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코앞인데 여름 이야기를 잠시 꺼내어봅니다.

추워지면 여름바다가 그립고,

더워지면 흰눈내래는 겨울이 그리우니 이게 무슨 변덕인지 모르겠습니다. ㅋ

여름의 마지막을 보낸 해운대 팔레드시즈입니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알렉스&신애 커플과

황보&현중 커플이 다녀가서 좀 더 유명해진 곳이예요.

해운대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이는곳에 위치해 있으나

중앙 해변에서 살짝 옆으로 비껴 위치한 덕분에

바로 앞 백사장은 조금 덜 붐볐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팔레드시즈

건물 외벽이 파란색으로 비치는 유리로 되어 있어 멀리서도 한눈에 보입니다.

1층 로비공간

아늑한 분위기에 쉴 수 있는 공간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체크인하고 11층으로 올라갔습니다. (66평형)

주차장은 콘도 이용시 무료이며 지하에서 로비로 올라올땐

문이 그냥 열리지 않으므로 호출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체크인 후엔 그때 주시는 카드를 살짝 대면 문이 열립니다.

현관

왼쪽에 보이는게 전부 신발장~

저희 집 안방 장농만하네요..ㅋ

넓은 거실 공간

모던 & 럭셔리(?) 컨셉

대부분의 가전은 S사의 제품이네요~

홈시어터까지 갖추어져 있으나 그냥 TV만 사용했습니다.

안방. 공간은 아주 넓은데 침대는 더블사이즈입니다.

퀸 사이즈 정도는 있으면 좋으련만~

공간은 더블 침대가 4개정도 들어갈 정도의 크기예요.

안방 베란다 쪽에서 아주 살짝 보이는 바다와 파라다이스 호텔의 실외수영장.

60평형대까지는 안방에서 측면으로만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70평형대부터 바다가 넓게 보인다고합니다. 아쉬움 가득~

안방 왼쪽 공간

파우더 룸이 있고,

욕실과 드레스룸으로 연결되어있습니다.

드레스룸~

오오~ 이렇게 된 집에서 살고파요~

안방 욕실.

안마가 가능한 1인 욕조입니다.

안방욕실의 세면대와 뒤로 보이는 샤워공간, 화장실

비데까지 설치되어있어요. 하지만 사용은 하고싶지 않아요~ㅋ

안방 맞은편으로 3개의 방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

3개중 2개의 방에 붙박이장이 있어 옷을 수납할 수 있고, 침구가 있어요.

방3개중 2개. 하나는 공용 욕실문이 있는 곳이라

식구가 많을때 방으로 사용하면 될듯~

문 안쪽으로 또하나의 방이 있습니다.

바로 위 사진에 보이는 방(?)과 연결된 공용 욕실

바디샤워기가 설치된 샤워부스와 화장실, 여기도 비데 설치.

주방 입구의 식탁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들었던 주방 공간

ㄷ자형으로 위아래 수납 공간이 무지 많아요.

서랍들은 살짝만 닫으면 저절로 끝까지 닫히도록 되어있고,

식기세척기, 음식물쓰레기처리기도 있습니다.

식기세척기 덕분에 있는 내내 설거지에서 해방~ ^^

음식물쓰레기처리기는 비*이었는데 요건 좀 불만이었어요.

사용이 되질 않아 문의했더니

직원분 올라오셔서 확인하시고는 고장이랍니다. ㅡㅡ;;;

그러면서 아주 친절히 음식물 쓰레기장을 알려주시네요~

고장나지 않았더라면 간편하게 처리 할 수 있었는데

덕분에 11층에서 건물 밖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직접 들고 가서 버리는 수고를 해야 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콘도측의 대응은

오로지 '죄송하다, 하지만 AS를 받아야 하는거고 우리도 어쩔 수 없다'라는 말뿐~

숙박료는 다 내놓고 제공되는 서비스는 다 누릴 수 없는점,

거기에 대해 사과 외엔 아무런 조치도 없는점은 솔직히 기분나빴습니다.

