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성여행 - 아부오름. 영화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추억의 장소
아부오름(앞오름, 압오름, 아보름, 亞父岳, 前岳, 阿父岳)
아부오름은 대천동 사거리에서 송당방면 도로(1112번 도로)에서 수산리로 빠지는 삼거리에서 우회전 한 후 1km 정도내려가서 다시 삼거리에서 좌회전 한후 1km 정도 가면 왼쪽으로 목장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화 ‘이재수의 난’과 '연풍연가'의 촬영장소로 유명하구요. 모습이 마치 집안의 어른이 가부좌를 틀어 앉아 있는 모습 같다하여 한자로 아부악(亞父岳,), 阿父岳(아부악)이라고 보통 풀이되고 있는데요. 송당마을과 당오름의 앞에 있는 오름이라 하여 前岳(전악)이라고도 표기 하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둥글고 넙적하게 생겼는데요. 해발은 301.4m지만 실제높이는 51m, 낮은쪽은 10m에 불과해서 천천히 올라도 10분 정도면 정상능선에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은 분화구로 되어 있구요. 가운데에는 삼나무로 둥글게 원을 그리듯 조경을 해 말로 표현 할수 없는 경이로움을 보시게 될겁니다. 이것 때문에 영화 연풍연가와 이재수의난 촬영지로 선정되었다고 볼수 있네요. 뒤로는 한라산이 고즈넉하게 비춰지구요. 바깥둘레는 1,400m, 바닥둘레도 500m나 됩니다. 특이한 것은 화구의 깊이가 78m로 오름 자체의 높이(51m)보다 27m나 더 깊이 패어 들어가 있어 화구 안쪽사면이 바깥사면에 비해 훨씬 가파르고 길게 경사면이 나 있습니다.
오름 전 사면은 풀밭과 초지로 이루어져 있고, 분화구안에는 둥그런 모양으로 삼나무가 구획된 가운데 일부에는 상수리나무, 보리수나무, 군데군데 청미래덩굴, 찔레덤불이 우거져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오름을 찾는 분들에 의해 많은 식물들이 훼손되어 다양하게 분포했던 식물군이 최근에는 많이 줄었다고 하네요. 혹시라도 오름을 오르실때 탐방로를 벗어나서 다니지 마시고 약초로 보이는 풀이나 식물들을 마음대로 채취하시면 안됩니다.
이용정보
- 명칭(네비검색) : 앞오름, 아부오름
- 관람시간 : 50분 정도 소요
- 주소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164-1
- 입장료 및 주차료 : 없음
- 주의 :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개인 사유지로 상황(구제역등)에 따라서 출입이 불가한 경우도 있습니다.
주변정보
1) 주변관광지
- 성산일출봉(10분거리) -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 등재 관광명소
- 섭지코지 (10분거리) - 해안가 등대와 해안도로 트래킹 코스
- 알프스승마장 (20분거리) - 오름트래킹, 어린이 포니마차, 승마장
- 트릭아트뮤지엄 (25분거리) - 3D, 착시미술을 이용한 착시아트체험 미술관
- 성읍민속마을 (25분거리) - 제주의 옛모습을 간직한 현지인 거주 민속마을
- 아쿠아플라넷 (25분거리) - 동양최대 수족관을 비롯한 해양생물 전시관
2) 주변 음식점
- 청진동흑돼지 (흑돼지구이 추천) 064)782-3003/ 50석 / 1인 15,000원~20,000원
- 복자씨연탄구이 (흑돼지구이 추천) 064)782-7330/ 50석 / 1인 15,000원~20,000원
- 청진동뚝배기 (해물전골 추천) 064)782-1666 / 50석 / 1인 13,000원~17,000원
- 돌집식당 (흑돼지구이 추천) 064) 787-3222 / 60석규모 / 1인 15,000원~20,000원
3) 주변 숙소
- 시드게스트하우스 010-2002-5353 / 매일아침 일출투어 좋음/ 2~3만원 선
- 코델리아리조트 070-4548-2200 / 수영장 딸린 대형 리조트 / 15~18만원 선
- 휘닉스 아일랜드 1577-0069 / 섭지코지 근접 대형리조트 / 20~25만원 선
- 마린리조트 064) 784-6161 / 물위에 떠있는 수상리조트 / 10~12만원 선
<위치 및 약도 >
<연풍연가 - 앞오름 촬영분>
<이재수의 난 - 앞으로 주요 촬영분 포스터>
<상세 정보 및 주요 사진모음>
도로에서 보이는 오름의 모습입니다. 넓고 낮게 깔려 있어서 그냥 봐도 쉽게
오를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오르는 길도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 편이어서
나이 많으신 부모님이나 어린 아이들도 잘 오를수 있습니다..^^
영화 연풍연가에서 주인공들이 서로를 잊지 못하고 마지막에 만나던 장소입니다.
