뭐가 더 있겠지..여기가 끝은 아니겠지..그런마음이었어요ㅋㅋㅋ
들어와보니 여기가 다였음ㅠㅠ헐~
진짜 수산물을 한마당에 펼쳐놓으셨더라구요..
요즘 대게가 제철이라 대게는 당연히 빠질수 없지요~
근데 생각보다 값이 쫌 나가네요ㅠ
마리당 17,000원이라고;;
일단 저희는 가격만 알아보고 행사장 한바퀴 휙~ 둘러보고 나왔어요.
행사장 안쪽에 무대도 설치해놨던데,
첫날아침이라 무대는 텅텅! 아주 고요하네요~~~
대게를 구입하면 여기서 쪄서 안쪽에 가서 먹을수도 있고,
아니면 포장해서 가져갈수도 있어요. 가격은 모름!
행사장 뒷편으로 야시장같은것도 형성되어있고,
끝쪽엔 각설이도 있던데, 첫날에 아침이라 구경조차 못하고;;
그렇게 눈도장만 찍고, 근처 구룡포 대게직판장으로 바로 이동~
역시 여기가 가격이 싸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크기에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긴하지만~
보통크기에 대게(8~10마리)가 평균 10만원선에 판매중이었어요.
여기저기 다~ 둘러보며 게상태를 파악하고ㅋㅋㅋ
사실 봐도 잘 몰라요,,살이 꽉 찼는지 어쨌는지ㅠㅠ
무조건 큰게 살도 많은줄 알고 큰거를 외쳤더니!
아줌마왈;; 크다고 속이 꽉찬게 아니여~~
들어보고 묵직한놈이 알차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족관에 들어있던놈으로 10마리 겟!!
1마리는 서비스!! 또 한마리는 친정엄마가 강제로 담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12마리 10만원~~~
역시 아줌마의 파워란!! 닮아야겠어요^^
근처에있는 대게 쪄주는곳에가서 바로 쪄서 포장~(찜값 오천원별도)
우리꺼 빼먹진 않는지 옆에서 매의눈으로 지켜보기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20분 기다림.........
이날 바닷바람이 얼마나 차가운지 애들 감기 걸릴까봐
안에 들어와서 기다리는데 20분이 20년같았다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집에와서 아이스박스열어보니 아직까지 열기가 후끈~
뜨끈할때 먹어야 살도 쏙쏙 잘빠지니 바로 흡입~~
지금이 살이 제법 많다더니 진짜 속이 꽉 찼어요^^ 오동통^^
저는 손질하고 가족들은 호로록~호로록~~정신없이 먹었답니다.
마지막으로 게내장에 김치,김가루 넣어서 게딱지밥까지!!
오랜만에 친정엄마 덕분에 입이 호강했어요^^
구룡포 수산물 한마당잔치! 첫날이라 큰 볼거리는 없었지만,
자리잡으면 괜찮아지겠죠?
무튼 전 별로 였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 기대없이 다녀오세요~
※ 친정엄마가 사주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