요것 외에 홈오토 시스템이 고장이 나서 프런트와 연락을 할때마다

핸드폰을 이용해야했고,

초인종소리가 들리지 않아

누군가 나갔다 올때마다 문을 쾅쾅 두드려야 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공간이 넓다보니 작게 노크해서는 안 들리더라구요 ㅡㅡ+

이것역시 대처 방법은 죄송하다는 말뿐 ㅡㅡ;;;

뭔가 문제가 있다면 말로써 대충 넘어갈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주방으로 돌아와서~

그릇이나 컵 하나하나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싱크대 아래쪽 수납공간

스텐으로 된 바스켓(?)은 가까운 부분을 앞으로 꺼내면

더 안쪽 부분도 앞으로 저절로 밀려 나옵니다.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되어있네요, 요런 주방 부럽다는~ ^^

전기오븐, 전자레인지, 양문형냉장고까지~

요 냉장고 S사의것인데 현재 제가 사용하는 L사보다 더 맘에 드네요~

냉동실 온도를 영하 20도로 내려도 성애가 하나도 끼지 않으며(제가 사용하는건 끼거든요 ㅡㅜ)

손잡이를 2~3초만 잡고 있으면 저절로 문이 열립니다.

손목에 힘을 주어 당기지 않도록 만든것 같아요.

담번 냉장고 바꿀때는 S사의 제품을 고려해보아야겠습니다. ^^

넓게 사용 할 수 있는 쿡탑~

주방 오른쪽으로 있는 세탁실

건조기와 세탁기가 따로 있고

서서 세탁할 수 있도록 개수대가 있습니다.

빨랫대도 있구요~

오랜기간 머물 예정이라면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탁기의 건조 기능은 별로 만족스럽지 않던데

여기 건조기는 건조기능만 있어서인지 햇볕에 말린것처럼 아주 잘 되더라구요~

단 세제는 없으니 미리 준비해오시거나 편의점에서 구입하셔야 됩니다. (식기세척기도 마찬가지)

대체로 S사의 제품이었으나 건조기와 세탁기는 L사의 T제품.. 별걸 다 씁니다...ㅋㅋ

3층에 위치한 스포츠 센터

맞은편에는 키즈풀과 성인풀이 있는 수영장이 있습니다.

바다에서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서 수영장은 조용했습니다.

2인이 스포츠센터와 수영장 이용가능한 쿠폰을 받았는데

한장도 사용하지 못하고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3층 스포츠센터와 수영장 있는곳으로 나오면 카페테라스 공간입니다.

3층 전체가 이렇게 연결되어있구요, 바다가 바로 보입니다.

그늘진 공간이 없어 햇볕이 강한 날엔 이용하는데 조금 불편함이 있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보면 바다가 한눈에~

팔레드시즈 주변으로 편의점을 비롯 각종 맞집들이 즐비해있어

아무것도 준비해오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상호명이 '작업' ㅋ

요런곳에서 한잔하며 작업 걸면 잘 되려나?

이미 난 유부녀일 뿐이고~ ㅡㅜ

2박 3일간 머물렀던 해운대 팔레드시즈입니다.

특별히 감동할만큼의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모던한 분위기의 콘도로 많은 인원의 가족이 휴가를 즐기기에 적당한 공간이라 생각됩니다.

숙박료가 착하진 않지만 넓은 공간에 비하면 성수기 가격으로 놀랄만큼도 아닌듯~

무엇보다 해운대바다가 바로 앞이라

여름바다를 만끽하기에 딱입니다.

참 예약을 하실때는 인터넷 검색으로 여행사 사이트를 많이 비교하신 후에 하세요.

여행사에 따라서 2박3일 사용하는데 최고 10만원이 넘게 숙박료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용일 가까워 예약할 시 객실 확보가 가능한곳이 <여명여행>이었구요,

제가 검색한곳 중에서 가장 저렴한 곳은 <누리시티>였습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아.. 그리고.. 왠만한건 다 있으나 헤어드라이기는 없습니다.

필요하신분은 꼭 챙겨가시길~ ^^

또 한가지.. 청소기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 청소기가 아니라

건물자체에 집진 시스템이 설치 되어있어

전기 콘센트처럼 생긴 구멍에 청소기 호스만 연결하면 됩니다.

처음 사용하는거라 무지 헤맸네요. ㅋㅋ

(3박이상시 객실 클리닝서비스 가능)

* 팔레드시즈*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124-2 / 051-746-1010

http://www.paledecz.co.kr


더 큰 사진으로 보기 - http://blog.naver.com/bbni99/100087277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