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맛집/늘만나한정식]
퀄리티는 지키고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은 한정식 추천!
평일 저녁은 항상 고민이 돼요~~~
집에가서 차려먹을까, 아니면 먹고 들어갈까~~
먹고 들어갈거면 양식을 먹을지 한식을 먹을지 ㅋㅋㅋㅋ
저만 이런 고민 하나요? ㅋㅋㅋ
오늘은 집밥이 너무 그리운데 제가 할줄 아는게 몇개 없고 해서
동네에 있는 한정식집에서 먹고 들어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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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넘어가다가 한성대입구쪽에서 봤었던 늘만나 한정식!!
오늘은 요기 당첨이에요~~~
가끔 한식 먹고싶은데 주변에 마땅한 데가 없었거든요~~~
외관도 한정식집과 딱맞는 한옥느낌~~
보통 한상 푸짐하게 나오는 한정식집은 거의 3~4만원대지만
늘만나 한정식은 한상차림이 1인당 15,000원이에요~
다른 한정식집에 비하면 거의 반값!!!
사진을 보면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도 아닌거 같구요~~~
늘만나식품이란 회사가 따로 있나봐요~~
전 처음 들었는데 김치프랜차이즈군요~~
실내로 들어오니 조용한 분위기가 느껴져요~~
깔끔한 실내에 음식냄새도 거의 나지 않았어요~~
보통 음식점 들어가면 막 생선냄새 고기냄새 많이 나잖아요~
신발을 벗는 곳이라 신발장도 구비가 되어있었어요
신발 분실 진짜 조심해야해요
한 칸에 4인의 신발이 들어가니 한사람이 열쇠를 가지고 있으면 돼요~
저는 오늘 2명이라 신발 넣어두고 열쇠 제가 보관했어요
저녁때인데도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분위기에 비해 사람이 넘 없어서 조금 아리송송 했지만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일단 실내는 넘 깔끔하고 조용해서 제 스타일이었어요 ㅎㅎㅎㅎㅎ
부모님 모시고 가족모임해도 딱 좋을 분위기더라구요~~
그리고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는 화장실까지~~~
화장실은 들어가보진 않았는데 밖에서 보기에도 깔끔할 것 같아요
연혁을 보니까 아까 봤던 늘만나식품에서 만들어진 한정식 집인가봐요~
2000년대부터 쭉 이어온 식품회사였어요
다들 김치좋은건 아시죠?
신종플루와 심장병 예방에 좋다니 꾸준히 먹어줘야겠어요~
저는 식사시간도 불규칙적이고 김치도 자주 안먹는 편이거든요 ㅠ
좋은 재료로 만들었다는 한방먹은 김치~
오늘 먹어보는거~~ㅋㅋㅋ
룸으로 안내받았어요~~
룸도 홀과 같이 깔끔한 스타일이에요~~~
예전엔 홀에서 시끄럽게 먹는게 더 좋았는데
요새는 이렇게 조용히 방에서 먹는게 더 좋더라구요
요런 조명 좋아요 ㅎㅎㅎㅎㅎ
뭔가 은은하고 옛날냄새 날것 같은~~~~
한쪽에는 옷걸이가 있어서 옷을 걸어두었어요~~
방마다 에어컨이 있어서 여름에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요
여긴 한가지 메뉴여서 딱히 시킬것도 없었어요 ㅋㅋㅋㅋ
조금 기다리니 한상 떡 하니 차려져서 나왔어요~~
이렇게 가지런히 다 차려져 나오는데 상으로 다시 옮기려면 수고스럽겠다 싶었는데
이게 재미있는 구조더라구요
나올때는 검은 상에 다 예쁘게 차려져서 나와서
방에 있는 테이블에 끼워서 밀어넣더라구요~~~
오오~~~~
음식 나르고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어요~~
다 차려져서 나오니 더 좋았어요
이제 드디어 식사시작 ㅋㅋㅋ
밥은 돌솥밥이었는데 안에 호박이 들어가 있어서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집에서 돌솥밥 먹을 때 버섯이나 밤 넣어도 맛있을것 같아요
그릇에 밥과 호박을 덜어내서 먹는데
너무 뜨거워서 호호호호~~~
밑바닥에 있는 누룽지는 물을 부어서 뚜껑 닫아 놓았어요~
꽁치와 조기에는 레몬이 한조각 올라가 있어요
유봉이가 자기는 생선손질 잘 한다며 혼자 이리저리 만지작거리더니
완전 생선 해부를 해놨네요 ㅋㅋㅋㅋㅋ
맙소사 ㅋㅋㅋ 이게 뭥미 ㅋㅋㅋㅋ
요건 관자구이인데 구워서 여러가지 견과류와 함께 먹으니 맛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전도 한조각씩 나오는데
전 조금 더 먹고싶었는데 아쉬웠어요
봄 되면 꼭 만날 수 있는 돈나물~~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야채 중 제일 맛있는것 같아요 ㅎ
고소하게 무쳐진 파래나물도 인기만점!
