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죽음의 스케줄을 삼일째 버티고있는 중인 오여사!

이 강철체력의 비결을 굳이 알려드린다면~

세끼 꼭꼭 챙겨먹는거?

본의아니게 건강식을 많이 먹는거? ㅋ

( 건강식란게 '술'을 말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믿어주십시오! )

그리고 국물을 잘 안먹는거~

 ( 해장할때만빼고~ 근데 술 안마시는날이 있니? -대답 안할랍니다! )

 

여튼!

술약속이 많은 오여사는 이래저래 밖에서 먹는 일이 많다 (자랑임 ㅡ,ㅡ)

그중 내가 주로 선호하는 음식들은

 조리되지않은 회나 해물, 양념되지않은 고기들이다

왜그런가하면~

조리된 음식들이 내 입에 맞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때문이다

조미료쓰는건 기본이고

간이 쎈것또한 기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나 국물요리를 좋아하는데

 그 국물에 들어가는 나트륨의 수치가 굉장히 높다는건 아마 다들 아실게다

그래서 특히나 해장국을 많이 먹는 남자들의 성인병은 많을수밖에 없다

자기의 몸은 자기가 챙겨야한다

외식을 하더라도  기왕이면  저염식으로 재료의 맛을 잘 살리는

 착한 음식점을 찾아가는것이 좋지않겠는가~ 두둥!

 



 인터뷰덕에 인연이 있는 외식경영 K기자의 소개로

























저염식먹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바달비>를 방문하게되었다

동네가 동네인지라 관악구민인 두여인을 대동했는데~

그녀들은 이미 알고있는 음식점이었다

 이동네에서는 이미 유명한곳이었구만?

 

 

 

 

 

 

 

 

  바달비

                        ( 바달비 : '넓은 들'이라는 뜻)

 

 

 

 

 

 

 

 

 

 

신림역 7번출구로 나와서 쭈욱~~~~ 걸어가다보면

동네주민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미가할매가 나온다

거기서 우측골목으로 들어가라고 요래 화살표가~

물론 길치오여사는 네비찍고 갔쇼그랬쇼~ ㅋ

 

 

 

 

 

 

 

 

 

우와 이게 다 바달비건물인거야?

 한정식집은 어딜가나 늘 규모가 큰것같다

우리음식이라 그런건가?

 

 

 

 

 

 

 

신림동에서 자리잡은 지도 오래된 한정식집이기도하지만

손승달사장님의 저염식에 관한 굳건한 소신덕분에 방송도 쫌 타신듯하다

 

4층까지 룸이 있는 큰 규모라 엘리베이터도 있다

그치만 난 튼튼한 다리로 오르락내리락  4층까지 구경하고왔다는~ ㅡ,ㅡ  

 

 

 

 

 

바달비의 내실은 2층부터인데

2층은 간단히 식사하고가기 좋은 테이블석도 있고

한쪽으로 룸도 마련되어있다

2층의 룸은 모두 테이블석~

 

 

 

 

 

3층, 그리고 4층까지는 모두 룸으로 구성되어있는데

3층과 4층모두 신을 벗고 들어가는 털푸턱 좌식이다

 

굉장히 규모가 큰 한식집이지만 윗층까지 쭈욱

꼼꼼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한식집분위기가 물씬~

흐르는 음악도 은은한 가야금선율이 흐르고있고말이야 ^^

 

 

 

 

 

다른 코스와달리 즐거운 상차림에는 약선닭찜이 있더라

닭요리라면 좋아죽는 나한테는 그 코스도 좋을것같다만~

이날은 중간가격의 요리들을 맛보기위해 우린 35,000원의  '행복한 상차림' 코스로~ 

 

 

 

 

 

 

 

코스메뉴와 단품요리가 고루~

코스요리도 저렴한 가격부터 마련되어있어서 가볍게 식사하기도좋겠다

 

 

 

 

 

 

기본세팅~

 

 

 

 

 

 

 

 

한정식집이니까 복분자려니~했는데

와인으로 만든 따뜻한 '뱅쇼' 라고하신다

과연 마셔보니 뜨끈하니 속이 화아악~

감기기운있을때 좋다고도 하더라

 

 

 

 

 

 

 

호박죽인데  데코는 생크림이 아니라 타락, 우유로 만든거라고 하신다

달지않고 담백한 시작~

 

 

 

 

모듬냉채~

 

 

 

 

 

오징어와 새우, 해파리로 구성된 냉채인데

흔히 쓰는 겨자는 들어가지않은 산뜻한 소스였다

 

꼬돌꼬돌 해파리~

 내가 완전 사랑하지만 먹을 기회가 잘 없는데 완전 신났다는!

