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907
신도, 시도, 모도는 영종도와 강화도 사이의 바다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삼형제섬이다
연도교로 연결돼 있어 자동차, 자전거 등으로 세 개의 섬을 두루 유람하기에 좋다
세계의 섬으로 가는 첫 관문인 신도는 세 섬 중 가장 크다.
신도라는 이름은 예부터 이 섬에 사는 주민들이 정직하고 신의가 두터운 사람들이어서 다른 지역 사람들이 믿을 신(信)자를 넣어 신도(信島)라고 불렀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신도의 중심에는 구봉산 (178m)가 자리 잡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봉우리가 9개가 있는 산이다. 구봉산은 산이 높지 않고 정상까지 임도가 나있어 사계절 언제라도 걷기에 좋은 산이지만 특히 가을에 낙엽 밟으며 정상에 오르는 길이 호젓하니 좋다.
또한 구봉산은 봄 벚꽃 길도 유명한데, 등산로 주변으로 심어진 약 7.000그루의 산 벚나무가 구봉산을 오르는 이들의 눈을 호강시킨다.
구봉산은 등산로가 잘 정비된 편이어서 1시간 정도면 정상에 닿을 수 있지만, 임도가 개설되어 있어 차량으로 정상 부근까지 오룰 수 있다.
그렇다!!!
이번엔 차량으로 구봉산을 올랐다
구봉산 오르는 동안의 사진은 한장도 없다....ㅜㅜ
단지 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해의 풍경만이 있다
구봉정의 모습
구봉정의 모습도 무에 빠졌는지.....정자의 온 모습을 볼 수가 없다...실은 저 현판을 찍어보려다가....결국은 실패했지만...
구봉산 등산로를 따라 걷다가 이마에 땀이 한 방울씩 맺힐 때쯤이면 길 한 쪽에 약수터 하나가 나타난다. 시원한 자연 암반수로 등산객들의 갈증을 풀어내 주는 이 약수는 아이를 낳게 해준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성지 약수터
구봉산을 정복(?)하고 시도로 넘어간다
신도와 시도를 연결하고 있는 연도교의 모습이다
연도교옆 바로 바위섬의 모습
신도, 연도교를 등뒤로 하고 계속 달린다
구봉산으로 임도 자전거 라이딩도 많이들 한다고 한다
임도도 있고, 싱글도 있고....
영종도 라이딩은 해 봤으나 아직 못 가본 곳이 참 많다, 언젠간 이 신도 구봉산도 자전거로 정복해 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