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를 말리고 (근데 이 말린 옥수수는 어디에다 쓰는 것일까??)
메주가 익어가는 어느 시골 농가와 다를바 없는,
다만 곶감의 고장답게 마을 어디에나 감나무가 많고 곶감이 익어가는 것이 조금 더 특색있는 곳.
전국 최초로 상주곶감 특구지역으로 지정받은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 379-1번지(소유자 김영주)에는
수령 750년 된 감나무(경상북도 보호수 지정)가 있다.
▲ 수령 750년 감나무.
이 감나무는‘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이라는 동화책에 나오는 주인공 감나무로 동화책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하늘아래 첫 감나무’로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고염나무였으나
효성이 지극한‘연지’가 감나무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어머니의 병을 고치겠다는 효성에 감복한 옥황상제가
하늘나라에만 있는 둥시 감나무를 접붙일 수 있도록 허락해 주고
곶감 만드는 방법까지 배워와 감과 곶감이 생겨났다고 전해내려 오고 있다. (실제 밑둥 부분에는 접을 부친 형태가 남아있다).
이 감나무는 오랜 세월을 비바람에 견디면서 줄기 가운데는 괴사해 둘로 갈라져 있는데,
이같은 상태에서도 해마다 5천여 개의 감을 해걸이도 하지 않고 왕성한 결실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역사적으로“지금 곶감의 진상을 상주에 나누어 정하였다”(今也乾?之貢分於尙州而尙州買)라고
조선조 예종실록(권2 1468년)의 기록에서 보듯 오래 전부터 상주곶감이 임금님에게 진상되어 왔음을 알수 있고,
이 마을 사람들은 이감나무에서 나는 감으로 만든 곶감이 진상됐다고 한다.
▲최옹용 할머니와 그의 아들
최옹용(90)할머니는“자신이 18세에 시집을 왔을 때부터 감나무는 지금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는데
나는 나이가 들어 90 노인이 됐는데 이 감나무는 아직도 정정하고 매년 많은 감이 열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확하고 남은 이웃집 감나무의 감을 나눠주셨다.
납작한 감도 있고
이런 고봉감도 있다.
어찌나 달던지~~
할머니가 정성스럽게 가꾼 750년된 곶감의 실체,
"상주호호곶감"으로 재탄생돼 부르는게 값일 정도로 명품으로 팔려나간다고 한다.
보통 40개들이 1세트에 20만원이라니 이게 도대체 얼마야??
하나에 5,000원짜리 곶감이야??
나만 없었던 건지 몰라도 씨도 없는 것이 그 당도는 말로 못한다.
750년의 세월을 빚어 만들어진 곶감, 먹어는 봤나??
750년된 감나무가 있는 곳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 379-1번지
자료출처 : 상주인터넷신문 http://www.sangju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