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네 부부가 지방에서 오다보니 저녁시간이 되었더라구요

어두운 밤에 불빛이 예쁘게 비추네요

강서, 양천구 최대규모 고급 한정식 전문점으로 3개층 (3,5,6층) 260석으로

소규모 돌잔치, 백일, 환갑, 칠순, 전통상차림을 알차고 고급스럽게 꾸며 무료로

제공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서라벌 한정식 홈페이지에 참고하세요

우선 6층으로 올라가서 돌잔치세트부터 둘러 보더니 동생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요즘 돌잔치 하려면 엄청 신경쓸일도 많고 다 챙겨서 하려면 엄청 복잡하더라구요

그러니 안하기도 그렇고 가족들과 친지들만 모시고 소규모로 하고싶었는데

서라벌 한정식은 소규모 돌잔치 하기에 너무 만족스럽게 세팅이 되었네요  

아장아장 아이들 꼬까신도 보이고 아이들 돌잽이도 요즘은 완전 현대식이더라구요

글구 제눈에 들어온 케익이 자세히 보니 기저귀케익이라고 하네요

요거 완전 실용적이고 좋은거 같아요

요즘 젊은 엄마들은 정말 알뜰하게 아이들 돌잔치도 챙기네요

대중교통도 맘에 들고 장소도 넓고 조용하고 돌잔치 세팅들도 만족스럽고

동생부부가 고마워 하더라구요

돌잔치 세팅을 둘로보고는 마직마으로 음식맛도 중요하니

식사를 해보기로 했어요

아직은 날씨가 쌀쌀해서 뜨거운 차가 맘에 들더라구요

일품한정식  1인 45000원

(일품한정식 미리 예약시 자연송이주와 음료수를 서비스로 제공한답고 합니다)

흑임자죽

고소한 흑임자죽이 빈속을 편하게 해주네요

어른들이나 아이들이 먹기 부담없이 담백한 죽이에요

샐러드와 잡채, 육절판등 요리들이 나오기 시작하구요

샐러드

신선한 야채의 아삭함과 고소한 소스가 잘어우러졌네요

 

잡채

잔칫날 잡채 빠지면 섭하지요

여자들이 잡채를 좋아하는거 아셨는지 양도 넉넉하게 주셨네요

집에서 한거처럼 따뜻하게 나와서 맛있더라구요

집에서 손님상을 준비할때도 빠지지 않는 해파리냉채와 잡채

해파리냉채는 톡쏘는 겨자향이 좋았구요 약간 달달해요

잡채는 뭐~~~  바로 한접시 비웠다는 거지요

육절판하고 모듬회

생선초밥, 오리훈제

메뉴들이 아주 정갈하고 먹음직스럽게 나오더라구요

한정식 코스 먹으면서 한두점 먹는 회는 왜그리 맛있는지~~

무쌈에 야채를 곁들여 싸먹는 육절판도 오리훈제도

배도 고팠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회가 완전 쫄깃한게 식감이 좋았구요

초밥도 밥양이 적당하고 회도 쫄깃해서 맛있네요

무쌈에 야채를 올려 싸서 먹으니 개운한 맛이고

머스터드 소스가 뿌려나온 훈제오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이기 하지요

무쌈에 돌돌 말아 소스를 콕~~ 찍어서 먹었어요

홍어삼합

ㅎㅎ 로즈맘 친정부모님이 전라도분이시라 홍어 완전 좋아하거든요

홍어삼합 냄새때문에 못드시는 분들 많던데

완전 좋아해요

돼지고기 수육도 냄새도 안나게 잘삶아 나왔구요

홍어는 좀더 삭혔으면 싶더라구요

한상가득~~~ 

동생도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음식들을 마구마구 찍더라구요

묵은지에 돼지고기 한점 올리고 홍어 올려서 돌돌말아 먹어주기~~~

요 오묘한 맛을 알면 중독이 되는데

여자분들은 그닥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수삼채

호박씨로 아주 정성스럽게 장식을 했네요

아삭아삭 씹히면서 수삼향이 그윽하고 약간 쏘는 맛의 소스가

잘어우려졌더라구요

대하찜

서라벌 한정식 올때마다 요 대하찜에 완전 반한다지요

해물신선로

대하찜과 해물 신선로가 좀더 밥상을 품위있게 해주는거 같아요

웬지 대접 받는 기분이랄까??

새우들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대하에 삼색 날치알이 올려 있어 색도 곱지만 오독오독 씹히는 날치알과

새우살의 고소함이 아주 좋아요

해물이 들어가서 국물이 아주 시원하고 좋아요

큼직한 낙지한마리도 들어 있고....

먹을때까지 따뜻하게 먹을수 있어 좋은거 같아요

소갈비찜

애들이나 어른이나 완전 좋아하는 소갈비찜

새우튀김

바삭한 튀김옷을 입은 새우튀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인거 같아요

갈비찜은 살이 완전 부드럽고 소스맛도 강하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을수 있었던거 같아요

자연산 송이구이

예전엔 자연산송이구이는 정말 귀했는데 요즘은 그래도 많이 접하게 되는거 같아요

송이향이 은은하게 나는거 같아요

 
송이버섯은 쫄깃한 식감이 다른 버섯보다 더 좋은거 같아요

고기를 먹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새콤달콤한 겉절이

즉석에서 무쳐나온 겉절이

초장에 버무린거 같은데 약간 단맛이 나면서도 맛있네요

입안을 아주 개운하게 정리해주는거 같아요

 

7가지 밑반찬이 나왔구요

김치, 젓갈, 멸치볶음, 나물, 가지무침, 고추된장박이등이 나왔어요

요리를 다먹었어도 밥한그릇 제대로 먹어줘야 든든하지요

구수한 된장찌개도 나왔어요

배부르다고 하면서 밥한술에 젓갈올려 한입 먹고 된장찌개도 먹고

ㅎㅎ 다들 밥한그릇 깨끗하게 비우더라구요

예전에 돌잔치를 뷔페에서 많이 했는데 너무 정신없고 어수선 했었는데

한정식집에서 하면 가족, 친지들끼리 대화도 나눌수 있고

음식들도 제대로 대접받는 기분이 들꺼 같아요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942-16 양천빌딩

02-2696-5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