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상호) | 교동두부 수원직영점 |
|---|---|
| 주소 | 경기 수원시 권선구 산업로156번길 142-10 (고색동, 수원벤처밸리∥) |
| 인기메뉴 | 뚝배기 세트 , 수제두부정식 , 떡갈비정식 |
| 전화 | 031-5182-8133 |
| 주차여부 | 가능 |
| 별점 |
좋은날아침입니다.
오늘은 직장인이든 학생이든 행복해지는 날입니다.
왜냐하면 벌써 한주가 반이 갔잖아요.
곧있음 주말이 올테니깐요 ㅎㅎㅎ
어제까지만 해도 높아만 보이는 하늘은 가을이구나 했다가
갑자기 비가 왔다가 또 맑아지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휙휙 바뀌는 날씨와 기온에
항상 건강대비 잘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비가 올때마다 기온이 차츰 내려가고 있으니
더 두툼한 옷을 준비하고
큰 일교차에 대비해서 감기조심해야겠죠?
얼마전에 수원쪽으로 볼일이 있어 갔다가
처형님을 모시고 호매실 맛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교동두부는 수원벤처밸리2 건물 1층에 있는 곳이에요. 이 곳은 깔끔하고 건강한 음식으로 유명해서 어른들을 모시거나 부모님, 가족들과 식사를 하기에 매우 좋은 곳이에요. 그러기에 또 갔구요. 매일 아침 직접 만든 수제두부를 사용해서 만드는 요리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같이 쌀쌀한 날에 먹기에도 딱 좋고, 건강 챙기기에도 더없이 좋은 메뉴죠.
매장에 들어가기 전에 전면을 살펴보면 좌측에 두부공장이라는 펫말이 있어요. 이 곳은 두부공장 시설을 갖춰놓고 콩을 갈고 직접 만드는 그런 곳이였어요. 그러니 신선함은 이미 보장되어 있다고 봐야죠?
매장 앞쪽엔 대표메뉴라고 할 수 있는 음식들을 잘 골라서 사진을 넣어서 보기 좋게 만든 커다란 메뉴판이 있어서 들어가기 전에 어떤 것이 있는지 가격은 어떻게 되는지 알수 있게끔 준비해둔 것은 참 맘에 들었어요.
모든 메뉴는 두부가 들어가거나 연관된 음식들이 주를 이뤘어요, 순두부와 비지,두부등이 들어간 찌개와 전골류 들이 많이 보였어요
통유리로 되어 있기때문에 밖에서도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어요,
직접 매장 내부로 들어가보면 외부에서 본것 보다 실내공간이 더 넓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높게 뻗어있는 천장 덕분인지 답답함 없고 탁트인 느낌. 시원시원했고, 깔끔한 원색의 인테리어도 돋보였고, 정리된 느낌이 들었어요. 편안해지는 분위기가 좋아, 자주 찾고 싶어지는 곳이였네요.
테이블은 쇼파가 있는 테이블과 의자 형태로만 된 테이블이 있어요. 우린 창가쪽을 좋아하기에 그 쪽에 있는 의자테이블 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문할땐 벽쪽에 부착되어 있는 포스트들을 참고했어요.
보통은 포스트 한 장에 여러개의 메뉴가 쭉 들어가있잖아요. 근데 여기 교동두부는 포스트 한장에 메뉴하나가 있어서 설명도 자세하고 음식사진까지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서 고르기도 좋았고 이해하기도 편했어요. 이 부분은 정말 잘한 것 같더라능~ 눈에 쏙 들어오니 보는데 진짜 짱좋음.
우리가 고른건 바로 수제두부정식(1인당 17,000원) 3인분을 시켰습니다.
이것을 시키면 두부샐러드와 순두부, 비지찌개, 순두부찌개, 생두부김치, 생선, 해파리냉채, 탕수두부, 훈제돼지고기가 나오구요.
