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에는 창녕에서 백연사까지 연결되는 24번 국도가 있습니다.

그 24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남루와

밀양의 대표적인 관광지 얼음골과 표충사 그리고 밀양댐 등을 만날 수 있는데요.

24번 국도를 타고 그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밀양여행지 한번 볼까요?

 

 

1.조선후기의 대표적인 건축물 영남루를 만나다.

 

 

24번 국도를 타고 밀양시내로 다가갑니다.

쭉 가다보면 영남루라는 교통안내판을 볼 수가 있는데요.

그럼 24번 국도에서 잠시 벗어나 영남루로 향합니다.

밀양강변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영남루를 향해 걷습니다.

낙동강 지류인 밀양강 절벽에 위치한 영남루는 조선후기 대표적인 건축물인데요.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진주의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불린답니다.

돌로 만들어진 계단을 오르면 점점 눈앞에 영남루가 가까워집니다.

영남루는 밀양 8경 중 하나에 뽑히는 야경이 유명합니다.

그리고 높은 누각에 올라 밀양강을 바라보며 조망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데요.

신발을 벗고 누각에 올라 밀양강을 바라보니 이곳의 풍경에 취해 어렴풋이 옛 선조들이 기생과 함께 밀양강을

바라보며 어울렸을 모습이 그려집니다.

술과 친구가 있다면 하루 종일 풍경을 안주삼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누각 영남루랍니다.

 

 

 

 

 

 

 

여행자노트

 

 

 

위치-밀양시 내일동 40번지

운영시간 및 관람료-입장료 무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됨, 밀양강변에서 볼 수 있는 영남루의 야경도

     아름다움.

볼거리-단군을 비롯한 창국 8왕조의 위패를 모신 천진궁,

     장화홍련전을 탄생시킨 우리나라 고전 소설 아랑전설을

     간직한 아당사당, 모란과 해당화무늬가 풍화되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석화군락 등을 영남루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영남루 속 숨은 재미-영남루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는

    시문현판을 보는 것이다.

    퇴계 이황, 목은 이색, 문익점 선생 등 당대의 명필가들이

    쓴 시문현판을 한번 감상해보는 보는 건 어떨까?                                   (석화군락 사진)

 

 

 

2.세월 속에서 여전히 흐르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예술을 느끼는 공간

 청봉도예

 

영남루에서 나와 다시 24번 국도에 몸을 실습니다.

그리고 표충사 방면으로 달립니다.

홍제중학교가 보이면 약간 속도를 줄여 약 5분간 달리다보면

밀양국수와 청림모텔이 보이는데요.

그 쪽 방면 샛길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 109-2번지에 위치한 청봉도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변하는 시대와 어울려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인 도자기와

다도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데요.

3대 째 전승되어 도자기를 만드는 이곳은 1층 도자기체험공간,

2층 차 문화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보통 도자기 체험을 한 뒤 다도체험을 합니다.

도자기체험은 손 물레를 이용해서 손쉽게 컵, 그릇 등을

만들어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게 구워서 보내줍니다.

현재 3대째 맡아서 운영하고 있는 장기덕 씨는 모 대학의

교수로 체계적으로 도자기를 배워왔으며 또 가르치고 있는데요.

빠르게 바뀌는 시대에 적응하여 보존되고 있는 우리의 문화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여행자노트

 

 

위치-경남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 109-2번지

체험비용-2만원(도자기체험+다도체험포함, 도자기 운송비별도)

문의전화-055-353-5592

 

 

 

 

 

 

 

3.불교와 유교가 한자리에 공존하는 특색 있는 사찰 표충사

 

 

 

표충사를 가리키는 표지판을 보며 차로 이동합니다.

입장료와 주차료 오천원을 내고 표충사 안으로 들어서죠.

영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재약산에 자리 잡고 있으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다는 표충사...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계절은 여름과 가을이 아닐까요.

표충사에서 만추의 풍경을 느끼며 절 내를 둘러봅니다.

은은히 들려오는 목탁소리가 표충사로 달려가고 싶어 하는

발걸음을 느리게 만듭니다.

표충사라는 이름을 가지기까지 여러 개의 이름이 있었다고

합니다.

신라 무열왕시절 원효대사가 오색찬란한 구름을 보고 절을

지었을 때는 죽림사였죠.

세월이 흘러 흥덕왕의 셋째 왕자가 이곳의 신비스런 우물을

마시고 병이 나았다하여 영정사로 고쳐지게 되었고요.

표충사라고 불리게 된 건 헌종 때였습니다.

천유선사가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를 구하기 위해 헌신한

사명대사와 칭허대사 그리고 기허대사 등을 기리기 위해

세 승려의 진영과 위패를 옮겨오면서부터 인데요.

표충사라는 명칭에는 불교와 유교의 이념이 통합된 뜻을 담고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표충사는 유생교육과 성현제사를 하는 표충서원이

사찰영역 안에 있어 불교와 유교가 한자리에 공존하는 특색

있는 사찰로 불린답니다.

