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에 있는 중식집
가학 삼거리에서 광명역 방향으로 꺽으면 바로 보인다.
기차시간이 여유가 있어 대충 한끼 때우고자 들렸던 곳.
광명역안에 푸드코트 및 식당들.. 그다지 마음에 드는 곳이 없다.
그냥 짬뽕 한그릇하고 가자 싶어서 눈에 보이는 식당으로..
근데 어째서 중국집만 잘 보이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
언뜻보기에는 마을도 작고 사람도 많이 살고 있지 않아보여
이런곳에서 장사가될까..라며 의심스러운 생각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대박... 손님이 한 가득.. 자리 한군데 있길래 잽싸게 앉았다.
배달나가는분들이 3-4분은 되어 보인다. 무지하게 바쁘다.
'이동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사는구나.. 다수의 배달원과
종업원까지 두고 있으니 장사가 되는 집인가 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짬뽕을 주문하니 2-3분도 안걸려 정말 잽싸게 나왔다.
전단지에 상호가 수시로 바뀌는 동네 배달 전문 중국집의 짬뽕 모습을
그대로 하고 나타났다. 양파, 호박, 양배추 투성이다.
볶은 재료에 국물을 낸게 아니라 보이는 바와
같이 재료를 넣어 끓여서 익힌듯한 맛이다.
맛있는 짬뽕은,
좋은 해산물(그리고 돼지고기 있음 더 좋고)
좋은 고추가루(아주 중요)
재료 잘 볶기
적절한 풍미의 육수 사용
중요한 저 부분들 중 어느 하나 지킨 것 없으면 가격이라도 좀 싸게 받으시지..
맛은 그저께 올린 청천동 대성장 짬뽕보다 나을게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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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동, 대성장의 3,000원짜리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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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1.5배 더 비싸다. 죄송하지만 3,500원에 팔아도 될거 같다는 생각..
보니까 동네 어르신들도 많이 오시는데 이 정도 비쥬얼이면
가격 저렴하게 받아도 될 것같은데라고 혼자 중얼거리고 있었다.
뭐니뭐니해도 좋은 재료 쓰고 적절한 가격을 받는게 제일 좋은데..
의외였다 맛없고 비싼데도 이렇게 손님 많은 비결은 뭘까?
동네 중국집이 이 집 밖에 없는걸까?
제대로 맛을 내는 짬뽕집이 이 동네에 나타난다면.. 긴장 많이 해야할듯 하다.
글이 길어졌다.
정리해야지..
맛없는 짬뽕은 돈아깝다.
배고파서 먹었지만 역시 남길수 밖에 없다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