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라운드 마나슬루 트레킹25(리히 - 쇼)
트레킹8일째 11월7일, 남룽 (NAMRUNG 2,540m)에서,반잠(BHANZAM)을거쳐 리히(LHI)에서 휴식을 취한 후 쇼(SHYO 2,985m)를 향해 출발했다. 비탈진 경작지에서 밀걸이를 하는 리히 마을의 농부들(2009.11.7.10:44)
리히 마을에서 만난 아이들, 옷은 비록 남루하고 얼굴과 손에는 시커먼것이 묻엇지만 동심은 때묻지 않은 순수한 아이들이다.
히낭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인 낭상(NANGSANG) 표지판에는 쇼(SHYO) 까지 20분이 걸린다고 표기 되어 있다(11.7.11:05)
표지판에서 작은 다리를 오른쪽 언덕길을 돌아 올라간다.
해발 3,000m가 가까워지면서 고소적응을 위해 우리는 서로에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비스타리) 가기를 주문했다. 그리고 5,000m가 넘는 라르케 패스를 넘는데 필요한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 하루의 소요시간을 무리하지 않도록 조절하기로 했다.
한참 올라가니 오색찬란한 깃발을 날리는 타르초그와 스투파(불탑)가 나타난다.(11.7.11:25)
스투파 안의 벽화
트레킹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자주색 장삼을 입은 동자승을 쇼(SHYO) 마을로 가면서 만났다. 고개를 세우기에는 역부족이어서 그대로 사진을 찍었다. 티베트인들에게 자녀의 출가는 영광스러운 일로 이들의 의식주는 가족들의 시주로 해결한다.
쇼(SHYO) 마을로 들어가는 초르텐이 있는 곳에 당도하니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던 눈덮힌 마나슬루봉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11.7.11:36)
뭉개구름이 더있는 설산 마나슬루봉을 바라보면서 스투파가 있는 쇼(SHYO) 마을로 들어섰다.(11.7.11:38)
오늘의 목적지 로(LHO 3,196Mm)까지는 1시간 20분 거리다(11.7.11:40)
쇼(SHYO) 마을을 지나는 스님들 머리 위로 눈덮힌 마나슬루 설봉이 그 위용을 뽑내고 있다.(11.7.11:46)
쇼(SHYO) 마을을 벗어나니 멀리 건너편에 티베트 불교 사원인 곰파(Gompa,사찰)가 보인다.
곰파가 트레킹 루트에서 너무 떨어져 있어 가 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로(LHO) 마을로 향했다.(11.7.1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