밥은 열두가지 잡곡밥이 포함되어서 나와요. 두부요리의 진수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맛볼수 있는 그런메뉴에요. 엄칭 좋죠?
주문을 다하고 잠시 기다리면서 대화를 하다보니 테이블 위에 음식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어요. 나오는 것들 모두가 너무 예쁜 도자기 그릇 위에 예쁘장하게 준비해서 나왔어요.
음식을 먹는 순간 맛있는음식이라고 할지라도 너저분하거나 단정하지 않게 올라가 있으면 식욕이 팍 떨어지잖아요. 그런 마음을 아는지 여기는 너무나 정성스럽게 세팅되어 올려져서 나오니깐, 아까워서 건들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ㅎㅎㅎㅎ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두부김치인데요.
길쭉한 사각형태의 접시에 인원수에 맞게 볶음김치와 두부가 함께 나왔습니다. 저희 일행은 세명이라 딱 세조각 나와서 처음엔 양이 너무 박한 것 아닌가 오해를 했었는데, 먹다보니 다른 먹거리들이 많아서 그런 생각은 삭 사라졌죠 ㅎㅎㅎ 양조절을 알맞게 해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얼핏 보면 보쌈인 것 같다구요? 아니죠 ㅎㅎㅎ
이건 훈제돼지고기에요. 어디서 들었던 것 같은데 훈제는 굽는 것보다는 약품처리를 한다는 좋지 않은 인식들이 있곤하던데, 호매실 맛집은 생고기를 잔잔하고 은은한 그런 숯불에 무려 8시간 동안 훈제를 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그러한 정성이 더해져 이런 맛이 나오는거겠죠~. 부위가 삼겹살이지만, 기름이 쏘옥~ 잘 빠져서 반질거리거나 번들거림도 없고. 잘 준비되어 식탁에 올라온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훈제돼지고기는 쟁반접시 위에 쌈을 준비해서 싸먹을 수 있게 새우젓도 야채들도 함께 나오더군요.
저는 깻잎을 사용해서 두부김치에 들어있는 볶음김치를 곁들여서 열심히 먹어 봤지요. 기름기가 쫙 빠진데다가 쫄깃거리는 식감이 더해지니 완전 일품이었어요. 향이 솔솔 올라오는 깻잎의 향과 숯불의 훈제향이 어우러지니 맛도 깊고, 볶아진 김치가 간을 딱 알맞게 잡아주었어요.
식사 하던 도중에 스마트폰 배터리가 부족함을 느끼고, 카운터에 문의를 해 충전을 부탁드렸어요. 그랬더니 한켠에 충전시스템이 갖춰져있었어요 ㅎㅎ 대박. 테이블에 고속으로 충전되는 충전거치대가 준비되어 있다늬. 이렇게 반가울 데가있습니까
요즘은 c타입이나 라이트닝 단자, 5핀 등 종류가 많아서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되고, 기종에 따라 되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있어서 불편했었는데, 여긴 모든 단자들이 몽땅 다 있어서 문제없이 충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별 것 아니지만, 이런 배려는 참 마음에 와 닿았네요
보쌈을 다 먹을 때쯤 한상 가득 반찬들이 더 나왔습니다. 순두부와 샐러드비지 등 보는것만으로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고 건강해지는 것 같은 반찬들 위주의 세팅.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 가득 채워지니 고소한 냄새가 확 올라오니 식욕이 더 왕성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약간 보태자면 일반두부에서는 맡을 수 없는 한층 더 깊고 진하면서 꼬소한 향이 퍼지는데, 이건 맡는 순간 침샘이 폭발했는지 자극 지대로네요 ㅎㅎㅎㅎ
순두분 네모나거나 혹은 동글동글한 모양의 접시에 담겨나오는데, 국물이 있기 때문에 수저를 이용해서 떠먹는거였습니다.