새우도 그냥 냉동칵테일새우가 아니라 생새우를 데쳐서 썼다

오독오독~ 익힌 새우는 잘 안먹는데 맛나게드셔줌!

 

 

 

 

 

 

야채샐러드~

 

 

 

 

 

 

 

야채는 양상추와 새순들과 토마토를 넣은 평범한 샐러드지만

이 샐러드의 포인트는 드레싱!

 

보통 많이들쓰는 참깨드레싱이나 과일드레싱이 아니라 '토마토드레싱'이다

토마토와 파인애플,레몬같은 천연재료로 단맛을 냈다고하는데 진짜 대박~

먹은거 통틀어서 난 요게 제일 맛있었다~

 

 

 

 

 

 

 

잡채~

 

 

 

 

 

 

 

면이 탱탱하게 살아있네!

 

보기에는 까맣지만 간이 전혀 세지않고 담백하니 깔끔한 맛이었다

 샐러드먹느라 많이 못먹어서 너무 아쉬웠다

잡채 엄청 좋아하는데 ㅠㅠㅠㅠㅠ

 

(얼마전 인사동한정식집의 미리해놨다 다시 데워 퉁퉁불려나온

ㄱ맛없던 잡채를 생각하니 화가 나는구낫!  )

 

 

 

 

 

 

 

쑥버무리~

 

 

 

 

 

 

 

호박이랑 쑥을 버물버물해서 찌고 콩가루를 뿌렸다

소금이나 설탕간이 거의 느껴지지않고

호박의 단맛, 쑥의 향긋한내만 느껴질정도로 슴슴~

재료가 좋으면 다른 부재료의 필요성을 못느끼겠구나 진짜

 

예전에 봄만 되면 여사님이 쑥따다가  버물버물 쑥버무리를 자주만드셨었는데~

그러고보니 요즘엔 구경도 못했네 ㅡ,ㅡ

 

 

 

 

 

 

전두부

 

보통 두부는 비지를 만들고 나머지에 간수를 넣어 두부를 만드는데

전두부는 콩을 100%사용해서 만든 두부란다

 

 

 

 

 

 

계란찜정도의 식감이라고보면 되려나?

연두부같기도하지만 밀도가 더 세밀하고 단단하며 꼬숩다

 

 

 

 

모듬회~

 

요즘은 일반적으로 한정식집에서도 회가 코스에 있는 경우가 많더라

 

 

 

 

 

 

 

 

타다키한 참치와 광어회~

허지만 한식집에서 양질의 회를 기대하는건 역시 무리데쓰네 ㅋ

 

 

 

 

 

 

코스에는 안들어가는건데 사장님이 서비스로 더 주신

메밀전병~

 

 

 

 

 

갠적으로 전병에 김치속을 넣는걸 싫어했는데

바달비의 메밀전병속은 잘익은 김치를 고기와볶고 당면과 섞은,

여즉 먹어본 두부많이 들어간 전병속과 다르더라

맛있잖아!

 

메밀전병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겉에 기름기가 좀 적었으면 더 좋았을것같음 ^^;;

 

 

 

 

 

 

화전와 연근전~

 

 

 

 

 

 

 

식용꽃을 올린 예쁜 화전~

과연 봄이로구나아~ 흐흐~

 

고냥고냥 담백한 맛~

그래도 꿀이나 시럽범벅인 화전보다는 훨 낫다

 

 

 

 

 

 

아삭하니 씹히는 맛이 살아있는 연근전~

 

 

 

 

 

 

 

대하구이~

 

 

 

 

 

 

익힌새우를  별로 안좋아한다는건 거짓말이외다

그저 큰새우와 까놓은 새우가 좋은거였어!