 

 

여행자노트

 

위치-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3번지

입장료-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

찾아가는 길- 밀양 IC -> 금곡삼거리 -> 단장면사무소 -> 표충사

대중교통-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표충사로 가는 버스가 7시 35분부터 20시 20분까지

          운행

(자세한 시간은 밀양시외버스터미널 참고(http://www.miryang.go.kr/05life/04_01_01.php))

볼거리-표충사 3층 석탑(통일신라시기의 석탑과 같은 단층기단의 삼층석탑)

       표충사 호국박물관(표충사에 전래해 온 유물들과 사명대사의 유품을 수집, 전시)

       표충사 보살토끼

 

 

 

 

 

 

4.세상에 이런 일이.... 밀양 얼음골의 비밀

 

 

 

표충사에서 나와 1077번 꼬불꼬불한 도로를 타고 얼음골을

향해갑니다.

약 30분 정도 달리다보면 재약산 북쪽 중턱에 자리 잡은

얼음골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밀양 얼음골은 이상기온 현상을 보이는 곳인데요.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 이제 날씨가 풀리는 계절 3월부터

얼음이 얼어 7월 중순까지 그 얼음이 유지되는 곳이랍니다.

사계절 모두 얼음이 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더욱 특이하죠.

봄, 여름에는 얼음이 얼고 가을, 겨울에는 오히려 바위틈에서

더운 김이 올라온다고 하니 이상기온 지대가 맞겠죠?

시례 빙곡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데요.

너무 시원해 한번 들어가면 모두 저녁까지 나오지 않고

누워 있다가 온다는 말도 있답니다.

이런 이상기온 덕분에 밀양 얼음골 사과가 더 달콤한 맛으로 유명하지 않을까요?

 

 

여행자노트

 

위치- 산내면 삼양리 185-1번지

찾아가는 길- 밀양시외버스터미널 09:05 ~ 20:00 (14회 운행)

(자세한 시간은 밀양시외버스터미널 참고(http://www.miryang.go.kr/05life/04_01_01.php))

입장료-어른(1000) 청소년,군인(700) 어린이(400) 단체시 요금 할인

 

 

 

 

 

 

5.평리녹색체험마을에서 즐기는 녹색체험

 

 

 

 

다시 1077번 도로를 타고 표충사로 돌아온 뒤 1051번 도로로 바꾸어 밀양댐으로 향합니다.

밀양댐 주위에는 댐이 완성된 후 다시 태어난 마을이 있습니다.

높은 산자락에 둘러싸여 왕래가 불편한 오지마을에서 사계절 휴양지와 농촌 체험마을로 바뀐

평리녹색체험마을이 인데요.

앞에는 고사천이 흐르고 뒤쪽에는 향로봉이 있는 배산임수형 마을인 이곳에서는 찰떡치기와 손 두부 만들기

그리고 고구마 캐기와 천연염색 등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답니다.

 

여행자노트

 

위치-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970번지

찾아가는 길-밀양IC->금곡삼거리->밀양댐방면->평리마을

문의전화-055-353-5244. 위원장 011-866-4394

홈페이지-http://pyungri.com

 

 

 

 

 

 

6.잠시 머물기 좋은 밀양댐

 

 

 

 

1051번 도로의 끝부분에 위치한 곳이 밀양댐입니다.

이곳을 지나가면 양산의 배내골이 나오죠.

다목적댐인 밀양댐은 밀양과 양산 그리고 창녕 등의 지역에

용수를 공급하고, 홍수를 조절하기 위해 만든 것인데요.

95.4km2인 유역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2000년도에 완공된

이 댐은 영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밀양강의 풍경과 어울려져

많은 이들이 찾는 장소랍니다.

잠시 머물며 커피한잔을 들고 밀양댐과 어우러진 산새의

풍경을 즐겨보세요.

 

 

여행자노트

 

위치-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1719번지

찾아가는 길-승용차 밀양IC->금곡삼거리->단장면사무소->밀양댐

문의전화-(055)359-3312

 

 

 

 

밀양....24번 국도를 타고 떠난 여행에서 느꼈던 것은 밀양의 소박하고 한적한 분위기와

어울려진 펜션이 많구나? 하는 것이었는데요.

표충사와 밀양댐 인근에는 유럽풍 펜션 또는 온돌형식의 펜션들이 곳곳에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거든요.

이곳에 있는 추천장소를 다 돌아보시려면 하루로는 벅찰꺼에요.

예쁘고 분위기 있는 휴식공간도 많으니 1박2일로 밀양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여행하다가 느낀 것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넓고 가볼곳도 많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사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보여주니 계절마다 여행지에서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남과 부산 대부분의 도시들이 바다와 강등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죠.
경남과 부산 구석구석 여행해보실까요?

관심있으시면 위의 사진 클릭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