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한정식 서궁에서 한 생일파티~!!

여러분, 어제가 제 생일이었어요~

제가 소문을 아주 조금내서 지인분들 중에 아시는 분도 계시고,

뭐 생일?이라고 서운해 하실분도 계실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제 생일을 맞아서 일산한정식 서궁을 찾았어요.

저희집에서 차로 20분 내에 갈 수 있는 곳이어서 저희 가족모임 장소로 자주 가는 곳이에요.

 

 

 

 

 

 

 

 

봄에 결혼기념일때도 일산한정식 서궁에서 온가족이 행복하게 식사를 했던 좋은 기억이 떠올라서

제 생일에 저 스스로 일산한정식에 가자고 가족들에게 통보를 했답니다.

 

왜냐하면, 얼마전에 빈이가 일산한정식 서궁에서 먹었던 잡채가 제일 맛있었다며 다시 먹고 싶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뭐, 먹고 싶다는데, 가면 되죠~

 

 

 

 

 

 

 

 

 

 

인테리어가 살짝 바뀐 분위기였어요.

칸막이가 있었는데, 모두 사라지고 넓은 홀이 된것 같아요.

 

 

 

 

 

 

 

인테리어가 바껴서 직원분께 물었더니, 가족모임을 할 수 있는 20인실이 새로 생겼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구요!

 

테이블이 하나 더 들어가면 20인실이 된다고 하네요.

 

 

 

 

 

 

 

 

이곳은 상견례를 할 수 있는 곳이에요.

문앞에 청실, 홍실 이라는 이름이 걸려 있었어요.

 

남동생이 아직 결혼전이라서 상견례 장소를 해마다 물색을 하는 중인데,

일산 한정식 서궁에서 해야 할것 같아요.

조용하고, 특히나 음식맛이 좋아서 기분 좋은 만남이 될 수 있을테니까요.

 

행주대교만 건너오면 바로 나오기 때문에 이곳이 가장 좋을것 같아요.

부모님께 보여 드릴려고 사진을 찍어서 왔어요.

 

 

 

 

 

 

 

오늘 저희가 자리를 잡은 곳은 단독 공간으로 저희 가족만 즐길 수 있는 별실이었어요.

예약을 하고 갔더니, 이곳에 자리를 지정해 주신듯 해서 감사할 뿐이에요.

 

더울까봐 에어컨을 틀어 놓으셨더라구요!

이제 저녁땐 날이 꽤 쌀쌀해서 에어컨은 꺼달라고 했네요.

 

 

 

 

 

 

 

 

 

 

 

저희 가족은 진수성찬을 주문을 했어요.

저희 가족이 먹기 아주 좋은 메뉴라는걸 먹어봤기 때문에 너무 잘 알고 있거든요.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하나씩 말하고 있었어요.

빈이는 잡채, 저는 오색밀쌈, 신랑은 해물전골이라면서요~~

 

다른 일산한정식에 비해서 서궁은 동일 가격기준으로 가장 음식의 질과 양,

그리고 서비스에서 좋은 점수를 주게 되는 곳이에요.

 

 

 

 

 

 

 

 

 

 

 

가장 먼저 건배주인 와인이 나왔어요.

와인을 먼저 마시고 한정식을 먹으면 훨씬 풍미를 즐길 수 있다고 하시네요.

 

참, 와인색과 보색 대비를 보이는건 바로 호박죽이에요.

정말 맛있는 호박죽이랍니다.

폭풍 흡입을 하게 되는 호박죽이에요.

 

 

 

 

 

 

 

 

 

 

일산한정식에서 제일 먼저 나온 음식은 오색밀쌈과 대하숙회말이에요.

3인분 갯수대로 3개씩 세트를 맞추어서 나오네요.

 

전 개인적으로 서궁의 오색밀쌈을 정말 좋아해요.

톡 쏘는 겨자소스에 찍어 먹으면, 하루의 피로가 모두 사라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저 오늘 빈이 학예회 다녀오느라 진짜 많이 힘이 들었어요.

하지만, 가족과 함께 맛난 음식을 먹으니까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네요.

 

 

 

 

 

 

 

 

 

 

 

 

빈이가 뭔가 아주 열심히 먹고 있죠~

그렇게나 먹고 싶다던 일산한정식 서궁의 당면잡채랍니다.

빈이 아빠랑 저랑 잡채와 전유어를 빈이 자리에 몰아서 주었어요.

 

편식쟁이라서 좋아하는건 아주 잘먹고, 안먹는건 또 절대 안먹거든요.

 

 

 

 

 

 

 

 

다음에 나온 음식은 버섯탕수육과 더덕묵냉채에요.

 

신랑은 버섯탕수육이 맛있다는 말을 계속 하더라구요~

고기와는 또 다른 맛이었어요.

씹는 식감이 쫀득거려서 정말 맛있어요.

오늘 제가 맛있다는 말을 제일 많이 하는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더덕묵냉채가 어찌나 제 입맛인지요~

뷔페에 가면 해파리냉채만 먹는데, 해파리 대신 더덕으로 만들어진 냉채의 맛이 최고였어요.

코를 톡 쏘는 겨자소스의 맛이 따따따봉이었어요.