 

 

 

 

 

껍질에서 쏙 잘도 빠진다 ㅋㅋ

냠냠 달다달아~ 냐흐흐흐~~~

 

 

 

 

 

불고기샐러드?

( 뜨거운게 아니니 샐러드라고 해야? )

 

 

 

 

 

 상추와 야채를 과일소스로 가볍게 버물버물한~

요렇게 먹는것도 상큼하네

 

 

 

 

 

 

 

떡갈비구이

 

 

 

 

통통하구만~

이거 하나 다 먹으면 배부르겠어 !
 

 

 

 

 

 

가운데 은행이 박혀있네 ㅋ

요것도 역시 간이 삼삼~

 

 다진고기완자같은걸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요건  비교적 고기를  굵직굵직하게 다져서 씹는맛도 있고 괜찮더라

(그래도 역시 난 통고기가 좋아 ㅋㅋ)

 

 

 

 

 

 

 

된장박이 고추

꼬기랑 먹기좋은 상큼이~ ^^

 

 

 

 

 

코다리찜~

 

 

 

 

 

 

양념이 매워보였는데 보기만큼 양념맛이 강하지않다

꾸덕꾸덕 말려 요리한 요런 생선찜 느무 사랑해~

 

 

 

 

 

조개탕~

 

 

모시와 조개, 두부가 듬뿌듬뿍~

봄에는 냉이가 들어가고 또 다른 철에는 다른 야채를 넣으시는듯~

 

 

 

 

 

 

 

오로지 조개의 개운함과 냉이의 향긋함만이 느껴지던  국물~

 

저염식이라고 무조건 소금을 안쓰는게 정도는 아니지

적절하게  잘 쓴 소금은 재료의 맛을 200% 돋궈주지!

 

 

 

 

 

 

관자꼬치~

 

 

 

 

 

 

방울토마토랑 관자,피망을 끼워 굽고

칠리소스를 끼얹어 나온다

 

 

 

 

 

와인에 조린 배~

 

 

 

 

 

식사가 나올 시간!

반찬부터 깔려주시고~ ^^

 

 

 

 

 

 

 

올해 봄다운 풀을 먹지도못했는데

이렇게 두릅을 먹는구나아~ ㅠㅠ

 

 

 

 

 

된장찌개

 

 

 

 

두부랑 호박이랑 냉이~

된장은 전에는 직접 다 담구셨는데 

최근엔 시골에서 가져온걸 쓰신다고~ 

쭈욱~ 먹은 요리들중 간이 그나마 제일 있다~싶었던게 요거인듯?

 

 

 

 

 

 

옹기밥~

 

크기비교를 위해 소주잔을 같이~ ㅋㅋ

정말 앙증맞게 귀여워서 쎄벼오고싶더라는~

 

 

 

 

 

 

 

 

가자미조림은 무청을 넣거 같이 조렸는데  조려진 무청이 맛나더라

배부른데도 불구하고

밥이랑 맛이 잘 배인 가자미에 무청에 반공기 흡입! -0-

 

 

 

 

 

 후식먹을 배도 남기지않고 다 묵어버림 ㅠㅠ 

식혜만 좀 마시고 시마이!  

 

 

 

 

 

 

 

 

 

식사내내 함께하시며 요리 하나하나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이야기해주시던

오너쉐프 손승달사장님의 '음식으로 힐링이 되게' 하고싶으시다는 말씀이 참 인상적이었다  



술도 잘 드시고 은근 재밌으시더라는~ㅋㅋ

 

최근 밖에서 먹는 음식들에

아주 질려가는중이었는데 참 괜찮은 식당을 알게되었다

꽤 마음에 드는 음식들도 많아서

결국 오여사의 생일빵을 여기서 하자는 결론에 다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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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서울 관악구 신림동 1427-16

전화번호: 02-889-2600   

영업시간: 12:00~22:30 

 

 

 

 

 

 

 

 

http://www.badal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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