지금까지 순두부하면 찌개쪽으로만 접해봐서 처음에는 좀 낯설고 생소했는데. ㅎㅎ따뜻하게 먹는 게 이런맛이구나. 이렇게 고소하고 맛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해줬어요. 정말 매력있더라구요. 부드러운게 부담도 안되고, 국물까지 퍼서 먹으면 입안에 채워지는 고소한 감동이 오랫동안 남아있는데, 그 느낌이 넘나 깔꼼한 것.
두부샐러드도 보이구요 ~ 양배추와 케일 등의 신선하고 싱싱한 야채가 듬뿍 들어가 있어요. 위쪽에 뽀얗고 하이얀 드레싱이 촉촉하게 뿌려져 있었어요. 이름과는 다르게 두~부가 보이지 않아서 뭔가 이상하네 하고 직원분에게 물어봤더니 일반 드레싱이 아닌 두불 직접 갈아서 만든 드레싱이라고 하더군요. 어쩐지 그래서 짠맛도 없고 고소함이 많았던 거였어요 ㅎㅎㅎ
샐러드의 맛은 지대로 살리고, 야채들이 잘게 썰려 있어서 고소함도 깊숙하게 스며들어 있었네요.그래 이맛이거든
다음 찬은 비지전입니다. 동글동글한 모양에 겉표면이 잘구워져있습니다. 얼핏보면 동그랑땡이나 해물완자로 생각할 수 도 있을 생김새입니다. 하지만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맛을 채워서 맛은 분명 그 것들과 전혀 달랐어요.
비지전은 두부를 만들때 나오는 비지~ 그 것을 이용해서 만드는건데요~ 두불 이용해서 이렇게나 많은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지 처음 알게 됐습니다. 정말 신기합니다요. ㅎㅎㅎ
반찬들이 짜지 않고 대부분 삼삼해서 많이 먹으면 밋밋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그럴때마다 열무김치를 같이 먹어줬어요 잘 익은게 아삭아삭해서 좋고, 시원한 맛이 밋밋함을 완전 달래주었어요. 저는 비지나 순두부를 먹을 때 첨에는 그냥 먹었다가 나중에는 열무김치 한 조각을 더해 먹었더니 더 훌륭함을 보여줍니다.
알록달록한 컬러감이 좋은 파프리카. 그 것이 퐁당하고 빠져있는 탕수두부에요.
모양 자체가 정육각형으로 네모 반듯하게 잘라서 잘 튀겨있고, 그 위에 새콤달콤한 입맛 끄는 탕수육소스가 가지런히 부어져 있습니다. 먹어보니깐 신기하게도 탕수육하고 정말 유사한 맛이 나요. 겉쪽은 바삭하고 안쪽은 촉촉하고, 튀긴 음식을 좋아하는 저에겐 딱 맞는 맘에드는 음식이었습니다.
교동두부에서 먹다 보면 계속 다른 음식들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정말 계란찜과 흡사했던 뚝배기 비지예요.
뚝배기에 채워져서 나오는 것도 그렇고, 색상도 연노란색을 띄고 있어서 테이블 위에 나왔을 때 당연히 계란찜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보이더라구요 진짜루.
수저로 펐을 때도 자세히 안 본다면 다들 그렇게 생각할 것 같지 않나요 ?
비지는 수저로 떠서 반찬으로 먹어도 좋지만 밥을 먹을 때 밥 위에다가 올려서 쓱쓱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구수한 맛이 나서 비벼 먹을 때는 김치 등 살짝 매콤한 반찬들과 함께 먹으면 더 맛깔나고 몸이 건강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 비비면 확실히 맛도 좋고, 기분업되지요.
처형님께서 먹을 찬들이 너무나 많다고 하셔서 두부김치속 두부뭉치를 드시지 않는다고 하여서 제다 하나 더 먹었습니다.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거뜬히 ㅎㅎ 볶음김치는 너무 달지 않은데다가 잘 볶아져서 조금은 흐물거리는 식감이였어요. 그만큼 부드러운 두부덩어리와 정말 찰떡궁합이였지요. 집에서도 종종 해먹는 찬이긴 하지만, 집에서 먹는거랑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 완전 맛있당. 쵝오
찌개는 엄청 푸짐하고 가득한
얼큰한 순두부찌개가 등장합니다.