회사앞에 계란찜은 뚝배기에 막 넘쳐흐르도록 나오는데
여긴 반밖에 안차서 왠지 아쉽더라구요 ㅋㅋㅋㅋ
근데 계란찜이 완전 부드럽고 맛이 좋았어요~
밥도둑인 간장게장이에요~
게가 큰 게는 아니지만 둘이서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에요~
살도 야들야들하고 많이 짜지 않아서 먹기 좋았어요
작은게라서 게딱지에 밥 딱 한숟가락 들어가는데
비벼서 먹으니 완전 맛놔!! ㅋㅋㅋㅋㅋ
게장에 비빈 밥은 김에 싸먹으면 맛이 두배가 돼요 ㅎㅎㅎ
총각김치도 잘 익어서 굿굿~
한식이라 여러가지 나물이 많았는데
대체적으로 담백하고 나물 하나하나의 맛이 잘 느껴졌어요
감자도 알맞게 잘 볶아져서 고소했어요
요거는 뭐지~ 우거지? ㅋㅋ
뭔지모르겠는데 맛은 좋았어요
저는 반찬집가면 새우 꼭 사는데 ㅋㅋㅋㅋㅋ
맛살이 있어서 더 맛있는 해파리냉채~
그리고 계란고명으로 멋을 낸 잡채까지~~~
다른 음식점 가면 잡채 꼭 더 리필해서 먹었는데
오늘은 반찬이 너무 많아서 리필할 생각도 못했어요~~
김치도 시지 않아서 먹기 괜찮았네요
요건 고추는 안먹고 위에 버섯만 먹어봤네요 ㅋㅋㅋ
제가 고추를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라서 ㅋㅋ~
양념이 쎄지 않아서 좋아요~
요건 소고기 같았는데 위아래에 야채들이 얹어있어요~
모양이 예뻐서, 그리고 고기라서 눈이 훅 가네요 ㅋㅋㅋ
역시 고기 ㅋㅋㅋㅋ
맛이 제일 좋았어요 ~~~
안타깝게도 한명당 하나씩밖에 못먹어본다는게 아쉬웠지만요
그리고 보쌈~
그냥 보쌈김치와 먹어도 맛있지만
옆에 있던 쌈에 싸서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고기도 부드러운 편이고 보쌈김치도 양념이 맛깔났구요~
이것저것 먹다보니 된장찌개에 소홀했네요 ㅋㅋㅋㅋㅋ
이제야 한입 떠먹어보아요
이 된장국은 우렁이 해물 된장국이라서 밑에 우렁이가 많이 깔려있어요
그래서 먹을때 밑바닥까지 훑어서 우렁이들을 싹 다 골라먹었네요 ㅋㅋㅋㅋㅋ
밥을 다 먹고 너무너무 배부르지만 누룽지를 안먹고 가면 서운하잖아요~
고소한 누룽지로 마무리 해주시고~~
식사를 마칠때쯤 직원분에게 후식달라고 하시면 떡과 차를 주세요~
예쁜 대추고명이 얹어진 말랑말랑 떡이에요
떡과 차까지 먹으니 너무 배불러서 일어설수가 없어요 ㅋㅋㅋㅋㅋ
한정식을 이렇게 배찢어지게 먹어본지가 언제였던가 ㅎㅎ
이게 바로 만오천원의 행복! ㅋㅎㅎㅎㅎ
주변에 이런 한정식집 있는게 얼마나 좋은지를 알았어요~
한성대입구 사시는 분들은 좋겠다 ㅋㅋ
저도 멀지 않으니 종종 와서 맛있는 한상 먹고가야겠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가족모임이나 부모님 생신 등
어르신들 모시고 저녁먹기 좋은 곳이었어요~
저도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한번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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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60-33 1층
찾아가는길 : 4호선 한성대입구 4번출구로 나와 10분정도 직진
전화 : (02) 566-0053
웹사이트 : http://늘만나.kr
영업시간 : 11:30 ~ 15:00 / 17:00 ~ 22:00
휴일 : 연중무휴
예약 : 가능 (룸 30명, 홀 100명)
부가세 : 없음
주차 : 10대
주차장소 : 업소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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