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는 전통이 깊은 유원지로 화원유원지와 수성유원지, 동촌유원지 이렇게 3개가 있다.
이 셋다 내가 사는 곳과는 극과 극인 위치라 대구에 살면서도 몇 번 가보지 못한 곳들인데
그 옛날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 세대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명소이기도 하고 -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인 -
대구에서 출발한 사진의 명성대로 수십년의 세월을 간직한 사진가들이 즐겨찾던 곳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 당시에는 이런 오리배들은 없었을테지만 데이트하는 연인들을 쉽게 찍을 수 있는 재미가 쏠쏠했을테니 말이다.
연인들이나 가족들에게는 오리배가 한나절의 나들이면서 사진가를 꿈꾸는 이들에겐 노을무렵 저 동촌다리가 멋진 배경이 되기도 한다.
낚시를 즐기는 분도 계신다.
마지막 잎새
알도 없는 전구는 밤이면 켜질까??
때론 알던 사물도 다르게 보일 때가 있다.
봄을 꿈꾸는 민들레
가을과 겨울의 공존
오늘부터 전국이 다시 꽁꽁 언단다.
중부지방엔 또 눈이 펑펑 온다고.
대구엔 절대 그럴리 없겠지만 눈이 내리면 다시 가고픈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