칼칼함이 돋보여서
밥을 부른다고 해야할까요?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 있어서 더더더더 좋아요. 터트려 먹을까 풀어 먹을까, 익혀서 반숙으로 먹을까의 고민이 되긴 하지만, 그때그때 다르게 먹어요. ㅎㅎ 이날만큼은 풀지 않고 반숙으로 먹는걸로 결정했습니다.
다들 디게 좋아했던 것 중 하나가 놀랍게도 밥이였어요. 매트한 느낌의 검정 밥그릇에 소복히 담겨서 나오는데 그냥 평범한 흰밥이 아니에요. 옥수수, 녹두, 해바라기씨, 땅콩, 차조, 수수 등 무려 열두가지 곡식으로 지었다는 잡곡밥.
몸에 좋지만 잘못 지으면 꺼끌거림이 느껴지자나요. 하지만 이 곳 호매실 맛집 잡곡밥은 여덟시간을 불려서 지은다고해요. 그래서 더 찰지고 입에 쩍쩍 붙더라구요.
굵은 당면을 보는 듯 한 해파리 무침
보통 나오는 해파리냉채와 같이 잘려져서 조리되는게 아니고 면과 같은 느낌으로 길고 길쭉한 느낌으로 나와서 젓가락으로 집은 후 호로록 먹는거예요.
은근히 톡쏘는 향과 맛이 꽤 빠져들게 만들더라능. 셀프코너를 이용해서 몇번 더 먹었단건 비밀. 리필을 불러요 정말. 이건 제 잘못아니죠? ㅎㅎㅎ 더 먹고나니 기분 왜냥 좋냐능
반찬들이 간이 세지 않고 적당하거나 약해서 밥이 없어도 제법 많이 먹게 되요
교동두부 이 곳의 셀프코너는 추가반찬을 스스로 많이 챙겨 먹을 수 있어요. 물론 당연히 남기면 안되겠죠. 넉넉히 드시되 버려지는 일은 없는걸로, 괜한 욕심은 버리고, 딱 알맞게.
남기는 것은 손해이고 환경의 오염이니 그런 부분을 생각해서 남기지 말아달라는 그 곳의 멘트를 보고 저도 최대한 남김없이 먹기 위해 조금씩 여러번 찬들을 옮겨 담고 그랬네요.
순부두찌개를 먹을땐
뚝배기 있으면 넘나 뜨거운 것.
그러하니 접시에다가 덜어서 먹는 지혜가 필요하죠. 계란 흰자와 순두부가 국물보다 많이 들어가 있는 상황. 담백하고 깊고 진한맛을 잘 더해보세요. 이맛에 즐거워지네요. 먹는 다는 것 자체가 인간에겐 큰 비중을 차지하니깐요
겉면이 빠삭하게 구워진 데다가 살까지 오동통하게 오른 생선구이~
짭쪼름한게 가시를 살짜기 발라서 먹어봅시다. 비린내 없는 이 먹거린 밥 한 수저를 생각나게 합니다. 먹다보면 정말 열심히 먹을 것 같아요. 원래 꾸이 자체를 좋아하기에 더욱 더 폭풍흡입
식사를 하면서 모두가 즐겁고 든든한 시간을 가질수 있었구요. 평소에 기름진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들 위주로 먹다가 건강한 한상 가득한 먹을거로 채워서 먹었더니 뭔가 힘이 나는 것 같아요.
호매실 맛집 평온하게 보냈던 이날의 기억들을 몸과 마음에 가득 채워 앞으로도 기분좋은 나날을 보내야겠습니다.
영업시간 - 10월 마지막주부터
주말영업을 시작해요.
평일과 같게 11시~20:30
(브레이크타임은 15시~1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