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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
오세아니아기간 2007.8.30 ~ 2007.9.3 (4박 5일)컨셉 안가본곳/안해본것 체험여행
사실 팔라우엔 밤이되면..
딱히 할만한 것이 없었어요..
태국이나 필리핀처럼 나이트 라이프가 활성화 되지 않은것 같았지요..
어쩌면 그래서 더 좋았을찌도 모르겠어요..
낮엔 신나게 놀고..
밤엔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피곤한 여정을 풀고..
그치만 오늘은 밤낚시를 하기로 했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8시~9시쯤 배를타고 나갑니다..
투어하는 사람들과 현지인 도우미들 몇명.. 그리고 바다낚시 가이드님과 함께 출발~
이렇게 큰 물고기를 잡으러 가는건데요 ㅋㅋ
사실 요건 제가 잡은게 아니고.. 다른 분이 잡으신건데..
오늘 잡은것중 젤 커서 기념으로 찰영하려고 잠시 빌렸어요!!
근데 물고기가 펄떡퍼떡 거리니깐. 완전 겁에 질렸네요..ㅋㅋ
팔라우에서 밤낚시는 우리가 흔히 보는 그런 낚시대를 이용하는게 아니구요
요렇게 생긴 바텀낚시를 합니다.
초록색 동그란 링 보이시죠? 그 중간에 낚시줄이 감겨져 있구요..
끝에 찌(?)가 달려있는데..
거기에 물고기 미끼로 오징어를 달아줬던거 같아요.
어렵지 않고. 여성분들도 쉽게 할수 있어요..
처음에 가이드님이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나머진 현지분들이 도와주시거든요!!
근데 오늘 영 고기가 안잡힌답니다.
처음에 가이드님 말씀하시길..
"여긴 물속에 잘 넣기만하면 바로 잡혀요~"라고 하셨는데.. ㅋㅋ
그래서 이리저리 고기 잡는 포인트로 이동했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제가 멀미를 하기 시작한거에요.. ㅜ.ㅡ
낚시하던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해서 절대 멀미 안할꺼라고..
낚시 가이드님도.. 원래 가이드님도 말씀하셨는데..
결국 멀미를 하고말았다는.. ㅋㅋㅋ
제가 그분들이 팔라우 와서 본 멀미한 4번째 사람이랍니다..(그분들은 이곳에 8년이상 계셨데요)
배가 움직이면 괜춘했는데.. 배를 멈추고 낚시를 하려면 죽겠더라구요..
결국 이렇게 고요하고 이쁜 바다에.. 으웩!!
그러고 나니 속이 좀 편해지더라구요. ㅋㅋ
미안 팔라우 바다야~
그렇게 으웩!! 해주니.. (더러워도 참으세요 ㅋㅋ)
고기가 바로 잡힙니다. ㅋㅋㅋ
멀미 와중에도 고기 잡아보겠다는 신념~ 대단하지 않아요?
고기 잘 못잡으시는 분들.. 요런 팁을 한번 이용해보세요 ㅋㅋㅋ
그리곤 모두가 잡은 고기와 현지인들이 잡아준 고기로
맛있는 회를 그자리에서 만들어 주네요..
센스있게. 초고추장과 고추 그리고 소주까지 준비해주셨드라구요!!
소주는 아니었나? ㅋㅋ
그렇지만.. 계속 속이 않좋았던 저는
자다가도 회라면 벌떡일어나는 전데..
결국 딱 두점 먹고 말았다는 슬픈 전설이 있어요.. 흑흑흑..
회 맛은.. 우리가 먹던 회랑은 좀 달라요..
좀 푸석한 느낌이랄까?
우리나라회는 쫄깃한 맛!!
그게 바닷물의 온도 차이도 영향이 있다네요^^
바다낚시에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있어요..
그건 바텀낚시도 아니고..
즉석에서 먹는 회도 아니고..
바로바로..
어떤 불빛도 없는 깜깜한 바다에서
위를 올려다 보면..
별이 쏟아질듯.. 총총히 떠있어요!!
사진으로도 찍을수 없었던
깜깜한 바다위에 별들..
그래서 바다낚시 적극 추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