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12. 18~20
장지의 제주도2박3일-말도 안되는 8000원의 행복, 모슬포항 해물짬뽕 홍성방!
Day 1.
●1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제주도백패킹 출발 하루전 여행일정짜기
●2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제주도백패킹 짐싸기부터 파란만장한 제주공항입성기
●3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제주도렌트카 픽업하고 카카오캠핑으로 캠핑용품렌탈하러 고고!
Day 2.
●6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우도-비양도 똥망일출, 비양도 봉수대(망루)로 아침산책 고고!
●7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우도 하고수동해수욕장, 마를린먼로에서 땅콩버거 아침식사
●8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태어나서 본 바다 중 가장 아름다운 우도 서빈백사
●9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 우도봉에 오르다, 그리고 우도를 떠나 다시 제주도로
●10편: 청진동해장국에서 점심먹구,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 성산일출봉!
●11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밀림 숲속에 와있는 듯, 천년의 숲 비자림에서 산림욕을 하다.
●12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 제주 동문시장에서 오메기떡사고, 봄날 게스트하우스 룰루랄라 맥주파티!
●13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봄날 게스트하우스 근처에서 찾은 대박맛집, 반올림 수구레전골!
Day 3.
●14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봄날 게스트하우스에서 맞은 아침!
●15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강풍싸다구에 을씨년스러웠던 협재해변
●16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봄,여름,가을,겨울이 푸르른 오설록 티 뮤지엄
●17편: 장지의 제주도2박3일-송악산 바람싸다구에 송악산 스타벅스로 긴급대피
송악산에서 얼마 안걸리는 거리에 모슬포항이 있다.
모슬포항 주변에 먹을거리 볼거리가 많다고하는데
우리 뱅기시간이, 5시였는데 요 밑에서, 이제 제주공항까지 열심히 올라가야하기에
우선 밥만먹고 쉬엄쉬엄 다니기로했다.
요 모슬포항근처에 해물짬뽕 맛있는 곳이 있다고하여 찾아보았더니,
모슬포항 분위기랑 안어울리는 세련된 분위기의 홍성방이 두둥 있었다.
이름도 뭔가 중국집스럽지않은 홍성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서방 이런건가?-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차를 딱 하고,
점심시간 되기 직전에 들어가긴 했는데
일찍 잘 도착한거 같다.
우리 한 창 먹는데, 웨이팅이 후덜덜
먹고 앉아서 밍기적 거리기 미안할정도로 웨이팅이 길었으니까.
귀여운, 수저 젓가락, 가위
저 가위 좀 짱이다.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해물짬뽕나오는데
해물짬뽕 위의 게딱지까지 뚝뚝 다 잘 짤라지는 그런 가위.
저런 잘 드는 가위 가지고싶다. 가위 답게 가위 역할에 아주 충실한 가위.
예전에 닭한마리가서 닭 뚝뚝 뼈채로 잘 짤리는 가위도 탐냈었는데 이 가위도 그 가위같다.
남의 집 살림탐내는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앉자마자 주문을 했다.
짬뽕 2개에 탕슉 하나 시킬까? 하다가.. 분명 다 못먹을거같아서
탕슉 1개, 짬뽕 1개 시켰다.
그렇게 시키길 정말 잘했다 .... 나중에 나오는거 보고 깜놀했으니까.
나의사랑 단무지. 식초 위에 듬뿍 뿌리고, 단무지 아작아작 깨물어 먹는데
여태껏 보지못한 비쥬얼의 탕수육이 나왔다.
위에 양파 슬라이스 채가 쌓아져 올려있고, 그리고 탕슉 소스가 쫘르르르-
이거 먹다보니까, 왜 여기 양파가 같이 있는지 알겠다.
탕수육, 자체가 꿔바로우더라.
찹쌀탕수육. 거기에 소스가 달짝~~~ 찌근한게
입에 쫙쫙 붙을때, 너무 단맛만 있지 않도록, 적당히 양파가 그 맛을 잡아줬다.
사진을 찍는데, 서은이가..
"야.. 이렇게 들어야대.. 이런거 찍어.. "
지가 말해놓고 지가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가고파서 열심히 처묵처묵하고있는데, 홍성방에서 제일 유명한 메뉴인... 해물짬뽕이 나왔다.
헐....
먹... 먹을 준비 해야 하는거지?
아니,,, 해물짬뽕 8000원짜리에 게가 1마리 반이나 들어가있다. 그것도 속이 꽉찬..
칵테일새우에, 홍합, 오징어도 한가득.. 이게 해물탕이야 해물짬뽕이야...
면을 뒤적뒤적...
그제서야 면 나옴...ㅋㅋㅋㅋㅋ
나는 개인적으로 ㅠㅠ 게를 잘 못먹는다. 좋아하는데...
게딱지 씹어먹다가 이에 껴서 완전 고생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게가 너무 많이들어있어서..
게 반딱지를 할당량으로 받았다.
해물짬뽕 1개만 시키기 정말 잘했음.
양이 많아서 다 못먹을 정도였으니까.
다만,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국물이 갓 나온 해물짬뽕이란거 감안했을때..
너무 식어빠져서 나왔다는 점.
면따로, 해물따로 삶은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이런거 뚝배기에 나왔으면 좋겠어..ㅠㅠ
국물이 너무 식어서 떠먹기 그냥 그랬어.. 그거 빼고는 국물맛도 나쁘지않고
8000원짜리 짬뽕, 서울하고 비교하면 정말... 비쥬얼도 짱이고, 가격대비 맛도 괜찮았음!
다 먹고나서 둘이서,, 앉아있을 수 없었음..
웨이팅이 검나 길어서, 나와서 모슬포항 주변 한 바퀴 걷는걸로,
아까 송악산 주변은 바람도 많이 불고 그랬는데
요기 모슬포항 주변에는 바람도 안 불더라..
제주도여행의 마지막코스였던, 모슬포항 해물짬뽕을 먹고
제주공항으로 차를 돌려 열심히 열심히 운전해 북쪽으로 올라갔다.ㅎㅎㅎ
운전하고 가면서, 눈비가 내렸다가 멈췄다가 가늠할 수 없었던 제주도의 날씨.
그렇게 제주공항가서 , 렌트카를 반납하고-
둘이 여행 고생했다며 모든 짐은 부치기로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