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가 역시나~

일산으로의  옥돔이랑 굴먹어주기 주말여행길~

1차만 먹고 전철타고 다시 돌아오리라했던 다짐은

늘그렇듯, 언제그랬냐는듯 모래바람처럼  날아가버리고

그 멀고먼 일산부터 집까지 택시로 슝~

하루저녁 1차2차까지 마실수있는 거금이 택시비로 날아가버렸다

술값으로 돈나가는건 안억울한데

택시비로 나가는건 진짜 억울하다

머 노는것만큼은 아주 간만에 원없이 놀아준것도 같으니

쪼금은 덜 억울한것같기도하고~~~

허나

 백만년에 한두번,

(평소 오돌이는 노래방가는거 질색합니다 예~ ㅡㅡ)

미쳐서 날뛰는 노래방의 오돌이모습을

 만천하에 공개한듯하여 심히 마음이 묵직하다는~

술자리에서의 기억은

 스리슬쩍~ 모르는척해주는  쎈수~!

다시 월요일이 돌아오고

이번주도 빡빡~한 술약속들이 벽처럼 가로막고있다

이제 무시무시한

연말인게다 ㅡ,ㅡ;;;

동네에서 홀짝거리던 느긋했던 어느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헐렁한 포스팅하나~~~

 울진막회

왠 대낮의 간판샷이냐 물어신다면~

밤에 찍는걸 까먹어서 출근길에 찍고간거라~ ㅋㅋㅋ

요거이 메인메뉴판~

뒤에 시계를 보면~

오돌이 퇴근하여 집근처까지 가면 딱 조시간이다

퇴근하자마자 술집으로 고고~!

(아주바람직한 귀가길 ㅋㅋㅋ)

앞에 메뉴판이랑 겹치긴하는데

대짜 중짜 소짜가 빠져있길래 그냥~

이제 시작은 늘 마는게 습관이 되버렸다

녀석이 정석으로 말아주었다  ㅡㅡ

오돌이가 술집에서 챙겨주면 좋아하는 기본안주로

마늘쫑, 메추리알, 당근오이,

최근에 오돌이의 급사랑을 받고있는 다슬기가 있다

이집은 마늘종에 메추리알이 있어서 일단 합격이다 ㅋㅋ

오돌이네 여사님이나 H씨는 '미역국은 생일날이나 먹는것'이라고생각해서

미역국 좋아하는 오돌이도 집에서는 잘 안끓인다

횟집가면 꼭 먹게되니 머 그다지 허전하지는 않더라 ^^;;

막회를 주문하니 마른김이랑 콩가루가 나온다

막회중짜리다

우리나라에서는  깨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힘든가보다 ㅡㅡ

뭐라더라 가자미랑 머 이것저것 잡어라고 하던데~

두툼하게 썰어도모르는데 이렇게 잘잘하면 더욱 알아볼리없고~ ㅡㅡ

오이,양배추,양파와 버물버물 섞는다

머~

회의 양이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회니까~ ㅡㅡ

갠적으로 막회를 많이 먹어보진않았지만

비쥬얼이니 선도니 이것저것 만족스러운  과천 우리바다가 참 좋은것같다

막회는 그냥 회보다는 저렴해서  잘먹으러 가는거지

회랑 이것저것 섞어먹는건 별로 안좋아한다

그래서 야채보다 회의 비중이 월등히 많다 ㅋ

사장님?이 오셔서 요래요래 해먹으라고 얘기해주신다

오돌이는 이런거 처음먹는사람같이 생겼나보다

허긴 내가 쫌 파스타나 먹을 여인같이 조신해보이긴하지~~~

냐하하하~~~

(오늘부로 방문객수 급하강~ ㅡㅡ;;)

요래먹는것도 좋아하는데 다른안주꺼리가 많으니 아무래도 덜 먹게된다

왜 집에서는 요래 안해먹게되는걸까 ㅡㅡ

예전에 백고동구이가 써붙여있는걸보고 혹해서 왔을때는

백고동구이랑 물회밖에 안먹었었는데

식신카페의 어느분이 마르고닳도록칭찬하시길래(ㅋ)  낼름 시켜본 문어~

메뉴판엔 울진에서 오는거라고 써있었다

문어썰때 보니까 팔뚝만한 다리를 썰고계시더라

먹어본 문어는 차가왔는데

큰놈을 가져다가 삶아 냉장이나 냉동했다 주시는건지

부위로도 나눠팔기도한다던데 그걸 공수해서 쓰시는건지는 확인못했다

다음에 가서 물어봐야지~

오돌이가 좋아하는 삶기정도보다는 쪼금 오바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다

나름 탄력있는~

큰놈으로 집어다~

쫄깃한 문어~

아 역시 문어는 사랑스러워~~~

'과메기먹을줄아냐~'고 물으시더니

요래 한접시 가져다주셨다 히힛~

아주 기름줄줄은 아니지만  과메기는 언제나 완소!

 예~~!

요렇게 싸먹어도 좋고 그냥먹어도좋고~

오돌이네도 김장때 주문한 과메기 쫌 남았는데~

집에 붙어있어야 먹던가말던가하지 이거뭐 ㅡㅡ;;; 

토욜에 그렇게 굴을 먹었는데도

밑빠진독마냥 허전한건 워쩌란말이냐~~

(역시 석화 한짝은먹어줘야하는건가 ㅡㅡ)

* < 울진막회-백고동,물회 > 지난포스팅보기 -> http://blog.naver.com/odoldodol96/54007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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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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