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컨벤션 센터 앞에 있는 돌공원...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돌조각들이 잘 정돈되어 있다.
아직도 내겐 제주도 하면 가정 먼저 떠오르는건 이 돌하르방이다.. ^ ^*
시에스 호텔 경내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
전통적인 제주도 가옥을 기본으로 한 호텔의 건물이 보기 좋았다.
이 전망좋은 카페에서 한잔의 커피로 분위기 좀 잡을랬더니...
목메어 불러봐도 아무도 없었다.. ㅠ ㅠ
호텔 객실...
언젠간 저곳에서 묵을 수 있으려나??
베릿내 오름을 건너뛰고 신나게 걷던 나무 다리길...
나무 다리를 밟는 소리마져 경쾌하다. ㅋ
이쯤에서 우연히 만나 8코스 끝까지 일행이 되었던 두사람..
큰베낭을 맨 여인과 가벼운 베낭을 맨 남정네...
부부인줄 알고 이상하다며 말을 걸었더니..
왠걸 그들도 방금전에 만난 올레꾼..
마침 남정네는 제주도 토박이라 많은 정보도 들으면서
덕분에 남은 길 지루한 줄 모르고 걸을 수 있었다..
아마도 지난 여름엔 피서객들로 붐볐을 중문 해수욕장 해변길....
한가한 모래톱에 우리의 발자국만 남았다 사라진다.
제주 사람들도 올레가 생기기전엔 오기 힘들었다던 해병대길..
해병대길 중간쯤에 있는 들렁궤
양쪽이 뚫려있는 굴이다.
저 무거운 돌들을 날라 편편한 길을 만든 해병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 ^*
민물과 해수가 교차하는 논짓물
천연 담수 해수욕장이라한다.
난드르는 따뜻한 들을 뜻하는 제주도 말이란다.
모를땐 마치 외래어처럼 들리던 말들이 알고보면 참 정감가는 말이기도 하다.
대평포구가 가까워지나보다..
오늘의 목표 8코스 종점..
종점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둘은 계속 9코스를 향해 걸어가고 나는 내일을 위해 숙소로 향했다.
사실 저 식당 음식 맛은 별로였지만.....
놓고 온 내 휴대폰을 차를 타고 내 뒤를 따라와서 돌려주었다.
어찌나 고맙던지.. ^ ^* 친절함이 두고두고 기억나는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