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상호) | 외환은행 포차 떡볶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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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인천 부평구 청천동 |
| 인기메뉴 | |
| 전화 | |
| 주차여부 | |
|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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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동 외환은행 앞 포차 떡볶이
장지리 해장국 대각선.. 꽈배기와 오뎅, 순대, 떡볶이 파는 노점.
이 곳에서 18년을 장사.. 내가 처음 갔던게 2003년 5월이었으니..
내게도 꽤 시간이 지난..
2년만에 찾아갔다. 지난주 화요일이었던가 수요일이었던가..
아몰라
아무튼 저녁 6시경에 들어가보니 떡볶이는 다 떨어지고 없다.
오뎅만 남아있다. 들어가자마자 나를 알아보신다.
여자 손님 한분이 오뎅을 드시고 계시는데 나도 옆에 서서
먹기 시작했다. 2년만에 왔는데 알아봐주시니 고맙다 하니..
어떻게 기억을 못 할수 있느냐며 손사래 치신다ㅎㅎ
내 이름을 모르니 회사명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나도 아주머니가 예전에 내개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다.
' 내가 이 장사하면서 봐도 손님만큼 떡볶이를
복스럽게 맛있게 먹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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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점은 단골들이 많이 찾는다. 떡볶이, 꽈배기는 오후 3시 이후면 불안불안하다.
인근 공단, 우체국, 국민은행, 외환은행 직원들이 주 고객.
혼자서 오뎅 드시는 여성분도 꽤 오랜 단골인가보다. 아주머니랑 스스럼없이 대화나눈다.
본의 아니게 흘겨 들다보니 갑자기 내 귀가 쫑깃해지게 되었던 대화 내용.
주인아주머니가 내 옆에 여성분에게 막 자랑을 하신다.
' 우리집 인터넷에 올라왔나봐.. 우리딸이 그러는데 사진은 없지만
우리 떡볶이집 얘기를 누가 막써놨나봐. 외환은행 포차 떡볶이 검색해봐 '
' 그거 보고도 사람들이 많이 왔어. 신기해..
사진은 없어 근데 글에 나와 글을 잘 읽어봐야해..'
나는 속으로 내가 아닐까 싶었다. 내가 포스팅하면서 몇 번 언급한적이 있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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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해서 검색해보니..
아, 내가 맞구나 ㅎㅎ
인천분들이 내 블로그를 보고 꽤 찾아들 가는구나..라고 새삼 느꼈다. ㅎㅎ
보는 분들은 내가 맛집이라고 올리는 것과 그냥저냥, 시식기에 올리는것과는
구분을 해주셔야 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나는 앞으로 더욱 주관적인 관점으로
다시 말해, 내 꿀리는대로 먹고 다니고 만들어 먹고 찍고 올리고 놀아야겠다.^^
럭셔리하고 좋은 음식만 올리지 않는다. 자랑하기 위함이 아닌
그냥 내 멋대로 나를 보여주는 블로그가 아닌가..
이 블로그가 본인 취향에 맞는 사람들만와서 보면 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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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왔는데 떡볶이를 못먹고 가서 아쉬웠다.
아주머니는 점심때 오라고 하신다. 점심 시간에는 힘들듯한데..
저녁에 가도 이제 떡볶이는 보기 힘들다.
여러모로 아쉽다. 내가 이곳에서 떡볶이 사진을 찍을수 있을까..ㅎㅎ
여기는 사진이고 포스팅이고 머고 다 필요없고..
내겐 추억의 ' 해장 떡볶이 ' 집이다. 정겹운 떡볶이/꽈배기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