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03-04
장지의 춘천1박2일여행-기대보단 조금 아쉬웠던 춘천중앙시장(낭만시장)
춘천역에서 춘천중앙시간까지, 택시료 기본료면 올수있는거리다.
이날 춘천 도착을 10시반쯤했는데 영하 11도라서 머리까지시리더라,
걸어갈수없고, 바로 택시타고 갔음.
오전이라 그런지, 시장이 뭔가 썰렁~
날이 추워서그런가............ 택시아저씨한테 여기 춘천중앙시장간다니까
뭐 볼것도 없다는식으로, 왜 여기를 가냐고 그러더라.
나는 어떤 여행지를 가더라도, 꼭 그 지역의 중앙시장을 가는편이다.
시장을 보면 그 지역의 향토음식이나, 그 지역만의 문화를 알수있거든.
숙소는 잡지 않았지만 저녁떄 먹을 삼겹살하고 목살을 사려고,
고기집을 찾았다.
머릿속 정수리가 너무시려서, 후드티뒤집어쓰고 덜덜거림.
고기는 요기 농가 소 돼지 생고기 도매센터에서 구매했다.
요즘 돼지고기값이 비싸다고해서,초큼 그랬는데 돼지고기 목살, 삼겹살 1근에 만원이라고 써있더라고.
보통 우리가 1근하면, 600g이라고 생각하잖아.
그럼 좀 싸겠다! 싶어서
그래서 목살반근, 삼겹살 반근 그렇게 사야겠다 생각했는데
아니, 춘천은 1근에 500g이라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이버에도
1근에 600g이라고 나와있는데
춘천은 왜 500g인거죠?
그래서 1근사면 좀 적을까 싶어서, 800g달라고했더니, 18000원인가 나오더라
그래서 2천원깎아달라고 그랬는데도 안깎아주신다.
천원 깎아주셔서, 목살 400g, 삼겹살 400g 17000원에 구입했다
우린 배가 많이고팠다. 요깃거리라도 할까 싶어 시장안으로 들어갔는데..
먹거리는 하나도 없고 옷만 판다.
왜 여기가 낭만시장이라는거지....... 라는 생각을 할정도..
그리고 옷이 매우 비쌌다. 허허 ㅎㅎㅎㅎ
괜찮은 몸빼라도있으면 하나 장만해보려고했는데, 옷이 비싸서 패스.
시장에 정말.. 택시아저씨말대로 볼게 없었다.
알고보니 춘천에 시장이 2개가 있는데 하나가 이 낭만시장이라 불리는 중앙시장이고,
매 2일, 7일날 열리는 오일장인 풍물시장이 있다고.
우리는 3일날갔으니까, 풍물시장은 구경도 할 수 도없었지.
담엔 2일, 7일 이때 춘천에 와서 풍물시장으로 가야지.
너무춥고 거지같아서 막 셋이 덜덜떠는데
오뎅발견, 하나에 700원씩이란다. ㅋㅋㅋㅋㅋ
혜민이 투덜거리기 시작...
서울은 500원인데 여긴 왜이리 물가가 비싸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맞다........... 울동네 오뎅두 500원이다. -_-;
그러다가, 요 춘천에서 메밀전병이나 먹자 싶어서,
요기 춘천중앙시장의 전의남자에가서 메밀전병 3개 달라고했다.
왜 가게이름이 전의남자인가 봤더니...
남자사장님께서
직접 부쳐주신다. 전의남자 맞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모듬전 이런건 안된다고,
메밀전병하나된다고했다.
하
김치소가 들어간 메밀전병이 나왔다.
개눈감추듯 먹고나와서, 저녁이랑 담날 아침에 먹을 국밥을 사려는데
바로 옆에 무슨 식당이있었다. 길성식당이라고.. 엄청유명한 국밥집이라고 그래서, 국밥1개만 포장해달랬는데,
1개는 포장안돼!!!
아니 1개 먹는건 되는데 왜 포장은 안되나여....................?
우리집앞도 되는데..........................
너무 매몰차게 소리지르듯 말하셔서 기분이 너무나빴다.
여기 춘천중앙시장 왜이러냐면서
혜민이랑, 혜리랑 기분이 너무 언짢았다.
나와서 자취하는 혜혜들이, 새해되서 떡국을 못먹었다하여, 바로앞에서
손만두 20개에 5000원, 가래떡 한봉에 2000원에 구입했다.
애들 떡만두국이나 끓여줘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거든.
그리고 고기랑 같이먹을..........................
야채 구하러 다니는데............. 야채파는데가 겨울이라 그런가 정말없더라.
한참 돌아다니다가, 야채파는데 찾아서
새송이버섯, 양파도 1-2개랑, 깻잎조금하고, 풋고추좀 구입할려는데 와 채소값 검나비싸더라.
겨울인거 알겠는데 여기 춘천 중앙시장 물가 후덜덜ㅋㅋㅋㅋㅋㅋㅋ
싶을정도로, 풋고추 6-7개에 2000원, 깻잎 1묶음 500원, 양파도 낱개로는 안판대고
새송이버섯 1봉에 2000원달라드라...
살때가 없어가지고, 숙소도 안정했구 걍 여기서 울며 겨자먹기로 야채 구입헀는데
나중에 숙소근처 마트가니까......................... 야채 검나싼거야...
하- 낚였어. ㅋㅋㅋㅋㅋㅋ
여기 춘천 중앙시장이 나 회사근처 돈암시장보다 물가도 검나비싸고..............
실망만 가득하하고 뭔가 기분만 상해서
다음코스인 소양강처녀상을 보러가려고
ㅃㅏ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