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출근길  환승개찰구에서  길게 줄을 서있는데

저앞에 휠체어를 탄 어르신이 개찰구옆비상문을  나가지못하고계셨다

벨을 누르신듯 뭐라뭐라 하고계시는것같았는데  

다들 멀뚱이 있는 가운데 한 젊은여인이 다가가

 '당기세요'라고 써있는 문을 열어드렸다

 

2. 전철을 타는데 밀리는게 싫었던 젊은 남자가

팔꿈치로 내팔을 팍 쳐서 떠밀려 나왔다

나쁜ㅅㄲ! 그리고는 자기자리를 확보하더라

(경로사상을 모르는구만!)

 

3. 점심시간 훨씬 전부터 와앉았는 어린남자고객이

빨리 안오냐 마실거없냐 시비를 거신다

 

요즘은  잘생긴 훈남은 많아도

경우바르고 예의바른 훈남은 보기힘든것같다

어려서 아들아들하면서 키워서인지

요즘 젊은 아이들이 다 그런건지~

여자도 힘을 키워야 그런 남자들속에서 살아나가겠다싶다

고로 잘 먹어야지!

 힘을 키우는데는 고기가 갑!

 

기승전고기!  

 

 

 

 

 

 

 

 

남부식당 (인덕원점)

  



어느 일요일 대낮, 

동네주당모임이 오여사동네의 고기집에서 있었다

 난 뒤굴뒤굴 낮잠까지 다~ 자고 어슬렁어슬렁 기어나가심~

동네낮술은 이렇게 좋은거구나!

 

 

낮이라서 이아저씨는 더우셨던게야~

간판샷은 그냥  여름샷으로 쭉~ 이렇게 밀고나가렵니다 ㅡ,ㅡ

 

 

 

 

 

 

남부식당에서는 그날그날 세일품목도 있고

조금씩 사다먹을때도 편하겠던데~

이상하게도 여기는 고기먹을땐 생각나는데

고기살때는 생각이 안나~ ㅡ,ㅡ;;

 

 

 

 

 

 

 

 

 

 

 

고기값은 대략 이러하다

확실히 정육식당가격은 보통 한우집보다 저렴한건 사실이지만~

저렴하다고 막 먹다보면 그게 또 꽤나 먹어버린다는 ㅡ,ㅡ

 

 

 

 

 

 

 

 

고기는 메뉴에서 딱 골라서 먹는게 아니라

정육점안으로 들어가 자기가 먹을 고기를 골라다 꿔먹으면 되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고기는 정육점안에서 선불로 계산한다

 

그러니까 괜히  내가 고기고르겠다고 나서지말기

( 그러다 망한 예가 여기 ,.,.  )

 

 

 

 

 

 

 

동네언니랑 먼저 도착해서 상부터 깔았다

 

 

 

 

 

 

 

 

 

괜히 눈치보여서 육회 반접시 (300g 17,000원) 를 먼저 주문했다

동네형님이 오실때까지 손 못대고있었지만 ㅡ,ㅡ

 

 

 

 

 

 

 

 그분이 오실때까지 언니의 해장식으로 사온

  닐리의 마르게리따 피자를 안주로~ ㅋㅋ

 

 

 

 

 

 

 

형님도착, 동상님 도착!

주종이 가지각색이야 ㅋㅋ

 

오랫만일세~

치얼 쑤~~~ 욱!

 

 

 

 

 

 

 

기본으로 나오는 사골국물~

수육건더기도 좀 보인다

 

 

 

 

 

그리 달달하지않은 육회~

요즘은 날생선도 덜 먹게되더니 날고기도 그닥 입에 맞질않네 ㅡ,ㅡ

 

 

 

 

 

 

요래 설정샷 이뿌게~

(그리고 먹는건 어떻게 먹었게? ㅋ)

 

 

 

 

 

 

 

 

우리가 고른건 요앞 550g 짜리~

36,200원 찍혀있음~

 

 

 

 

 

 

 

 

고기를 고르고나면 전문가아저씨가 요래요래 슥슥슥 칼집을 넣어주신다

 

 

 

 

 

 

철푸덕~

누가 이렇게 한번에 올리래니~ ㅡ,ㅡ

 

 

 

 

 

 

고기보고 신이난  녀석이 데코한다며 버섯을 사방팔방 펼쳐놓았다

 

 

 

 

 

 

 

녀석이 가장자리 기름도 석둑석둑 잘라내고~

 

 

 

 

 

 

 

집도하기시작한다

 

 

 

 

 

이녀석이 고기를 자른적이 있던가~

하면서 모두 손놓고 기다려본다

 

 

 

 

마냥 익을거같아 언능 뻘건놈 하나 골라잡았다

 

 

 

 

 

 

역시나 거의 웰던으로 꿔지고만 꼬기들~ ㅠㅠ

담부터 꼬기꿉지마 이짜슥아!  

