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맛집에서 무한리필 스테이크 먹고 왔어요 ♪

띄엄띄엄 올리는 맛집 리뷰

사진 찍는 것만 습관이 잘 배어있고
업로드하는 습관은 아직 길들여지지 않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일상, 맛집블로거라는 말 하면 안 되겠다

암튼 여기도 다녀온 지 2주는 넘었지만
가장 최근에 다녀온 곳이니 정성껏 풀어보기

지하철역 3,7호선 고속터미널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강남 고속터미널과 신세계 백화점이 바로 옆에 붙어있어 찾기 쉬우나
주차할 때 한번 잘못 들어갔더니 차가 오지게 막히는 단점이 있음.

한바퀴 크게 돌지않게 주차장 한 번에 잘 찾아 들어갑시데이

입구에서부터 이국적인 느낌 팍팍 드는!!

입구 앞에 이용 매뉴얼이나 가격정보가 있으니
어떤 음식점인 줄 모르고 들어왔다가 나갈 일은 없을 것 같은

내부로 들어와 보니, 여긴 더더욱 이국적

액자에 걸린 건 텍사스 데 브라질에 관한 소개 같았는데
괜히 WANTED라고 적혀서 현상수배범 사진이 걸려있어야 할 것 같은

영화를 너무 봤네 그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구에도 있지만 다시 보는 메뉴판!!

이용요금은 인당 금액이며(음료나 와인은 별도)

평일 런치 38,000원
평일 디너, 공휴일 58,000원
초등학생과 미취학아동은 더 저렴

패밀리레스토랑보다는 다소 높은 금액이긴 하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곳. 여기는 무한리필 스테이크니깐

자리 잡으면 요로코롬 세팅해주는

포크, 나이프, 그리고 집게
집게의 용도는 이따가 찬찬히

다양한 색상의 야자수(?)로 인테리어한 홀 한가운데에 샐러드 바가 있다
개수를 세어보진 않았지만 계절 야채를 이용한 50여 가지 정도의 샐러드라고 설명이 나와있는

다 찍지는 못했지만 일부 찍어본 ㅎㅎㅎ
다양한 드레싱과 스테이크와 어울릴만한 야채들이 참 많았다

여태 몰랐었는데

특히 요 아스파라거스랑 구운 파프리카는
스테이크랑 곁들여먹으니 정말 짱짱 맛있음

와인과 어울릴만한 치즈 종류도 꽤 다양했던 걸로 기억

프로슈토와 살라미까지 준비되어 있고

그라탕, 파스타, 게살 볶음밥
사진에는 없지만 수프 종류도 있었다!!

샐러드 바가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여긴 무한리필 스테이크를 즐기러 오는 곳이니까

이 정도면 종류도 많고 충분하다고 생각이 듦!!

우리가 샐러드바에서 가져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어랑 새우는 그냥 사랑ㅠㅠㅠ
스테이크만 아니면 정말 엄청 먹었을 건데

요것은 식전에 제공되는 에피타이저
메쉬드 포테이토와 튀긴 바나나, 그리고 치즈 볼(?)

스테이크 먹어야 해서 살짝씩만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튀긴 바나나는 스테이크 먹다가 물릴 즈음 중간중간 먹어주면
다시 힘을 내서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 같은 게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즈볼은 굳었을 땐 별로였지만 따뜻할 때 먹어주니 짱맛

너무 샐러드바 소개로
사진과 글을 과하게 소비한 것 같은데

이곳은 고속터미널 맛집
무한리필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데 브라질>

고로 메인은 바로 스테이크!!!!!!!!!!!!!!

샐러드바에서 가져온 샐러드를 즐기고 있으면
카버 분들이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면서 스테이크를 썰어준다

동영상에서처럼 카버가 스테이크를 썰어주면
우리가 아까 놓여있던 집게로 스테이크를 잡아주면 됨!

요로코롬 원형으로 된 칩이
테이블마다 인당 하나씩 세팅되어있는데

카버에게 스테이크를 계속 받으려면
테이블 위에 녹색 칩이 보이도록 올려두고
그만 주길 원하면 빨간색 칩이 보이도록 올려주면 됨

움짤 찍으니까 괜히 긴장된다는
친절하기도 와방 친절한 카버님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닭 가슴살 베이컨, 브라질 소시지
치마살, 갈릭 서로인, 등심, 안심, 양고기, 돼지고기 등심

나올 때마다 부위도 다 설명해주는데
너무 많이 먹고 너무 많이 들어서 기억이..

고기는 우리 식단에 필수라서
오랜만에 먹는 것도 아닌데
왠지 모르게 신나 보이는 김서방

입은 오물오물, 손목 스냅이 아주 현란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스도 어찌나 다양한지
양고기에 어울리는 민트 젤리 소스
구운 마늘, 할라피뇨, 홀그레인 머스터드 등등
스테이크와 즐길 수 있는 소스 종류도 12가지나 된다

진심 여기 짱 좋은 것 같음

야채까지 다시 가져와서 이쁘게 플레이팅하고 즐기기

근데 먹는 속도가 카버님들을 못 따라와서 자꾸 접시에 고기가 쌓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기야 치킨이 왔는데
김서방 표정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먹다가는 토할 삘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 찢어지겠는데도
먹어보고파서 일단 받긴 받았는데
다 못 먹어서 포스팅하는 이 순간 너무너무 아쉬움

치즈가 뿌려진 닭다리였는데.. 뿌링클이 이런맛일까?

아직 모든 종류의 고기를 섭렵하지 못했는데도 너무 배불러서 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계속 그린라이트일 줄 알았는데 레드 칩으로 변경

당시에는 너무 배가 불렀지만
포스팅하는 이 시점에는 더 먹지 못한 게 너무 아쉽

분명 남들보다는 거하게 먹었을텐데도..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