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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절벽위를 아슬아슬하게
시원한 바람과 같이 걸어가는 기분은
하늘을 나는 것만 같았습니다...
크고 작은 파도와 기암괴석들을 보며
이 곳이 과연 뉴질랜드 맞구나 실감하며
쉬다가 걷다가를 반복했습니다...
사람이 저 정도로 작아보이는
아찔한 절벽도 가끔씩 나옵니다...
전망이 좋은 곳에는 꼭 벤치가 놓여져 있습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스코틀랜드같은
부드러운 평원은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이제 목말라하면서 괴로워할 즈음 실 콜로니에 닿았습니다.... 캠핑카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와 있습니다...
바위에 누워 볕을 쬐는 물개들....
평화롭기만 합니다...
보기는 보는데 물개하면 북극이 연상되는데
얘들이 왜 여기에 살고 있는지 의아해 지기만 했습니다...
이때는 변변한 망원렌즈가 없어서
디지털 줌으로 찍어 선명하지는 않군요...
어쨌든 이런 맑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뉴질랜드인들이 부럽고...
이런 멋진 자연을 가꾸어온 그들이
존경스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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