 

저는 더덕묵냉채 먹다가 완전 배가 불러졌다는 슬픈 전설이 있어요;;

 

 

 

 

 

 

 

 

일산한정식 진수성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떡갈비와 보쌈이 나왔어요.

 

 

 

 

 

 

 

 

 

신랑이 떡갈비도 빈이한테 살짝 밀어주더라구요.

아들이 좋아하는거라면서요.

 

고기를 부드럽게 갈아서 만든 떡갈비여서 고소하고 씹기도 아주 편했어요.

준비된 전용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굿!이랍니다.

 

서궁의 음식의 간은 짜지 않아서 먹기 좋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그렇다고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간이 안되서 니맛도 내맛도 아닌건 또 절대 아니에요.

완벽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냥 모든 음식들의 간이 가장 적당하게 되어있는게 맛있는 이유인것 같아요.

 

 

 

 

 

 

보쌈의 비주얼 보이시나요?

이건 먹어봐야 할것 같아요.

전 고기를 잘 못먹어서 보쌈에서 특유의 돼지냄새가 나면 절대로 먹지를 못해요;;

 

그런데, 일산한정식 서궁의 보쌈은 그냥 너무 맛있어서 자꾸만 먹게 되네요.

그래서 일명, 마법같은 보쌈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모듬튀김도 나왔어요.

이쯤되면 배가 슬슬 불러올때에요.

진수성찬의 음식이 정말 말 그대로 진수성찬이 맞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남이 차려준 진수성찬을 받고 싶을때 찾게 되는 일산한정식 이거든요.

요새 밥하는게 정말 싫은데, 이렇게 생일을 빌미로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넘 좋으다~"를 외치네요.

 

생일때, 젤로 좋은게 바로 내가 밥을 안해도 된다는 사실 같아요.

 

 

 

 

 

 

 

 

 

우리 빈이 떡갈비 먹느라 대따 분주하게 손이 움직이는걸 포착을 했어요.

생일파티전에 집에서 생일 노래를 갑자기 불러줘서 제가 마구 웃었어요.

 

 

 

 

 

 

간장게장이 짜잔하고 등장을 했어요.

알이 꽉찬 간.장.게.장이죠~~

 

 

 

 

 

 

 

반찬과 함께 전골 재료들이 모두 왔어요.

일산한정식 서궁이 좋은 이유는 이렇게 전골이 나와서 일거에요.

대부분 요즘 한정식집에서는 직접 끓여서 먹는 탕이 아닌 국그릇 크기의 탕을 준비해서 담아오거든요.

 

정말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 곳이 바로 서궁인것 같아요.

 

 

 

 

 

 

 

 

 

해물전골만 먹어도 가격이???

대박이죠~~

 

싱싱한 해물과 야채가 한가득이 나오니, 안먹어도 배가 불렀어요.

 

 

 

 

 

 

 

다른 테이블에선 솥밥을 담은 후에 숭늉을 만들고 있는중이에요.

맛나겠죠~~

 

저희 신랑이 본인은 탄수화물 중독이라며, 밥을 먹어줘야 개운하다고 해서 제가 웃어요~

 

 

 

 

 

빈이는 좋아하는 게장에 밥을 쓱쓱 비벼서 한그릇 뚝딱을 먹어 치우더라구요!!

게장을 두접시나 주셔서 양껏 먹을 수 있는점도 정말 좋았어요.

간장게장 정식만도 가격이 만만치 않잖아요.

 

이러니 제가 가족모임때면 자꾸만 오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만족감이 드는 곳을 만나기가 쉽지 않거든요.


 

 

 

 

 

 

 

 

보글보글 국물이 우러나오게 전골을 끓여서 배불리 식사 마무리를 했어요.

생일상을 제대로 받은 기분이 들었어요.

 

진수성찬을 받아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에요~

 

 

 

 

 

 

 

 

 

 

 

후식으로 과일과 식혜가 나와서 각자 맛나게 먹고, 저흰 셀프로 마실 수 있는

핫코코아와 연한 아메리카노를 마셨어요.

 

전 너무 배불러서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이쁜 아들이 엄마를 위해서 차받침까지 공손히 받쳐서 테이블에 세팅을 해줬어요.

감격스러운 순간이에요.

홀짝홀짝 마시며 잠시나마 티타임을 갖았어요.

 

매번 엄마만 커피를 마셔서 미안했는데, 빈이가 좋아하는 핫코코아가 있어서 좋았어요.

 

 

 

 

 

 

 

 

 

바쁜 신랑이 시간을 내서 생일파티를 해줘서 고마울뿐이에요.

제 핸드폰에 신랑이 준 생일케잌과 향기님이 보내주신 아이스크림케잌이 있어요.

오늘은 너무너무 배불러서 생략을 했어요.

 

아마 그 케잌 선물은 아주 유용하게 사용을 하게 될것 같아요.

저희 가족이 모두 9월에 생일이거든요~

 

 

생일 축하 인사를 정말 많이 받은 하루였던것 같아요.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매일매일 생일이었으면 좋겠어요~~~

 

 

 

일산한정식 서궁!!

031) 971-8800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5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