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동삼동 '목장원'은 영도 사람이 아니더라도 한번은 들어 봤을 것이다. 30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특히, 영도 사람들에게 목장원은 오랜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 목장원이 2년 간에 공사를 거쳐 고깃집은 물론이고 컨벤션 센터, 웨딩홀, 뷔페, 카페, 펍 까지 갖춘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했다.    

예쁜 전망이 있는 테라스 '카페 드 봄' 

파란 하늘, 푸른 바다 그리고 여유 ... 영도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메리카노 4천 원, 더치 커피 5천 원, 카푸치노 4천500원, 청포도 주스 6천 원, 티라미수 3천 5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051-404-5004.

자연의 오색, 오감을 요리에 담겠다는 의미로 한식 뷔페가 오픈 했다. 벌써 입소문을 타고 점심 시간에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뷔페 음식을 별로 좋아 하지 않지만 이런 전망이라면 맛있을 것 같은 느낌 적 느낌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멸치 회무침, 곰장어 볶음, 장어 묵, 빼때기 죽 등의 메뉴가 부산 그리고 섬(영도는 섬이다.)의 특징을 잘 살릴 것 같다.  

평일 점심 1만 8천900원, 평일 저녁·주말·공휴일 2만 2천900원, 초등학생 1만 900원, 36개월~미취학 아동 7천500원. 영업시간 평일 점심 정오~오후 3시·저녁 오후 6~10시, 주말 점심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저녁 오후 5~10시. 051-404-5012. 

원래 목장원은 소를 키우던 목장이었다. 1985년 목장원이란 이름으로 고깃집을 시작해서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 때 위기도 있었지만 이제 다시 옛 명성을 찾을 때가 온 것 같다.

고기를 주문하니 장뇌삼과 버섯이 서비스로 나온다.  

왠지 있어 보이는 플레이팅이다.

탁 트인 바다 보며 먹는 한우 맛이야 두 말 하면 잔소리 

식사로 주문한 보리 냉면은 먹은 후 어울리는 메뉴이다. 특히 여름에는 인기가 많은 것 같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총주방장 출신의 옥형만 상무가 모든 음식을 총괄하고 있어 왠지 한식당 '가야'에서 먹었던 냉면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한우 모둠 (갈빗살, 안창살, 안거미) 110g 4만 3천 원, 한우 양념구이 130g 2만 6천 원, 한우 등심 110g 2만 9천 원, 한우 갈빗살 110g 3만 5천 원, 한우 꽃등심 110g 3만 5천 원, 된장찌개 4천 원, 보리 냉면 5천 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부산 영도구 절영로 355. 051-404-5000.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테라스엠'이다. 목장원 첫 글자 M을 따서 지은 이름이고 .... 맥주와 다양한 안주가 있는 펍인데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불갈비 스파게티란다.  

한국식 소스로 만든 불갈비 스파게티 ... 은근 맛있다.

샐러드 담은 그릇이 잼있다.

'엠 피자'는 피자 토핑으로 떡갈비와 샐러드, 햄 등이 빵을 접시 삼아 올려져 나온다. 빵과 토핑을 원하는 대로 조합해서 나만의 피자를 만들어 먹으면 된다.

불갈비 스파게티 1만 7천 원, 떡갈비 라자냐 1만 8천 원, 엠 피자 2만 원, 클라우드 생맥주 4천 원. 영업시간 정오~오후 10시. 051-404-5004.

2016년 6월 2일 목요일자 부산일보 지면에 나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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