오름 입구쪽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영화를 보셨던 분들은 반가운 마음이 들것 같습니다..^^
연인이시라면 영화의 한장면 처럼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해보세요.
영화 연풍연가에서 실제 촬영된 모습입니다. 잎만 좀 많았었고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앞오름에 대한 설명과 표지석, 안내판이 있습니다. 한번씩 읽어보시고
오름을 오르시면 좀더 즐거운 트래킹이 될것입니다.
성산일출봉 쪽에서 한라산으로 보는 바람이 센 편입니다.
용눈이 오름이나 다랑쉬오름 그리고 이곳 앞 오름은 바람이 지나는 길목이라
수시로 바람이 불어옵니다.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시원한 편입니다.
오르는 중간 하늘을 올려다 보니 구름이 튀틀리듯 빠르게 지나갑니다. 
중간정도 올라서서 뒤를 돌아보면 멀리 다른 오름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왼쪽부터 다랑쉬오름, 손자봉, 동거문오름, 좌보미오름등이 보입니다.
정상부근 능선에 다다랐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너무 쎄서 서 있기도 힘듭니다.
이러다 성산 앞바다 까지 날라갈수도 있을것 같네요..ㅋㅋ
그래도 빠르게 지나가는 구름의 모습이 너무 멋있고 바람이 아직은 차가워
눈물이 뒤로 흣날리지만 바람을 맞는 기분이 상쾌하네요. 
정상 능선에 서면 왼쪽으로 비치미, 대록산, 영주산등이 보이구요. 먼 뒤로는 한라산과
한라산의 동서 능선이 보입니다. 
가운데 분화구가 참 인상적입니다. 영화 연풍연가와 이재수의 난을 이곳에서
촬영을 하였는데요. 그때는 지금만큼 나무가 많지는 않았었습니다.
지금은 나무를 더 심어서 그런지 제법 무성하게 잘라 있네요.
분화구를 한바퀴 도는데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되구요. 분화구 뒤편으로 돌다보면
아래 평지와 10여 미터 정도 밖이 높이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분화구를 한바퀴 돌고 내려가는 길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눈물과 콧물이 흣날리고
머리카락들이 온통 뒤쪽을 향해 솟구쳐 있습니다.
마주올라오는 분들에게 민망할것 같아서 대충 머리를 정리해 봅니다..^^
<추천 여행일정 코스>
▶ 첫날은 공항에서 1132번 일주도로를 타고 한림공원(1시간) - 유리의성(1시간) - 오설록(1시간) - 소인국 테마파크 또는 자동차박물관(1시간) 정도 관람하시고 숙소를 중문이나 서귀포 쪽으로 잡으시면 좋습니다.
▶ 둘째날은 오전에 송악산(1시간)을 오르시구요. 중문관광단지(3~4시간)에서 보내시고 점심 식사까지 하시고 세계조가비박물관(50분) - 정방폭포(1시간)을 관람 하시고 일정을 마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셋째날은 성산일출봉(1시간30분)을 첫코스로 잡으시고 - 섭지코지(1시간)관람후 근처에서 점심을 드시고 김영갑갤러리(40분) - 알프스승마(1시간) - 트릭아트(1시간) - 민속해안로, 김태희등대(30분)를 산책하신 후 시간이 남으시면 제주민속촌(1시간)을 관람하시면 좋겠습니다.
▶넷째날은 일찍 앞오름(1시간)을 들러보시고 삼다수목장(20분)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신 후 선녀와나뭇꾼(1시간 20분)을 관람한 후 점심을 드시고 - 만장굴(1시간) - 미로공원(40분)을 관람하시고 공항으로 향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남으시면 용두암이나 용연구름다리에서 시간을 보내시다 가시면 더 좋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