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컬럼(맛집) - 여성포털이지데이

안녕하세요. 달달한 코코아입니다. 줄여서 '달코'라고 해주세요. :)

이지데이 여러분들, 여름휴가계획 세우고 계신가요 ~~ ? 여름엔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바다와 계곡이 있는 곳이 최고가 아닐까 해요.

이번 여름 휴가 제주도로 가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제주도 중, 가장 제주도스럽다는 섬 '우도' 안 가볼 수가 없죠~?

달코가 작년 제주도 여행 때 다녀온 맛집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우도봉 가는 초입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키다리아저씨"

제주도까지 가서 회가 아니라 무슨 짬뽕이냐 하시겠지만 여기 짬뽕이 정말 기가막힙니다.

그리고 제주도는 물가가 정말 비싸요~ 회 한 접시 먹으려면 10만원이 훌쩍 넘으니 회는 엄두도 못 내요 ㅠ_ㅠ

그래서 달코는 제주도 여행 때 회를 한 접시도 먹어보지 못했답니다^^;;

키다리아저씨의 외관이에요. 화려한 간판이나 건물은 아니지만 안에 사람이 꽉찬 것으로 보아

맛집임이 분명한 것 같아요.

이곳의 메뉴는 정말 간단합니다. 딱 세가지! 짬뽕, 돈까스, 자장면 !!

가격이 좀 사악하다 싶지만 일단 맛을 본다면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제 값을 한다는거죠^_^

짬뽕은 독특하게 빨간 국물이 아닌 백짬뽕인데요~ 이게 국물이 그렇게나 기가 막혀요.

내부 모습이에요. 이 날 날이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모두 바깥 테라스쪽에 자리를 잡았더라구요.

외관과 마찬가지로 딱히 화려한 인테리어나 이목을 끌만한 것이 있진 않아요.

"백짬뽕"

드디어 백짬뽕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일단 첫째로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사진상에서 티가 잘 안 날 수도 있겠지만, 짬뽕이 담겨져나온 그릇이 정말 크거든요~~

일반 중국집에서 사용하는 그릇의 1.5배 정도 되는듯 합니다.

짬뽕은 넘칠듯말듯 가득 담겨져 나오구요. ^_^

12,000원이나 되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비쥬얼이네요.

그렇다면 맛은 ??

달코는 백짬뽕은 처음 먹어보았는데요~

빨간 짬뽕을 먹을 땐 느끼지 못했던 "깊은맛"이 있었습니다.

각종 해산물과 야채가 듬뿍 들어가있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면빨이 쫄깃쫄깃 식감이 최고였어요.

"돈가스"

돈가스의 가격은 10,000원. 이것 또한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순간 드는 생각이 이걸 둘이 어떻게 먹지?였을 정도니까요. ^^;

이 돈가스는 제주 흑돼지로 만든 것인데요~ 제주 흑돼지라고 해봤자 뭐가 다르겠어?라고 생각했으나,

맛을 한 번 본 이후로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어요. 이래서 흑돼지로구나!+_+♥

일단 돈가스가 입은 튀김옷이 정말 바삭했어요. 고기는 퍽퍽하지 않고 쫄깃했구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돈가스의 맛 !!

목이 좀 막힌다 싶으면 깊은 맛을 자랑하는 짬뽕 국물 한 숟갈이면 해결돼요~!ㅎㅎ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본격적인 우도 여행 전 키다리아저씨 짬뽕에서

짬뽕과 돈가스로 든든히 배 채우고 여행하는 건 어떠세요?^^