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는 4개 노선으로 경부선은 왜관역, 구미역, 김천역, 경북선은 상주역, 점촌역, 예천역,
중앙선은 영주역, 안동역, 의성역, 화본역, 대구선은 북영천역, 동대구역으로 12개 시군 및
대구 광역시 17개역을 경유하는 347.5㎞ 거리로 시간은 총 5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또한, 테마열차는 시·군간의 연계로 지역주민들에게도 교통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숙박, 음식, 농가 특산물, 교통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주민소득증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열차는 무궁화호형 동차로 1편 4량으로 객차, 시군 특산품 코너, 와인 카페칸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열차내에서는 경유하는 구간마다 시군별 관광홍보 영상물 상영과 각종 이벤트도 실시하고
와인 카페칸에서는 지역별 전통주 시음과 판매도 한다.
(출처:경북도청, 연합뉴스)
우리도 테마열차에 탑승을 했습니다.
각 시군 특산품 코너입니다.
각 시군을 여행하면서 직접 사는 즐거움도 좋고 미처 사지 못한 물품을 열차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어요~~
미니 와인 카페칸 한 켠에 마련된 카드식 자판기입니다.
상품구매를 카드로도 할 수가 있는데 현재는 수리중이었어요~~
차가 덜컹거려서 사진도 흔들렸네요~~
그게 완행의 매력이기도 하지만요~~
미니 와인카페칸에 마련된 의성의 특산품 주지몽 애플와인들이에요~~
주지몽 애플와인을 시음할 수가 있었는데요~~
달달해서 몇 잔 마셨는데 은근히 취하겠더라구요~~
'한국애플리즈'에서 나오신 홍보직원이신데요,
사진을 찍도록 허락해 주셨어요~~
각 역이 정차할때마다 각 시군의 홍보팀들이 특산품들을 시음할 수 있도록 하셔서 홍삼액기스를 비롯,
하회탈빵이나 풍기인삼, 그리고 막걸리에 이르기까지 느릿한 무궁화 열차에서 답답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시음을 하다보니 정말 시간이 어떻게 흘렀나 모르겠어요~~
차가 정차하면 잠시 내려보기도 하구요~~
가을걷이가 끝난 농촌들녘의 차창밖 풍경도 잡아봅니다.
우와~~점심시간이에요~~
시음한것도 소화가 덜 됐는데 도시락도 얼마나 푸짐하던지요~~
이런 도시락이라면 언제든 대환영이에요~~
대신 덜컹거려서 먹는데 좀 애로사항이 있긴 했어요~~
4칸뿐인 열차지만 있을건 다 있고 할 건 다합니다.
일대일 마술쇼가 펼쳐지기도 하구요~~
클래식 공연과
섹스폰 연주가 열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안동에서 만난 류필기씨를 테마열차에서 다시 만났어요~~
관중석에서 반가움에 셔터세례가 막 퍼부어집니다.
퇴계 이황선생의 숨겨진 사랑이야기와 안동탈춤 이야기를 안동 그 특유의 구수한 사투리와 입담으로,
마지막은 지체장애자같은 이매연기로 그 익살을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안동 시장이 직접 나와주셔서 꽃다발 증정식도 있었습니다.
떠나가는 우리들에게 손도 흔들어 주시구요~
우리는 의성에서 내렸어요~~
떠나가는 테마열차를 바라보며 경북여행의 또다른 지표가 되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