 

 

 

 

고기가 이렇게 변신했다는것은~

 

이미 고기를 먹는 목적은 상실하고

술을 먹는 목적으로  변환하였다는 증거~

안주용 꼬기가 된것이지

 

 

 

 

 

 

 

안주용 피자도 데펴먹자!

 

 

 

조사조사!

모두모두 안주모드!

 

 

 

 

다시 꼬기!

 

 

 

 

 

 

이번엔  타다끼식으로 살짝 겉만!

날건 시른데 요정도는 딱 좋네 으헤헤헿!

 

 

 

 

 

 

 

한우암소 초밥 (6,000원)

 

아마도 형님이 드시겠다고한것같은데~

밥알맹이가 너무 커

고기를 두껍게 주던가 얇게 돌돌말아주던가하지~ ㅡ,ㅡ

 

 

 

 

 

 

 

으적으적 으깬 마늘기름장이 같이 나온다

 

그러나 나는  한우타다끼초밥으로 변신! 꺄오!

내가 하니까 다들 따라하고있다아~ ㅋㅋㅋㅋ

 

 

 

 

한장더!

 

 

 

형님의 째림을 무시하고 언니랑 나랑은

 육회를 요래  꿔먹는 만행을~ ㅋ

 

 

 

 

 

 

 

마늘도 듬뿍듬뿍 넣어 꿔먹고~

육회양념이 달지않아서 요렇게 꾸우니 딱 간이 맞는다

육회의 고급화~ ㅋ

 

 

 

 

오호홋!

 

정육점에 계신 아저씨가 전에 왔었잖냐고 아는척을 하시더니

요렇게 갈비살부위를 턱~하니 고기판에 올려주고가셨다

 

이런것이 바로 뒷고기! ㅋㅋㅋ

 

 

 

 

 

데굴데굴 굴려먹자!

 

 

 

 

꼬독꼬독한 부위도 씹히고~

고기도 야들야들 연하다~

앞서 먹은 등심보다 나은건 뭐야

 

 

 

 

 

 

가득 쌓인 고기안주에 마냥 행복한~

 

 

 

 

밥을 먹자! 밥을 먹자! 우가우가~~~ ㅋㅋㅋㅋㅋ

 

김치넣은 볶음밥에 우리의 고기까지 섞어서

스페셜밥안주 탄생!

 

 

 

 

 

안주제조의 명인이신 그녀의 깻잎조사기 신공!

샤락샤라라락~

 

 

 

 

 

 

배가 터지것같아~

뿌뿌뿌뿌~~~~ 뿌아!

 

 

 

 

 

멀리강남서 넘어오신 형님을 위하여 등심한장더!

아까보다 모냥새가 쫌~ 흠~ ㅡ,ㅡ

 

 

 

 

나중엔 무채까지 올려꾸었구먼 ㅡ,ㅡ

◆

◆

◆

◆

◆

 

 

2차~

맥주나 간단히 마시자해서 그냥 보이는곳으로 아무케나~

난 왜 이동네살아도 이동네 맥주집을 모르는가 ㅡ,ㅡ;;;

 

 

 

 

 

 

 

  비어킹  Beer King

 

 

 

 

 

 

 

 

이따만큼 큰 피쳐를 시켰다베~

 

 

 

 

 

 

이렇게 간단히 한잔만 하자였는데 .,.

 

 

 

 

 

치킨이랑 골뱅이 세트였는데 그냥그냥~

치킨도 너무 적어 ㅡ,ㅡ

 

 

 

 

 

 

 

언니님이 또 사온 닐리 고르곤졸라피자로 안주를~

 

 

 

 

 

 

 

가위바위보로 몇잔째 마시고있었던겐지~

이미 이쯤에는 카메라는 구겨넣고 아이퐁으로~

화질 엄청 구리군 ㅡ,ㅡ

 

 

 

 

 

 

마무리는 서초동형님제공의 달다구리로~ ^^ 

 

.... 

 

 

대낮부터 시작하면 뭐해~

결국 밤술로 이어지고~ 에효~

술김에 또 뭔 술약속을 했는지 난 기억도 안나는데

나의 스케줄다이어리에는 떠억~하니 약속이 잡혀있고~ 



그분은 나보다 노는걸 좋아하는게 틀림없어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죽음의스케줄이 잡혀있는데~

이게 가능하긴한건가? ㅡ,.ㅡ

 

 

 

 

 

 

 

 

 

*< 남부식당 (인덕원점) - 한우암소 육회, 육사시미>-> http://blog.naver.com/odoldodol96/169976994 

 

---------------------------------------------------------------------------

 

 

 

 

 

 

 

 

 

 

전화번호: 031-422-6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